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연극사에서 오랫동안 지워진 존재 - 극작가 함세덕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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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
젊은 작가들의 담백한 풍경과 개성을 선하다
- 2015 대산창작기금 지원대상자 선정
정리 전성우 ㅣ 대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
- 2015 대산창작기금 지원대상자 선정
재단은 지난 7월 14일(화), 2015년도 대산창작기금 수혜자를 발표했다. 대산창작기금은 국내 창작문학의 활성화와 역량 있는 신진문인을 발굴,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미등단 신인 포함, 등단 10년 미만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5년 2월 23일(월)부터 6월 1일(월)까지 작품을 접수 받아 1개월여 동안 심사를 진행한 결과, 총 8명의 수혜자가 선정되었다. 수혜자에게는 1천만 원씩, 총 8천만 원의 지원금이 지난 8월 26일(수) 교보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증서수여식을 통해 주어졌다. 수혜작들은 1년 이내에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저작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는 작가에게 귀속된다(대상작 표 참조).
2015년 대산창작기금에는 시 부문에 2백8명, 소설 부문에 76명, 희곡 부문에 15명, 평론 부문에 9명, 아동 부문에 75명 등 총 3백83명이 응모하였다. 수혜자 선정을 위해 시 부문에 김기택·장석남·황인숙, 소설 부문에 서하진·이승우·임철우, 희곡 부문에 고연옥·박상현, 평론 부문에 김미현·유성호, 아동문학 부문에 김경연·김서정·이안 선생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한 달 간 수고하였다.
올해도 대산창작기금의 심사 전통에 따라 응모자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진행하였기에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신진 문인들의 작품을 선입견과 편견 없이 심사할 수 있었다. 또한 그만큼 많은 시간의 토론이 뒤따랐으며 오랜 고민 끝에 수혜자 선정이 이루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대산창작기금 수혜자는 시 부문에 강성은, 소설 부문에 이은희, 평론 부문에 함돈균 등 1970년대 생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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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기금 수혜자로 ▲시 부문은 일상에서 소외된 내면의 사건들과 자잘한 걱정거리들을 담백한풍경화로 펼쳐냄으로써 독특한 미학을 구축한 강성은(「그 곳은 평화롭겠지」 외 49편),일상의 사소한 경험들을 깊이 들여다보고 반성적인 사유를 이끌어내면서도 읽는 이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느껴진 서윤후(「노력하는 소년」 외 51편),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관찰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읽어내는 시선에서 그 개성이 표출된 최윤정(「구석들」 외 52편) ▲소설 부문은 모범적인 스토리텔링에 문장도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집약된 주제로 일관성이 있는 이은희(「선긋기」 외 6편), 인기 없는 이야기, 그러나 누군가 해야만 하는 70년대 풍 이야기를 리얼리티 있게 보여준 정택진(「악아」 외 4편), ▲희곡 부문은 한정된 공간 속에서 왜곡되는 인간의 모습을 특유의 도발적인 언어로 포착해 형상화한 윤미현(「우리 면회 좀 할까요?」 외 5편) ▲평론 부문은 우리 시단의 흐름을 심미성과 사회성의 양축으로 섬세하게 읽어낸 기량이 충분히 인정되었고 해석과 평가 양면에서 균형 잡힌 태도를 정치하게 보여준 함돈균(「연옥에서 기도하는 시인들」 외 24편) ▲아동문학 부문에서는 어린이의 생활 가까이에서 소재를 찾고 그것을 무리 없이 다룬 김현서(동시 「밤송이」 외 49편) 작가가 각각 선정되었다.
2015 대산창작기금 수혜자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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