재단은 역량있는 신진문인의 발굴, 양성을 통해 창작문학을 발전시키고 한국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하는 대산창작기금의 2004년도 대상작품을 공모한다. 기간은 2004년 2월 16일(월)부터 5월 31일(월)까지이며 부문은 시․소설․희곡․평론․아동문학 등이다. 해당 부문별 등단 10년 이하의 문인들을 대상으로 단행본 책 한권 분량의 미발표 원고를 제출받아 수혜자를 선정한다. 총 10명의 수혜자들에게는 각 1천만원씩 1억원의 창작기금이 주어진다. 이는 더욱 많은 신진작가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라는 문학계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작년보다 1명을 늘린 것이다. 수혜작은 1년 이내에 출판되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며 저작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는 작가에게 주어진다. 창작기금은 전통적으로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신청자의 이름을 가린 채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품성을 중심으로 하되 작가의 장래성 등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신진문인에게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혜작가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문학 번역․출판지원’ 신청작 공모
재단은 오는 2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국문학 번역․출판지원 신청을 받는다. 한국문학 번역․출판지원은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국가간 문학교류 증진을 위해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등 4개 어권에서 지원대상을 선발하여 각 1천5백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거나 번역을 완료한 한국문학 작품의 출판비를 지원한다. 번역지원 신청자는 ▲번역을 희망하는 작품(재단에서 제공하는 번역추천 작품목록 참고)이나 ▲지난 해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김광규의 시집『처음 만나던 때』, 송기원의 소설『사람의 향기』 중 한 작품을 선택하여 번역하면 된다. 번역은 한국인과 원어민이 팀을 이룬 공동번역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지원신청시 번역희망작품을 일정량(A4용지 20～30장) 번역한 원고를 번역계획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대산문화재단은 번역지원을 받은 작품의 번역이 끝나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어권의 출판사에서 출판, 보급하며 출판시 별도로 출판지원을 한다. 출판지원은 완성된 번역원고를 재단에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적절한 출판비를 지원받게 된다. 신청요강, 신청서식 및 번역추천 작품목록은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907호, Tel : 02-721-3202/3)에서 배부하며 재단 홈페이지(http://www.daesan.org)를 통해서도 받아 볼 수 있다. 선정 결과는 8월 중에 발표된다.
‘대산 청소년문학상’ 신청작 공모
재단은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2회 대산 청소년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특별히 이번대회부터는 참가 대상을 전국의 중고교 재학생에서 해당 연령 청소년 전체로 확대하였다. 응모자격은 문예자질이 뛰어나 소속학교장이나 단체장의 추전을 받은 학생이며, 응모방법은 시 3편 이상 5편 이내 또는 소설 2백자 원고자 60장 내외 1편을 소속학교장(단체장)의 추천서(소정양식)와 함께 5월 31일(월)까지 접수하면 된다. 재단은 예심을 거쳐 응모자 가운데 약 60명의 후보를 선정하여 7월 중 발표하고, 8월 중 계성원(충남 천안 소재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2박 3일간 문예캠프를 개최한다. 문예캠프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문인들과 수상후보가 함께 하는 문학수업, 개별 작품지도, 작가와의 대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백일장을 실시하여 응모작 성적과 종합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 시상한다. 시상은 시, 소설 각 대상 1명(총 2명)에 1백만원과 대학 2년간 등록금 전액(중학생은 고교 3년), 중등부 고등부 시, 소설 각 금상 1명(총 4명)에 1백만원(고등학생은 대학 1년간 등록금), 부문별 은상(총 10명)에 각 70만원, 부문별 동상(총 30명 내외)에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문예캠프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발급한다. 수상자들은 대학별 입학전형 기준에 따라 수시모집 문학특기자 전형에 응시 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10월 중 출판사를 통해 작품집으로 출판되어 일반에 보급될 예정이다.
‘전국 청소년 연극제’ 지역별 예선대회 개최
재단은 한국연극협회 및 예술의전당과 함께 ‘교보생명과 함께하는 제 8회 전국 청소년 연극제’를 공동개최한다.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가 후원하며 교보생명이 협찬하는 ‘제 8회 전국 청소년 연극제’는 전국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의 청소년 연극대회로 ▲16개 시도별 예선대회 ▲예선 1위(서울․경기 지역은 1․2위) 입상학교 간의 본선대회 ▲연극교육에 관한 세미나, 축하공연 및 리셉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 진행된다. 예선대회는 5월부터 9월까지 전국의 광역시도별로 진행되며 본선대회는 10월 하순에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개최
재단과 민족문학작가회의는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 어두운 시대의 빛과 꽃’을 공동 개최한다. 2004년으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이 문학제는 한국 근대문학 100년을 기리고, 문학사에 족적을 남긴 문학인들의 문학적 활동과 업적을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올해에는 계용묵, 박용철, 박화성, 이양하, 이육사, 이태준등의 문인이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주요 행사로는 4월 29일부터 이틀 동안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을 비롯하여 문학의 밤, 논문집 발간, 계용묵 전집 발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작가가 탄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대산대학문학상’ 결과 발표 및 문학기행 실시
제 2회 대산대학문학상 당선작에 ▲시 봉하연(서울예대 문예창작 2) 「틈」외 4편 ▲소설 고은주(동국대 문예창작 4) 「피어싱」ㆍ이인실(계명대 문예창작 4) 「난봉일기」공동 수상 ▲희곡 남상욱(동국대 문예창작 2) 「램프의 요정」 ▲시나리오 성주현(동아대 문예창작 3)「요단강, 그 사이」 ▲평론 김성현(서울대 법학 2)「시간이라는 이름의 마약 - 기형도론」이 선정되었다. 작년 9월 1일(월)부터 11월 10일(월)까지 응모작을 접수한 결과 시부문에 4백69명, 소설부문에 3백34명, 희곡부문에 49명, 시나리오 부문에 47명, 평론 부문에 17명 등 총 9백16명이 3천5백여편을 응모하였다. 재단은 시부문에 신대철 이시영 김승희, 소설부문에 김성동 오정희 최원식 성석제, 희곡과 시나리오 부문에 이윤택 최인석 이만희, 평론부문에 최원식 성민엽 씨를 위촉하여 심사를 진행하였다. 지난 1월 14일(수) 교보빌딩 소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수상학생에게 각 5백만원의 상금을 시상하였으며, 부상으로 15일간의 유럽문학기행을 개최하여 고은주 성주현 김성현 학생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를, 봉하연 이인실 남상욱 학생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방문하였다. 수상작과 심사평, 수상소감은 계간 『창작과비평』 2004년 봄호를 통해 발표하였으며, 문학기행문 및 문학기행 중 개최한 현지 한국학 기관 방문, 문인과의 간담회 등은 『대산문화』 여름호에 소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