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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및 공지사항
- 올해 한국문학 번역지원에서는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등 4개 어권에 12건을 선정하였으며,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번역자들에게는 각각 1천5백만원의 번역지원금을 지급한다. - 이번 번역지원 심사는 시대별, 장르별로 균형잡힌 선정이 이루어졌다는데 가장 큰 특징이 있다. 시대별로 보면 조선 시대의 『난설헌집』부터 『통로』(안수길 作), 『김승옥 단편선』, 『소설 禪』(고은 作) 등의 고전 반열에 오른 작품부터 『그 여자의 자서전』(김인숙 作), 『비밀과 거짓말』(은희경 作), 『방각본 살인사건』(김탁환 作) 등의 최신 인기작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선정되었고 장르별로는 소설 8건을 비롯해 시집 2건, 희곡집 1건, 고전시가 1건 등이 선정돼 외국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의 다양한 흐름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애초 재단은 해외 문학계에 파급효과가 큰 소설 부문을 중점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작년에 이를 반영한 ‘번역대상 작가 및 작품 목록’을 선정, 발표한 바 있다. 그 결과 작년에는 총 12건의 지원작 중 11건이 소설일 정도로 소설 부문에 응모작이 집중됐었는데 올해에는 뜻밖에도 시, 희곡 장르에도 우수한 신청작이 몰려 균형잡힌 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 역자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면 임정빈(영어권, 미국명 클레어 유, 美 U.C.버클리 한국학센터 소장), 김정숙(불어권, 배재대 교수), 김선희(독어권, 이화여대 강사), 김은경(스페인어권, 서울대 교수) 등 해당 어권에서 수 권의 우수한 번역서를 출간한 바 있는 대표 번역가들이 대거 선정돼 변함없는 번역 실력을 확인시켰다. 특히 독어권에서 안수길의 『통로』를 신청해 선정된 안인길 교수는 원작자의 사촌동생이기도 해 눈길을 끌고 있고 공역자인 알리사 발저는 독일의 저명소설가 마르틴 발저의 친딸이자 그 자신이 명망있는 소설가이기도 해 이들의 작업에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 지원된 작품들은 번역이 끝난 후 해당 어권에서 출판, 보급될 예정이며 선정된 지원대상자들에 대한 지원증서 수여식은 오는 8월 22일(수) 하오 4시 교보빌딩 10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 언어권별 지원대상자 및 작품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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