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Malkata topka, izhvarlena ot dzudzeto
이 소설은 1970년대 산업화에서 밀려난 도시 빈민의 참상을 우화적으로 그린 조세희의 연작소설이다. 아버지가 난장이인 한 가족의 이야기가 큰아들 영수(1장), 작은아들 영호(2장), 딸 영희(3장)의 눈을 통해 전개된다. 이 소설은 도시화로 벼랑을 몰린 최하층민의 처참한 생활상과 노동환경, 주거문제 등이 여러 가지 상징적인 언어로 담겨져 있다. 난장이로 표현된 아버지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착한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라면 달나라로 떠나야 한다며 굴뚝에 올라갔다가 결국 죽고 만다. 이 소설은 1980년대에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의 텍스트로 이용되며 1978년 초판 출판 후 26년간 필독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책의 출판은 한국,불가리아 수교 10주년 기념사업으로 진행된 것이라 더욱 뜻깊다. 작품에 묘사된 한국의 사회상이 불가리아가 겪고 있는 사회변혁의 과정과 유사하여 현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한다.
소설 | 영원한 제국(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L'Eternel Empire
1993년 발표된『영원한 제국』은 정조 24년(1800) 1월 19일 하룻동안 규장각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비서(秘書)인 영조의 『금등지사』를 찾기 위한 당대 노론과 남인의 세력다툼, 정조의 갈등을 그린 역사 추리소설이다. 조선 헌종 1년(1835)에 쓰여진 이인몽의 『취성록(聚星錄)』을 토대로 쓴 이 소설은 시경(詩經) 빈풍(豳風)편에 등장하는 시 「올빼미」를 둘러싼 검서관의 살인 사건과 갑작스런 정조의 죽음에 대한 정치적 음모를 속도감 있게 묘사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 및 연극으로도 제작돼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였다. 번역자 조혜영 씨는 “『영원한 제국』은 프랑스 독자들이 선호하는 역사소설인데다 복잡한 심리묘사보다는 일련의 사건들을 이야기 위주로 박진감있게 그리고 있어 이곳 독자들의 성향에 잘 맞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유교가 아시아의 문화적 배경이라고 알려진 프랑스 사회에 조선시대 유교가 정치, 문화, 사회에 끼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설 | 소나기(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Une Averse
한국 현대문학의 선구자로서 30여편의 주옥같은 단편들을 남기고 요절한 김유정의 대표작들이 그가 세상을 떠난 지 60여년 만에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됐다. 『소나기(Une averse)』에는 표제작인 「소나기」를 비롯하여 「가을」「동백꽃」「봄봄」「솥」「아내」「정조」「산골나그네」「땡볕」등 9편이 실려있다. 김유정의 소설들은 주로 농촌 서민들의 모습을 풍부한 토속어와 해학적 수법으로 그린 단편들이다.
번역자인 최미경씨는 “풍자와 해학이 짙은 문체의 효과를 제대로 살리는 데 번역의 역점을 두었다”며 “프랑스 독자들이 한국 현대 문학의 초석을 놓은 김유정의 문학적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이 발간되자 프랑스 최고의 일간지 <르 몽드 Le Monde>는 김유정의 삶과 작품세계를 자세히 소개하였고,
소설 | 토끼야, 용궁에 벼슬 가자(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ir Hase im Wasserpalast
이 작품은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한 동화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자라와 토끼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살이와 인간관계의 여러 모습들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남도소리를 들으며 자란 이청준의 판소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빚어낸 것이 ‘판소리 동화’이다. 이청준은 지난 96년 우리 민족의 정신과 삶의 애환이 담긴 판소리 다섯 마당을 풍자와 해학을 곁들여 동화로 엮은 바 있다. 번역자인 이상경 교수는 판소리에 생소한 독일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작의 삽화를 그대로 실었을 뿐만 아니라 판소리의 유래 및 변천과정, 수궁가의 내용 및 주제의식 등을 17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소설 | 나무들 비탈에 서다(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Les Arbres sur la Falaise
이 책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원로작가 황순원의 장편소설이다. 해방 이후의 혼란과 한국전쟁의 발발, 휴전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군인이 되기에는 너무 심약한 나머지 순수에의 꿈과 삶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동호, 자신의 범죄에 대한 회한에 사로잡혀 알코올에 탐닉하며 무력하고 소외된 삶을 살아가다 자신의 의사에 반해 살인을 저지르고 무기징역형에 처하는 현태, 자신이 쏘아 죽인 부역자(附逆者)의 환영에 쫓기다 신앙마저 져버리고 정신이상에 걸리는 선우 등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고통과 상처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소설 | 김 약국의 딸들(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ie Töchter des Apothekers Kim
