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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후보(문예캠프 참가자) 발표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8.07.04|조회 : 6992

2018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후보(문예캠프 참가자) 안내 

대산문화재단의 2018년 대산청소년문학상(장학사업) 수상후보(총 80명)로 선정된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후보는 첨부된 안내문을 다운 받아 잘 읽어보시고 다음 서류들을 우편 또는 팩스와 이메일로 7월 10일(화)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우편 또는 팩스 제출 서류 :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주민등록초본, 서약서

- 이메일 제출 서류 : 응모했던 작품의 한글(hwp) 또는 워드(doc) 파일과 버스 탑승 번호
*보내실 곳 : 서울 종로구 종로1(교보빌딩 9층) 대산문화재단 대산청소년문학상 담당자 앞 우)03154
        팩스 : 02-725-5419

     이메일 : kdy@daesan.or.kr

*수상후보가 되었다고 하여 수상이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수상후보는 반드시 2박 3일간 문예캠프에 참가하고 백일장을 치러야 합니다. 최종 수상자는 30명 내외로 예정하고 있으며, 변동 가능합니다. 
*부정한 예심통과자나 문예캠프 불참자(요구 서류 미제출자 포함)가 발생할 시 정해진 순서에 따라 후보자로 교체합니다. 개인 신상보호를 위해 후보자 및 후보 순위는 발표하지 않습니다. 
*안타깝게 수상후보자 명단에 들지 못한 학생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부디 더 좋은 기회로 재단과 인연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문예캠프 참가비는 전혀 없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재단에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개인 통장으로 지급을 요청하는 일은 없습니다. 
*표절 및 중복 응모의 사실이 있는 학생은 사실이 밝혀질 시 신상을 공개하고 소속 학교(대학 진학 시 해당 대학 포함)에 통보합니다. 아울러 재단이 입게 될 명예 훼손에 대해 해당 학생과 학부모에게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중등부 시 부문 (10)

성명

학교(소속 단체)

학년

성별

작품명

이민재

목운중

1

투우/학원 공단 길가에서/

매미의 영이 사람에게 속삭이는 말/책갈피/소빙기

김소윤

양평중

2

검은 솜사탕/추억의 달고나/식어버린 팝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다른 날개

김지은

서울봉원중

2

바코드/짜장면/바다/자국/

송수원

전주서중

2

작은 밤/세상은 바다//사춘기 딸의 아빠/하늘을 먹다

신정연

화홍중

2

고양이/사춘기/흔적/우물/고백

유지원

동국대사대부중

2

첫사랑, 여름/컬러풀/선악과 맛 용서/선인장 사용법/미세스 루나

송혜린

화수중

3

명왕성/전봇대/미혼모/완벽/TV/폭죽

엄태선

장당중

3

우아한 망각/정답은 너에게/불면/엑스라지 인생/

나에게 주는 레시피

유수원

한수중

3

붉은 비/왼손잡이는 특별해/벚꽃악장/그림자 너는 참/

교문은 붙들지 않는다

임하리

위례한빛중

3

혐오 세태 보고서/불온한 검정의 채도는 마이너스 백/44/
타 스 셰이/
레트로 마니아


중등부 소설 부문
(10)

성명

학교(소속 단체)

학년

성별

작품명

안정규

양지중

1

비밀 조직의 음모

허준혁

월촌중

1

주홍펜던트

김정연

녹천중

2

Stella

박서현

부천부흥중

2

마리를 위하여

이효원

서현중

2

13

박시연

서울중앙중

3

그녀에 대하여

이은지

옥정중

3

목련꽃

최서연

미성중

3

코마[coma]

하경진

경해여자중

3

13월의 유령

고은요

분당우리교회

 

멈춰버린

 

고등부 시 부문 (29)

성명

학교(소속 단체)

