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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작가 2018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수상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8.06.28|조회 : 1828

대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을 받아 프랑스에서 번역·출간된 황석영 작가의 『해질 무렵』이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에밀 기메 문학상은 국립 기메 미술관에서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2017년 아시아 문학을 프랑스 내에 더 알리기 위한 취지로 제정된 바 있습니다. 프랑스 현지 시각 기준으로 6월 25일 오후 6시 30분 에밀 기메 미술관에서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     © le Musée national des arts asiatiques-Guimet

황석영 2018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수상

수상작 불역 『해질 무렵』 필립 피키에 출판

“존재와 사물의 섬세한 묘사로 한국적인 영혼을 깊이 이해하게 해”

 

황석영 작가가 장편소설 『해질 무렵 Au soleil couchant』으로 2018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Prix ​​Émile Guimet de littérature asiatique)을 수상했다. 『해질 무렵』은 2016년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을 받아 최미경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와 장 노엘 주테 번역가가 번역하고, 2017년 프랑스 필립 피키에 출판사(Éditions Philippe Picquier)에서 출간되었다. 최미경·장 노엘 주테 번역팀은 대산문학상 번역부문 및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하였으며 필립 피키에 출판사는 프랑스의 가장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 출판사로 활발하게 한국 문학을 프랑스에 소개하고 있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파리에 위치한 국립동양미술관인 기메 미술관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1년간 프랑스어로 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작품 가운데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 3번의 심사를 거쳐 후보 명단을 발표하며, 올해 후보로는 인도의 미나 칸다사미(Meena Kandasamy), 일본의 나시키 가호(梨木香歩), 중국의 아이(阿乙), 파키스탄의 오마르 샤히드 하미드(Omar Shahid Hamid), 대만의 우밍이(吳明益) 그리고 한국의 황석영이 최종후보로 올랐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아시아 문학을 프랑스 내에 더 알리기 위한 취지로 2017년 처음으로 제정되었다. 프랑스에서 운영되는 문학상 가운데 번역된 외국 작품에 수여하는 상은 페미나 상 외에는 찾아볼 수 없으며 대상작가 역시 영어권에 한정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7년에는 영국계 인도작가 레이나 다스굽타(Rana Dasgupta)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메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황석영 작가의 작품이 주는 강력한 환기력, 묘사의 섬세함, 독서로 인해 얻게 되는 부인할 수 없는 풍요로움에 매료되었다. 황석영 작가의 작품이 그리는 세계가 1899년 에밀 기메가 미술관을 개관하였던 의도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시대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구축과 파괴, 존재와 사물을 섬세하게 그림으로써 아시아의 변화무쌍한 모습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영혼을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6월 25일 오후 6시 30분(프랑스 현지 시간 기준) 파리 기메 미술관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