본 서는 독일어로 번역된 박경리씨의 첫 번째 작품이다. 1962년에 발표된 『김약국의 딸들』은 1860~1920년을 시간적 배경으로, 남해안의 작은 항구도시인 통영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여 한약방을 운영하는 김성수와 그의 아내 한실댁, 그리고 다섯 딸들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인물들의 성격과 열정에 대한 매혹적인 묘사를 통해 한국의 가족구조를 비롯한 사회적 삶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에 나타난 한국사회의 인간관계 및 문화적 특성들은 작품의 시간적 배경이 1900년대 초반을 전후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그것들과 깊은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 대화의 형식, 식생활 습관, 주거형태, 권위․질서에 대한 사고방식, 결혼식, 장례식, 제사, 무속신앙 등의 한국의 일반적인 문화적 특성들은 다른 문화권에 속한 독자들에게 이국적 정감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정열, 사랑, 증오, 정절, 배신, 기쁨, 고통, 질병, 사망 등과 같이 어느 사회에서나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인간의 감정과 운명을 대변해 주는 독특한 등장인물과 조화를 이루면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엮어내고 있다.
소설 | 한국 현대중편소설선(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The Golden Phoenix
한국문학의 번역을 꾸준하게 해 온 서지문 교수와 데이지 양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된 이 책에는 한국현대 문학의 중진작가들의 단편선집이다. 이문열의 「금시조」를 비롯하여 이문구의 「일락서산」, 오정희의 「불망비」, 최윤의 「열세가지 이름의 꽃향기」, 윤후명의 「높새의 집」, 윤흥길의 「장마」, 김영현의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등 총 7작품이 실려 있다. 역자 서문의 한국문화 및 역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소설 | 바람과 강(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Wind und Wasser
이 소설은 독일의 펜드라곤 출판사에서 새로이 시작한 '한국작가선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소개되었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진작가 김원일은 한국전쟁과 분단에 관한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이러한 체험에서 생겨나는 인간적인 비극을 자주 다루고 있는데 『바람과 강』은 이러한 그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청년시절 높은 이상을 가지고 만주에서 일본의 압제에 항거하기 위해 희생적으로 투쟁했지만 결국 실패한 국외자(outsider)의 삶을 영위하게 되는 주인공 이인태의 삶의 역정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 | 죽지 않는 도시(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La Ciudad Inmortal
현재와 미래의 문명에 맞서 대응하는 시인의 예감이 훌륭히 형상화된 노작이며 94년 제 2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작품이 멕시코의 과달라하라대학 출판부에서 출판됨으로써 상대적으로 한국문학, 특히 시부문의 소개가 미흡한 중남미 지역에 한국의 현대시를 소개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이형기는 초기에는 삶과 인생을 긍정하고 자연섭리에 순응하는 서정시를 쓰고, 후기에는 허무에 기초한 관념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감각과 격정적 표현이 돋보이는 시를 발표하였다. 이 시집은 문명비판과 존재탐구 등 문명의 폐해에 대한 자각이 중요한 시적 모티프를 이루고 있다.
소설 | 별과 같이 살다(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La Petite Ourse
이 소설은 원로 작가 황순원의 첫 장편소설이다. 일제시대를 지나며 곰녀라는 인물이 겪게되는 삶과 죽음의 한계상황이 역사적 국면과 맞물리면서 자아와 세계의 대결양상으로 옮아가는 과정이 극명하게 표현되고 있다. 한국문학의 비중있는 모티브이기도 한 일제 강점기란 화두를 던져 그 속에서 살아남은 한민족의 좌절과 극복의 장면을 담고 있는 이 소설은 한국문학과 역사에 사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프랑스의 시사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는 이 책을 소개하면서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에서온 이 소설에는 초자연적인 힘으로 이 세계의 사악한 현상들을 바꾸어 보려는 신화적 인물들이 넘친다"고 평했다.
