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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전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 개최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1.08.30|조회 : 452

<김수영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전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 개최

1차 전시 : 9월 3일(금)~10월 3일(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
2차 전시 : 10월 8일(금)~11월 4일(목) 김수영문학관
 

김수영 시인의 탄생 100주년 맞아 「풀」 등 대표 시 34편을 그림으로 형상화

김선두 박영근 서은애 이광호 이인 임춘희 중견 화가 6명 참여

시그림집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 (교보문고) 발간

 

■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 - 김수영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전

▲     © 운영자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교보문고(대표이사 안병현)는 <김수영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전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를 9월 3일(금)부터 10월 3일(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당대 현실을 살아가는 지식인의 고뇌를 강렬하면서도 비판적인 어조로 뱉어 낸 시인 김수영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마지막 작품인 「풀」을 포함한 김수영의 시 34편을 그림으로 선보인다. 김선두 박영근 서은애 이광호 이인 임춘희 등 화가 6명이 참여하였다.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의 1차 전시 이후에는 김수영문학관과 공동 주최로 10월 8일(금)부터 11월 4일(목)까지 도봉구에 위치한 김수영문학관에서 2차 전시를 열 예정이다.

 

- 이번 시그림전에서 6인의 화가는 시인 김수영과 그의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각자 5~6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그림을 제작하였다. 김선두 화가가 「이 한국문학사」 외 5편, 박영근 화가가 「거대한 뿌리」 외 5편, 서은애 화가가 「병풍」 외 4편, 이광호 화가가 「구라중화」 외 4편, 이인 화가가 「그 방을 생각하며」 외 5편, 임춘희 화가가 「절망」 외 5편을 맡았다. 


- ▲김선두 화가는 「이 한국문학사」를 김수영의 얼굴과 함께 배치함으로써 시적 화자의 심정과 행동을 연결하였으며, ▲박영근 화가는 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을 뿌리로 설정하여 물감을 뿌리고 긁고 할퀴는 행위를 통해 「거대한 뿌리」 속 파란 만장한 역사를 표현하였다. 프레임에 갇힌 듯하나 실핏줄처럼 튀어나온 잔뿌리들은 큰 뿌리가 파괴되어도 다시 회복될 수 있는 끈질김을 형상화한 것이다. ▲서은애 화가는 흑백의 색조를 빌려 음울하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로 「병풍」을 묘사하였다. 병풍 위에 흐릿하게 배어 나오는 산수(山水)의 형상이 인생이란 마치 한바탕 일장춘몽과도 같이 모호하고도 허망한 것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광호 화가는 엷은 색상을 지녔음에도 인내와 용기를 품고 피어나는 「구라중화」의 이미지를 옅고 붉은 색채가 뻗어나가는 모습을 통해 표현하였다. ▲이인 화가는 「그 방을 생각하며」를 통해 녹슨 펜과 뼈와 광기, 실망의 가벼움을 재산으로 삼은 김수영 시인을 떠올리며 그 방에서만큼은 현실의 설움이 있어도 충만함을 표현했다. ▲임춘희 화가는 「절망」의 전혀 미화시키지 않은 직설적인 시어에서 느낀 예민하고 고독한, 단호한, 서늘한 분위기의 인물을 그려내었다. 화가들의 개성적 기법과 해석으로 탄생한 이미지들은 김수영 시를 감상하는 데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학그림전은 활자 매체에 익숙한 문학을 그림과 접목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문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2006년부터 한국의 대표적 문인들의 작품을 미술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전시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박태원, 이상, 윤석중, 이원수, 백석, 김동리, 황순원 등 근대 문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구보, 다시 청계천을 읽다’(2009년), ‘이상, 그 이상을 그리다’(2010년),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2012년 백석),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2015년), ‘별 헤는 밤’(2017년 윤동주),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2019년 신동엽), ‘소월시 100년, 한국시 100년’(2020년 김소월) 등의 전시를 개최하여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문학그림전은 활자 매체에 익숙한 문학을 그림과 접목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문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2006년부터 한국의 대표적 문인들의 작품을 미술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전시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박태원, 이상, 윤석중, 이원수, 백석, 김동리, 황순원 등 근대 문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구보, 다시 청계천을 읽다’(2009년), ‘이상, 그 이상을 그리다’(2010년),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2012년 백석),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2015년), ‘별 헤는 밤’(2017년 윤동주),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2019년 신동엽), ‘소월시 100년, 한국시 100년’(2020년 김소월) 등의 전시를 개최하여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김수영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교보문고 刊)

