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

조약돌과 스웨터와.... 징검다리 -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서정시로 쓴 마음의 신화 - 시인 김명인 선생과의 만남

표현의 자유와 비둘기 발

정신분석은 삶의 허약함과 불완전성에 대한 성찰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논평자들의 세계

직접경험의 소멸과 한국문학의 행로

탈경계 시대, 우리 안의 경계들 언어의 소통과 경계 허물기 연말정산과 피케티 동포로서의 타자,타자로서의 동포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

정 지 된 시 간 의 발 견

인도로 가는 길

바다를 닮은 소설가 한창훈

붕당을 넘어서서 임진왜란과 그 인물들을 증언하다

매일 태어나는 신화들의 강남

연기자 겸 해설가이자 무대감독, 무성영화 시대 변사

비슷하다고 같은 것은 아니다

송곳처럼 빛날 그날을 향한 출발 문화를 흔들고 문명을 움직이게 하는 글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 제13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해외문학기행

시 1 시 2

매일 건강과 시 리처드 스콧 씨에게

앞으로도 궁금한 개구리들

하프를 잃어버린 시인들 카프카의 가르마 이것은 김밥이 아니다 기이한 나무를 찾아가는 길

문학현장

송곳처럼 빛날 그날을 향한 출발

글 장근명 ㅣ 대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

- 제13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선정

교보생명의 후원을 받아 재단이 창비와 함께 매년 한국문학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는 대산대학문학상이 13번째 수상자들을 선정하였다. 올해도 심사위원들의 고심 끝에 대학생 특유의 패기와 실험정신이 넘치는 작품들이 당선되었기에 수상자들이 앞으로 한국 문단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재단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년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 평론, 동화 부문에서 작품을 접수하였고 총 6백43명이 응모하였다. 심사를 위해 부문별 1~3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하였고 현재의 완성도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대산대학문학상만의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였다.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 본선에 올라와 심사위원들을 끝까지 고민하게 하였던 이번 대산대학문학상은 모든 부문에서 수상자 1명씩을 선정하고 수상자들에게 등단 자격 및 상금 5백만 원 그리고 해외문학기행의 기회를 수여하였다.

수상작으로는 ▲시 부문에 체험에 충실하면서도 자기만의 호흡으로 시적 직관이 살아있는 표현들을 쓰는 힘을 지닌 김종연(서울예대 미디어창작과 1)의 「리사이클」외 4편 ▲소설 부문에 세심하게 배치된 문장과 대화 너머 만만치 않은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신윤희(서울예대 문예창작과 3)의 「두 사람이 서 있다」 ▲희곡 부문에 자본주의 사회가 인간의 죽음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고민을 담은 고정민(서울예대 극작과 2)의 「초상, 화(畵)」 ▲평론 부문에 요즘 평론들과 달리 수행하듯 세월호의 고통의 행로를 따라가면서 그 사이에 흩어지는 말들을 수습하는 모양새가 미쁜 염동규(고려대 국어국문학과 4)의 「고통을 지키는 방패」 ▲시나리오 부문에 투박하고 단선적이지만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표출되는 압도적인 힘이 존재하는 이현우(경희대 아동가족 3)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트’」 ▲동화 부문에 안정적 문장력, 어린이 편에서 세상을 읽고 그려내는 탁월한 능력에서 믿음을 주는 김지혜(경인교대 초등교육학과 1)의 「사라진 안경은 어디로 갔을까」 외 1편을 선정하였다. 수상작과 수상소감은 《창작과비평》(동화는 《창비어린이》) 2015년 봄호에 수록하였다.
1월 12일(월)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1백여 명의 하객이 참석하여 수상을 축하해 주었다. 성석제 소설가는 심사 총평과 함께 언젠가는 주머니 속 송곳처럼 빛날 기회가 반드시 온다는 격려로 수상자들의 등단을 환영하였고 최원식 평론가는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 더욱 문학에 정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매년 역대 수상자가 들려주었던 축사는 11회 대산대학문학상 희곡 부문 수상자인 손유미 작가가 맡아 새로운 문우들의 등장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였다.
부상으로 제공된 해외문학기행은 2015년 2월 3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었다. 수상자들은 영국의 런던, 옥스퍼드와 프랑스의 액상프로방스, 파리 등을 방문하였으며 특히 나이지리아를 대표하는 소설가 벤 오크리와의 간담회, 액스-마르세유 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등 특별한 문학적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산대학문학상 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