학년

성별

작품명

송유현

고양예고

1

그림자가 부끄러웠다/일벌/폐차장/점토인형/푸른 무릎

조남혁

고양예고

1

히치콕의 말단 애인 버드/사랑은 식물학/피핑톰/ 스캔들/관객모독

김수연

용화여고

2

자설/늦여름 호두 서리/목적 없는 사색/불면증/김꾸꾸

이강

고양예고

2

해변의 퀴즈/영웅/오필리아의 교실/

모든 발밑마다 밤의 뿌리가/생일

권은하

안산고잔고

3

화성 테라포밍/에어포칼립스/프랙탈/

나는 새롭게 떠오른 괴로움을 봐요/통행 금지

권효선

국제고

3

물 속의 처소/마지막 은신처/선풍, /가족사진/퇴근

김덕은

안양예고

3

하나 둘 셋, 깜빡/그해 여름/신비한 동물 대백과사전/ 뜻밖의 암탉/빗방울의 기분

김민경

반송고

3

백색왜성에서 온 편지/한낮의 불꽃놀이/옥상 정원/ 어떤 동화/달콤한 치료법

김민휘

동명여고

3

야상곡/풍토병의 내력/고아원의 형제들/

개에게 매달린 슬픈 뿔 하나/해피엔딩의 엔딩

김예은

부산서여고

3

연무가 걷힐 때/냄비/그물/도화지/접이의자

김예진

논산여고

3

구멍 난 구름/고래는 길을 잃었다/이불 안의 섬/

창문 너머의 나무/현관문

김현주

서울여고

3

나는, 물고기야/나의 노래/나무의 내력/

마침표에 대하여/식욕

성승환

광주서강고

3

토끼의 탄생/설탕의 효용/숫자를 세자/귀가/

귀가 열리는 방

신동준

안양예고

3

토슈즈/손잡이들/흔들리는 덮개/계단이라는 감정/ 목장의 일과

오정우

광주서강고

3

숨바꼭질/국경의 밤/아파트의 기울기를 따라/

얼음 그리고 땡/국가의 탄생

유혜선

고양예고

3

우리의 낡은 날개/엄마의 두 번째 일기장/템페라/

두 사람 미만의 대화/장난감 피난처

윤예원

상산고

3

월간 줄무늬 A//파킨슨/정전불/헥사곤

이가인

안양예고

3

마젠타 수영모 속의 우울/여름은 불타고 있다/

형제애/요구르트 관계론/무지개 룰렛

이나경

풍무고

3

심해 여행/시의 울음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그림자/ 첫눈/결석

이아현

광주수피아여고

3

붉게 물든 침묵이/초경/여전히 봄/수평선의 가능성/초경 그 후

이예린

고양예고

3

주공 아파트 욕조 속의 인어/인테리어/Y에게/

라이프 이즈 파핑캔디/거울과의 데이트

이정희

고양예고

3

머나먼 사진관/알록달록 색종이 신부/검은 식빵/ 비눗방울 자매/이달의 겨울

이주현

안양예고

3

종이파쇄기 사용설명서/불면/유령이 되고 싶은 날/ 지하상가/청포도

이하림

백신고

3

고백/라이트/Done/Face/횡단보도

정명민

안양예고

3

가버린 여름/나 혼자 말하는 시간/구름의 지도/

눈보라/검은 악수

정윤희

목포혜인여고

3

죽은 새로 가득한 천국/플라스틱 맛이 나는 토스트/

펜듈럼을 매달아 둔 날/산자두나무의 보름/빨간 목젖

최나현

종촌고

3

소금으로 만든 앞니/한 밤의 서커스/수요일의 급행 버스/어느 날 만났던 목련꽃같이/오라토리오

최혜나

독수리기독중고

3

초상화/매지컬 라이프/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빗물이 중력을 거스른다/이 파도의 피날레는 인어공주가

한재범

안양예고

3

수프와 숲/파블로프의 소년/파도와 제인/수목원/

Whale in the bath

 

고등부 소설 부문 (30)

성명

학교(소속 단체)

학년

성별

작품명

공태양

전주솔내고

1

상생

김민서

고양예고

1

물구나무서기

박채윤

영도여고

1

소음의 역설

최근영

한림연예예고

1

보나, 보나, 보라

김민지

서울정의여고

2

보름달

서은총

고양예고

2

페이드 아웃

석예원

안양예고

2

하와이의 눈

옥채연

안양예고

2

신호

이윤서

고양예고

2

프리 캘린더

이정온

안양예고

2

세 번 외쳐 보아요, 에밀리, 에밀리, 에밀리

이현서

양주고

2

우리를 위한 용기

강정호

안양예고

3

라이징 패스트 볼

김다희

시흥능곡고

3

수몰지구

김수연

순심여고

3

로봇

김용현

광주동성고

3

내가 보인다

김유정

고양예고

3

열차 안에서

김유진

소하고

3

흑룡강, 샴푸 나이트

노송희

안양예고

3

쌍립(雙立)

박서현

일신여자상고

3

바람의 지평선

석동현

대전대신고

3

언제나 지금부터 써야만 하는 재생능력

송성현

파주한빛고

3

이분법 세계

양소정

한국애니메이션고

3

어떤 고삼

이유림

서영여자고

3

호두를 감싸다

장동비

안양예고

3

아니타

장진원

대전전민고

3

밥을 두부에 싸서 드셔보세요!

장태희

상명대사대부속여고

3

비둘기

전재현

구성고

3

유전

정소빛

꿈의학교

3

비상

최예원

연수여고

3

도서카트

최유진

동화고

3

바다로 간 고슴도치


시부문 심사평
 

올해로 벌써 26회를 맞는 대산청소년문학상은, 문학을 열망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장 권위 있고 전통 있는 잔치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이러한 전통과 권위에 맞게 응모된 작품들 역시 그 수준이 어느 공모전이나 백일장보다 앞섰으며, 특히 고등학생 작품의 경우 일반 문예지의 신인상 응모작들보다도 뛰어난 작품이 많아 심사위원들을 여러모로 고민스럽게 만들었다.