▲     © 운영자

 
 -대산문화재단은 이번 시그림전의 도록으로 김수영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박수연 엮음, 교보문고  펴냄)를 발간하였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인 34점의 그림 이미지와  함께 '비애, 환희, 평온, 고독, 사랑, 존재, 참여, 역사, 현대' 등 아홉 개의 언어로 김수영 시세계의 시간적 전개를 구체화하여 총 80편을 수록하였다. 작품의 배열은 시집 『달나라의 장난』 수록작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시집 이후의 작품은 육필원고를 기준으로 삼았다. 부록으로 김수영의 시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엮은이 박수연의 해설을 실었다.

 




■ 김수영 약력

1921년 11월 27일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어의동 공립보통학교 (현 효제초등학교)를 거쳐 선린상업학교 전수부를 졸업했다. 이후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서 시와 연극을 공부하던 중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1944년 귀국했다. 얼마 후 어머니와 함께 길림으로 건너가 연극 활동을 하다가 해방과 함께 서울로 돌아왔다. 그해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하고 당대의 모던 보이들과 어울리며 ‘신시론’ 동인 활동을 했고 신문과 잡지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1950년 한국 전쟁이 일어나 북한군 문화공작대에 강제 동원되어 군사훈련을 받던 중 탈출했으나 집 근처에서 체포되어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다. 1952년 석방된 뒤에는 번역 일과 양계장을 운영하며 시를 썼다. 1957년 제1회 한국시인협회상을 수상했고, 1959년에는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을 출간했다.

1960년 4·19혁명을 계기로 내면의 강인한 정신이 폭발했고, 김수영을 참여시인으로 규정하게 한 작품들을 본격적으로 창작했다. 이후 시와 삶을 완전히 일치시키고자 온몸으로 시를 쓰는 치열한 나날을 지내던 중 귀갓길에 집 근처에서 버스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다음 날인 1968년 6월 16일 숨을 거뒀다.

 

■ 참여 화가 약력

김선두 / 1958년 전남 장흥 출생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교수

개인전 30여 회-오느른갤러리, 학고재갤러리, 아트센터 쿠, 포스코미술관 등

단체 및 초대전-닮음과 닮지 않음―산경유무山徑有無(겸재정선미술관, 서울),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전남도립미술관 개관 특별전(전남도립미술관, 광양), 붓다의 향기(동덕아트갤러리, 서울)

 

박영근 / 1965년 부산 출생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

개인전 30여 회-이상원미술관, 자하미술관, 금산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등

단체 및 초대전-여성신곡(자하미술관, 서울), 김소월 등단 100주년 기념 시 그림전(교보아트스페이스, 서울) BAMA 지역작가 특별전(BEXCO, 부산)

서은애 / 1970년 울산 출생 /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전공 교수

개인전 15회-아트비트갤러리, 갤러리 도스, 포네티브 스페이스, 씨알콜렉티브, 갤러리 한옥 등

단체 및 초대전-현대 한국화의 길(한벽원미술관, 서울), 그림 없는 미술관(청주시립미술관, 청주), 한국화를 넘어―리얼리티와 감각의 세계(무안군 오승우미술관, 무안)

이광호 / 1967년 충북 청원 출생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서양화전공 교수

개인전 13회-국제갤러리, 조현화랑, 갤러리 소소 등

단체 및 초대전-보태니카(부산시립미술관, 부산), 자연, 그 안에 있다(뮤지엄 산, 원주), 환영과 환상(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등

 

이인 / 1959년 서울 출생 /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20여 회-통인옥션갤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문화원, 교보아트스페이스,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금호미술관 등

단체 및 초대전-공(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서울), 수묵 신작로(광주시립미술관, 광주), 자연 自然: 동해와 독도(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서울) 등

임춘희 / 1970년 함평 출생 /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 조형 예술대학 연구과정(Aufbaustudium): 회화전공 졸업

개인전 15회-갤러리 담, 통인옥션갤러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브레인 팩토리, 송은갤러리 등

단체 및 초대전-드로잉 박스_Traveling Box(소마미술관, 서울), 여성의 일: Matters of Women(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SeMA 신소장품 《하늘 땅 사람들》(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