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영원한 제국 Das ewige Reich
숙종 조부터 정조 조의 당쟁사를 배경으로 조선 왕실의 권력 암투를 그려낸 이인화 작가의 소설 『영원한 제국』이 독일에서 발간되었다. 『영원한 제국』은 정조 24년 1월 19일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일을 담고 있다. 하루에 불과한 시간 속에서 150년에 걸친 당쟁사의 주제와 4천 년을 이어지는 동양적 이상국가의 환상을 보여준다. 프리더 슈타펜벡•모서영 번역가가 공동으로 번역하여 독일의 오스트아지엔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소년이 온다 Menschenwerk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독일에서 출간되었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다룬 소설로, 열다섯 살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무자비한 국가 폭력이 어떻게 어린 생명들까지 죽음에 이르게 했는가를 추적한 작품이다. 김경희•테오도르 이클러가 공역자로 참여했으며, 독일의 오스트아지엔을 통해 출간되었다.
소설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あの山は本当にそこにあったのだろうか
박완서 소설가의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편인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작가가 스무 살이 되던 1951년부터 1953년 결혼식을 올릴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민하고 감수성이 강한 스무 살의 작가가 전쟁이라는 야만의 시간을 견디며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그려낸다. 하시모토 지호 번역가가 단독으로 번역을 맡았으며, 일본 칸요우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소설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действительно ли была та гора
박완서 소설가의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편인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작가가 스무 살이 되던 1951년부터 1953년 결혼식을 올릴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민하고 감수성이 강한 스무 살의 작가가 전쟁이라는 야만의 시간을 견디며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그려낸다. 리 그리고리 번역가가 단독으로 번역을 맡았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히페리온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시 | 시간의쪽배 时光扁舟
오세영 시인의 자연 서정시 완성본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의 쪽배』가 중국 China Book Press에서 출간되었다. 자(自)와 타(他)가 따로 없는 완전한 물아일체의 경지를 보여주는 『시간의 쪽배』는 시인의 언어 사용과 감정 표현에서 절제와 균형의 미덕이 시적 빈 공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채미자 번역가가 단독으로 번역을 맡았으며, 재단의 출판지원을 받아 중국 China Book Press를 통해 출판되었다.
소설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Тоғ чиндан ўша ерда бўлганмиди
박완서 소설가의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편인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작가가 스무 살이 되던 1951년부터 1953년 결혼식을 올릴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민하고 감수성이 강한 스무 살의 작가가 전쟁이라는 야만의 시간을 견디며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그려낸다. 타지무라톱 산아트 번역가가 단독으로 번역을 맡았으며,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출판사인 가푸르 굴람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백의 그림자 One Hundred Shadows
황정은 작가의 첫 장편소설 『백의 그림자』가 영국 틸티드 액시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환상과 현실이 기묘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연애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백의 그림자』는 폭력적인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하고 애잔한 삶을 그리고 있다. 정예원 번역가가 단독으로 번역을 맡았으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번역으로 널리 알려진 데보라 스미스 번역가가 세운 영국의 틸티드 액시스 출판사를 통해 출판이 이루어졌다.
시 | 당신의 첫 Ordures de tous les pays, unissez-vouz!
한국 여성시를 대표하는 김혜순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당신의 첫』이 『전 세계의 쓰레기여, 단결하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시르세 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프랑스 독자들을 고려하여 시집의 구성, 제목 등을 달리하였다. 시인은 멈추지 않는 상상적 에너지로 자신을 비우고, 자기 몸으로부터 다른 몸들을 끊임없이 꺼내 독창적인 상상적 언술의 가능성을 극한으로 밀고 나간다. 한국의 시문학을 프랑스 독자들에게 알려온 프랑스 시르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시 | 진은영 시선집 Des flocons de neige rouge
진은영 시인의 세 권의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에서 선정된 시로 구성된 시선집 『붉은 눈송이 Des flocons de neige rouge』가 프랑스 브뤼노 두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붉은 눈송이』는 한국이 민주정치에 눈 뜨기 시작한 70년대의 의식 속으로 우리를 이끌며 지표를 잃어가는 세계에서 현대 개인의 입장에 시선을 향한다. 진은영 시인은 비극과 경쾌함, 감미로움과 고통, 사회적 폭력과 시에 의한 환희가 뒤섞여있는 가운데 그녀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생경함을 통해 감춰진 문제들을 드러낸다. 시집의 번역은 황동규, 문정희, 마종기 등 프랑스에 다양한 한국 시인을 소개해 온 김현자 번역가가 맡았으며, 한국의 시문학을 프랑스 독자들에게 알려온 프랑스 브뤼노 두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랍스터를 먹는 시간 TIME TO EAT LOBSTER
「존재의 형식」을 비롯한 4편의 중편이 수록된 방현석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이 미국에서 발간되었다. 『랍스터를 먹는 시간』은 베트남에 있는 한국 조선소를 배경으로 지금의 베트남인들을 살아 있게 하는 희망이 무엇인가를 자본의 물신에 지배당하는 우리 현실과 대비시키고 있다. 전승히, 케이 더핀 두 번역자가 팀을 이뤄 공역을 진행하였으며, 미국에 다양한 한국문학을 소개해 온 머윈아시아 출판사를 통해 출판되었다.
시 | 만인보 Vạn đời người
‘만인의 삶에 대한 시적 기록’이란 뜻의 ‘만인보’는 1986년부터 책으로 발간된 대형 연작시이다. 1권에서 10권에 실린 시 가운데 가장 한국적이면서 동시에 베트남 정서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108수를 묶어 한 권의 선집으로 구성하였다. 『님의 침묵』,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지금까지 6권에 달하는 한국 시집을 베트남에 소개해온 레당환 번역자가 번역을 맡았으며, 베트남작가협회의 직속기관인 작가협회출판사를 통해 출판이 이루어졌다.
