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미술의 만남
무서운시간時間 ... | 윤동주
노트 위 패스포트
로마, 산 것도 죽은 것도 ... | 한유주
대산초대석
절대적 비순응주의 비평 ... | 송승환
기획특집
유령작가 X｜특집을 기획 ... | 편집자문위원 X
①못 먹고 펌 랜딩 ... | 운영자
②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 | 운영자
③생시의 여러 단면 ... | 운영자
④새로운 계급우화, 좀비 ... | 운영자
2018 한중일 동아시아문학포럼
①‘동아시아’에서 ‘문 ... | 최원식
②마음의 연대 :전 통, ... | 장근명
③중·일 참가작가 프로 ... | 운영자
인문에세이 - 길을 묻다
고집 피워 될 일이 아닌 ... | 송호근
가상인터뷰
You Imagined, Now You ... | 성기완
대산칼럼
“요즘 어디 가서 그런 ... | 조강석
나의 아버지
아셨겠지, 아시지 않았을 ... | 구효서
내 글쓰기의 스승
그 세상에서 자라날 것들 ... | 한창훈
나의 사진첩
잭 케루악의 집필실 앞에 ... | 남진우
내 문학의 공간
밥상 ... | 김영승
다시 읽는 우리 문집
쓰고 또 쓰다, 정통 관인 ... | 조운찬
광화문글판
못 쓰는 종이로 비행기를 ... | 운영자
나의 데뷔작
새 신문, 새 작품 그리고 ... | 고정욱
시
①대서,마음의 방향 ... | 운영자
②이것이 나의 차례 ... | 유희경
단편소설
①단추를 채울 때마다 ... | 김탁환
②눈빛 드라이브 ... | 김봉곤
동화
선녀의 아이 ... | 전여울
글밭단상
첫 번째ㅣ문학이 오는 순 ... | 정도상
두 번째ㅣ벼락 맞은 어린 ... | 이화경
세 번째ㅣ 나의 작은 불 ... | 선우은실
문학현장
2018 대산창작기금ㅣ 자 ... | 이정화
제26회 대산문학상 ㅣ 제 ... | 이정화
우리문학의 순간들
만해(萬海)와 무산(霧山 ... | 이경철
근대의 풍경
삶의 풍경을 바꾸어 놓은 ... | 박흥수
원작 대 영화
상상력의 확장, 혹은 축 ... | 이대현
이 계절의 문학
한국문학 침체기? 그래도 ... | 임미나
번역 후기
“한번 해보자, 한번 가 ... | 파터네 누리
번역서 리뷰
종이의 길과 번역의 결 ... | 정은귀
명작순례
소설, 보통 사람의 보통 ... | 신윤진
창작 후기
나뭇잎 물음표들 ... | 백점례
새로 나온 책
대산창작기금,한국문학 ... | 운영자
재단 소식
2018 한국문학 번역·연 ... | 운영자
나의 사진첩_ 잭 케루악의 집필실 앞에서

글· 사진제공 남진우 ㅣ 시인, 문학평론가,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1960년생
시집 『깊은 곳에 그물을 드리우라』 『죽은 자를 위한 기도』 『타오르는 책』 『새벽 세 시의 사자 한 마리』 『사랑의 어두운 저편』 등

2011년 안식년으로 뉴욕에 머물고 있을 무렵 마종기 선생의 호의로 플로리다로 날아가 그분 자택이 있는 올랜도에서 미국의 최남단인 키웨스트까지 질주한 적이 있다. 세븐브리지를 가로질러 망망한 바다를 양편 에 두고 달리는 길 끝에 헤밍웨이가 두 번째 부인과 살던 저택이 기다리고 있었다. 올랜도로 돌아와 지난 며칠간 경험한 남국의 눈부신 햇빛에 취해 있던 우리 일행에게 마종기 선생은 근처에 잭 케루악이 만년에 머물던 집필실이 있다며 같이 가볼 것을 권했다. 지금도 젊은 작가에게 집필 공간으로 제공되는 그 작은 집 은 그날따라 굳게 닫혀 있었고 우리는 하릴없이 커튼이 드리워진 창가를 기웃거리다 기념으로 이 사진을 찍 었다. 사진 왼쪽부터 이병률, 신경숙, 마종기 시인, 그리고 나. 이 세상 어딘가엔 작가의 흔적이 담긴 집들 이 고요히 시간의 침식을 견디며 삭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