소설 | 시장과 전장(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Le Marché et le Champ de Bataille
한국소설계의 거장(巨匠)인 박경리의 장편소설 『시장과 전장』은 『토지』에 이어 두 번째로 프랑스에 소개되는 소설이다. 한국현대사에 있어 가장 지난했던 시절인 한국전쟁 시기를 생생히 담고 있다. 한국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인간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시장, 살아있음이 확인되는 유일한 통로인 전장 속의 시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한국적 정서의 발로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1964년 12월에 나온 이 소설은 전쟁과 이데올로기, 민중 등에 대해 60년대 작품으로서는 드물게 객관적이며 진보적인 기록과 해석을 남긴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소설 | 바람의 넋(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El Espíritu del Viento
이 소설집은 간결하고 명징한 문체와 깊이있는 여성의식을 담은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중진작가 오정희의 대표적 중단편 5편을 번역한 것이다. 「바람의 넋」은 인간의 근원적인 그리움을 그리는 동시에 삶을 휘몰아 가는 힘을 바람이라는 은유로 표현하고 있다. 「동경」은 작가의 친정집을 감싸고 있던 깊은 정적과 어둡고 신비한 이미지에 대한 회상이며 「중국인거리」는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보낸 어린시절에 대한 성장과 자전소설이다. 「유년의 뜰」은 전쟁으로 분열되고 와해되어가는 한 가정과 그 속에서 자라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밤비」는 밤이 깊어 갈수록 간절한 기다림과 희망이 점점 엷어지고 그에 따라 고조되는 여자의 광기 불안, 고독을 좇고 있다.
소설 | 한국소설명저감상 (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韓國小說名著感想
『韓國小說名著鑑賞』은 조선시대 소설부터 현대소설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주요소설 77편을 망라하여 각각 작가소개, 작품의 줄거리, 작품감상의 세부문으로 나누어 요약, 소개하고 있다. 총 3백 70쪽으로 구성되어 초판 1천부가 발간된 이 책은 사씨남정기 / 임진록 / 홍길동전 / 심청전 / 춘향전 등의 고전소설, 상록수 / 삼대 / 북간도 / 임꺽정 /사하촌 등 근대소설, 장길산 / 1964년 겨울 / 태백산맥 / 관촌수필 등의 현대소설을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짜여있다. 편역자인 연변대 조문학과의 崔雄權 교수는 한국문학의 전체적인 틀을 소개하고 개괄적인 이해를 돕는다는 차원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이 책은 중국내 2백여개의 대학에 배포되어 한국문학 교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한국문학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소설 | 사람의 아들(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人的兒子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인 고종문씨의 번역으로 출판된 이 작품은 세계질서에 대한 기독교적 정당화 체계에 대한 반론,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한 근원적 회의 등 작품 곳곳에 나타난 문제제기들로 인해 기독교의 역사가 짧은 중국 사회에서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출판된 원서의 구성을 그대로 따른 이 책은 저자의 후기, 평론가 이남호씨의 작품해설과 함께 역자의 번역후기를 덧붙여 이문열의 작품세계와 번역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소설 | 겨울의 환 (한국여성작가단편선)(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冬の幻
『冬の幻(겨울의 환)』은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학 학자인 사에구사 도시카츠(三枝壽勝) 교수가 대표로 있는 동경외국어대학의 조선문학연구회에서 1년여 동안 공동으로 일본어로 번역한 책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작가 9인의 단편을 수록하고 있다. 총 3백 61면에 고급양장본으로 꾸며진 이 책은 최윤 作 하나코는 없다 / 이남희 作 수수께끼 호텔/ 공지영 作 꿈 / 김인숙 作 당신 / 신경숙 作 배드민턴치는 여자 / 박완서 作 티타임의 모녀 / 김지원 作 마의 사랑 / 오정희 作 그림자 밟기 / 김채원 作 겨울의 환 등을 싣고 있다.
소설 | 마당 깊은 집(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La Maison dans la Cour du Bas
한국의 중진작가 김원일의 장편소설 『마당 깊은 집』은 새로운 시각에서 한국전쟁을 조명한 소설이다. 전쟁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인간의 삶의 모습과 전쟁의 피폐상을 그린 작품으로 한 집에 여러 가족이 모여사는 피난지에서 나타나는 가난과 전쟁, 그리고 삶의 군상을 한 가족을 통해 잘 형상화 하고 있다. 불어로 번역된 이 작품은 원문과 함께 작가와 등장인물 및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명들을 별도로 소개하는 등 불어권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을 출판한 아르마탕 출판사는 90년대 들어 한말숙장편소설 『아름다운 영가 Le Chant M lodieux Des mes』, 『이가림시선집 Le Front Contre La Fen tre』 등의 한국문학작품을 집중적으로 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