먼저 중학생의 경우, 초등학생이 지닐 법한 동심의 연장선에서 형상화된 작품들과 기성 시인의 기법을 따르려는 수사와 표현에 치중한 작품들, 그리고 정신적 성숙기에 닿아있는 내면의 풍경을 진지하게 자기화한 작품들로 구분할 수 있었다. 심사자들은 손끝의 미려한 기술보다는 자기 삶과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고자 한 작품과 그 나이 또래만이 지닌 내면의 풍경에서 외마디 비명처럼 새어나오는 진솔한 표현들을 오래 눈여겨보았다. 그리고 중학생이라고는 하지만 이들의 시가 좀 더 낭만적 열정에 스스로를 내던지길 바라는 마음도 생겼다. 

고등학생의 경우, 아무래도 문학특기자의 자격을 원하거나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려는 이들의 비중이 높은 탓인지 작품의 밀도나 수준이 꽤 높았다. 그러나 문학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요즘 시단의 흐름을 조급하게 좇거나 흉내 내는 작품들이 많아 그만큼 아쉬움이 컸다. 자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자신의 풍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누군가 강제로 내어준 소재로 얼렁뚱땅 작품을 만들어내는 재능에만 치중해서는, 결코 자기 시를 쓰지 못할 것이다. 모든 글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청소년 시기에 써야할 글은, 자신이 쓰고 싶어서 어찌할 수 없는 글, 자기 내면에 샘솟는 생각과 느낌에 대한 표현이 간절해서 쓰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글이어야 할 것이다. 특히 시에서는, 행과 행 안에 자신의 생활과 삶이 담겨져 치열한 자기반성의 일면과 시를 쓴 사람의 영혼이 느껴져야 비로소 좋은 시가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주면 좋겠다.

하나의 대회이기 때문에 심사자들의 편협한 기준으로 통과자와 그렇지 못한 사람을 나눴을 뿐이다. 그러니 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자기 시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말고, 시를 가까이 하는 지금의 마음을 오래오래 간직하여 삶과 사람이 아름다워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소설부문 심사평

올해 소설부문에 응모된 작품은 모두 434(중등부 59, 고등부 375)이었다. 이 중 선별된 40(중등부 10, 고등부 30)만이 문예캠프 참가와 함께 수상 후보로서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다른 말로 하자면 남은 394편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어느 심사든 그러하겠지만, 무언가를 선택하는 일은 동시에 다른 무언가를 배제하는 일이기도 하다. 더욱이 예심의 경우, 개별 작품에 대한 세밀한 평가에 앞서 기본적인 자질을 심사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작품을 골라내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시 된다. 이때 적용되는 배제의 기준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렇다.

먼저, 소설이라는 장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경우이다. 자기소개서에서 볼 법한 경험담을 통해 반성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교육제도 등에 대한 비판적인 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다루고 있는 주제가 아니라, 왜 소설이냐 하는 점이다. ,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만큼, 어떻게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으로 내용과 구성이 진부한 경우이다. 놀랍게도 아주 많은 응모작에서 다음과 같은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다. “누군가 전학을 온다,” “따돌림을 당한다,” “그 누군가는 결손 가정이거나 몹시 가난하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따돌림가난이라는 소재 자체가 진부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보다 전형적이고 보편적인 상황에만 그칠 뿐,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개별적인 일화가 없다는 것이 더 문제이다.

이러한 기준에서 우선 배제된 작품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작품들이 한동안 심사위원들의 손에 남아 있었다. 고심 끝에 비교 우위를 점한 40편을 선별하였으나 내심 마음이 가는 작품들이 적지 않았다. 그만큼 기본적인 자질을 갖춘 작품들이 많았다는 의미이다.

어쩌면, 소설가란 소설을 잘 쓰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소설 쓰기의 어려움을 남들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소설가들이야말로 거의 매일 소설이 잘 써지지 않는 사람들이지 않던가. 망하고 실패하고 어렵다고 징징거리면서도 계속 무언가를 쓰려는 사람, 모니터의 빈문서를 노려보며 자주 무언가를 견디는 일이 직업이 된 사람들이다.

434편의 소설 중 어느 것 하나 쉽게 쓰인 것이 없을 테니, 결과적으로 모든 응모자는 이미 소설가로서의 자질을 갖춘 셈이다. 그렇다면 이제 계속 쓰는 일만이 남았다. 쉽지 않을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 일, 그것이 소설가가 되는 첫 단계이다.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