시 | 한 잔의 붉은 거울 Un verre de miroir rouge
김혜순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한 잔의 붉은 거울』이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다. 총 57편의 시가 수록된 『한 잔의 붉은 거울』은 김혜순 시인 특유의 감각적 언어와 시적 상상력으로 ‘끔찍하고 적나라하고 아름다운‘ 시적 세계를 창조하는 탁월한 감성을 빛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시집의 번역은 경상대학교 불문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춘우 교수가 맡았으며, 루시 앙게벤 번역가가 공역자로 참여했다. 프랑스 현지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인 드크레센조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낯익은 세상 Toutes les choses de notre vie
황석영 소설가의 『낯익은 세상』이 프랑스 필립 피키에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소비의 낙원을 구가하는 문명의 이면에 관한 소설이면서 동시에 사회의 최하층에 속한 채 성장하는 한 소년의 학습과 각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이기도 한 『낯익은 세상』은 가장 빈곤한 것에 가장 풍부한 것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대산문학상 번역부문 및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한 번역팀인 최미경 이화여대 통번역연구소장과 장 노엘 주테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으며, 프랑스의 가장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 출판사로 활발하게 한국 문학을 프랑스에 소개하고 있는 필립 피키에 출판사를 통해 출판이 이루어졌다.
소설 | 어떤 작위의 세계 ある作為の世界
정영문 작가가 대산문화재단의 <대산-UC버클리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2010년 봄과 여름에 체류하였던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 『어떤 작위의 세계』가 일본에서 출간되었다. 일종의 체류기라고 볼 수 있지만 지극히 사소하고 무용하며 허황된 고찰로서의 글쓰기에 대한 시도를 보여준 이 책은 비서사 소설의 진경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으며 제20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의 번역은 한겨레 교육문화센터에서 팀장으로 재직중인 기정수 씨가 맡았으며, 독도 연구자로 유명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공역자로 참여했다.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출간한 일본의 쇼시칸칸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시 | 히말라야 시편 喜马拉雅诗篇
약 40일의 일정으로 티베트를 떠돌았던 경험을 담은 시 117편과 기행문 6편을 수록한 고은 시인의 『히말라야 시편』이 중국에서 출간되었다. 하염없이 비정한 서역의 자연 속에서 생존의 위협과 맞바꾸어 쓴 이 시집은 히말라야 산자락에서 만난 모든 삶의 형태가 그 자체로 이미 거룩한 종교를 이루고 있다는 깨달음을 담고 있다. 시집의 번역은 중국 하얼빈공대의 김학철 교수가 맡았으며, 한국 시집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호남문예출판사의 세계 유명시인선 시원역림(詩苑譯林)으로 출간되었다.
소설 | 이별하는 골짜기 Farewell Valley
2006년 《문학사상》에 연재되었다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폭적인 수정을 거쳐 더욱 깊이 있는 울림을 지닌 임철우 소설가의 『이별하는 골짜기』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이별하는 골짜기』는 사라져가는 작은 간이역 별어곡을 가득 채우는 상처 가득한 과거를 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고 있다. 소설의 번역은 제니퍼 리 건국대 교수가 맡았으며, 조나단 리 번역가가 공역자로 참여했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다양한 한국 문학 작품을 소개해온 머윈 아시아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고전 | 한국고전산문 Упрекът на тигъра (Алегорията в средновековната корейска проза)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산문가들을 선별하여 진행한 한국고전산문 연구를 담은 연구서 『Упрекът на тигъра 한국고전산문』이 불가리아 Камея 출판사를 통해 발간되었다. 『Упрекът на тигъра 한국고전산문』은 이인로, 이규보, 성현, 김시습, 박지원 등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의 시대적 배경, 작가의 일생과 활동, 작품에 나타난 유·불·선의 철학적 특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 | 만인보 MANINBO
‘만인의 삶에 대한 시적 기록’이란 뜻의 ‘만인보’는 1986년부터 책으로 발간된 대형 연작시이다. 11~20권에 실린 200편이 넘는 시 가운데 해외 독자들에게 선보이기 좋다고 생각되는 시를 선정하여 펴냈다. 감수에 미국 시인 Hillel Schwartz가 참여해 시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를 펴낸 블러드액스 북스(Bloodaxe Books)는 영국 내 가장 활발히 시집을 내는 곳 중에 하나로 2012년 고은 시인의 『1인칭은 슬프다』를 발간한 적이 있다. 올가을 북미에도 보급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발간될 예정이다.
소설 | 채식주의자 The Vegetarian
소설가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가 영국에서 발간되었다. 이 책은 『몽고반점』, 『나무 불꽃』과 이어지는 연작소설로,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인 상상력에 결합시켜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례적으로 영국 포르토벨로 북스(Portobello books)에서 번역을 완성하고 직접 재단에 출판 지원을 신청하여 출판이 이루어졌다.
소설 | 바리데기 Princess Bari
바리데기 신화를 차용해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21세기 현실을 박진감 있게 녹여낸 황석영 소설가의 『바리데기』가 영국 가넷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바리데기』는 전쟁과 국경, 인종과 종교, 이승과 저승,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신자유주의 그늘을 해부하는 동시에 분열되고 상처받은 인간과 영혼들을 용서하고 구원하는 대서사를 펼쳐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번역을 맡은 김소라씨는 시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재단의 지원을 받고 번역된 『바리데기』는 2014 런던도서전에서 소개된 바 있으며, 따로 출판지원 없이 현지 출간되었다. 책을 펴낸 영국의 가넷 출판사는 예술, 소설, 역사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출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