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남녘사람 북녁사람(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Los del sur, los del norte
분단의 비극을 다룬 여러 현대소설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호철의 『남녘 사람 북녁 사람 Los del Sur, Los del Norte』이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번역지원을 받아 스페인 베르붐(Verbum)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남녘 사람 북녁 사람』은 분단의 아픔과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문제를 작품화해 온 대표적 분단작가 이호철의 연작소설이다. 1996년 대산문학상 수상작이자 작가의 대표작으로도 손꼽히는 이 소설은 「남에서 온 사람들」「칠흑 어둠 속 질주」「변혁 속의 사람들」「남녘 사람 북녁 사람」 등 4편의 연작단편으로 구성돼 있는데, 작가가 19세이던 1950년 인민군으로 징병됐다가 국군에 포로로 잡히고, 다시 풀려난 체험을 토대로 해 전쟁의 극한 상황과 남북 이데올로기의 대립 속에 상실돼가는 인간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인민군 병사의 참전체험이라는 희귀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사료적 가치로서도 높게 평가받는다.
소설 | 서편제(이청준 단편집)(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Canto del oeste coreano
「서편제」를 비롯하여 「소리의 빛」 「선학동 나그네」 「새」 「연」 등 이청준의 대표 단편 다섯 편이 실려 있는 번역서가 출간됐다. 이청준은 남도지방의 정서가 강한 이들 단편에서 한민족의 ‘한’을 한국의 자연, 한국인의 고유 가락인 ‘창’과 결부시켜 풀어내고 있다. 「서편제」의 경우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어 스페인어권에 한국문학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00년 스페인 출판사상을 수상한 트로타(Trotta) 출판사에서 출간됨으로써 홍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게 되었다. 트로타 출판사는 2003년에 이청준, 박완서의 소설을 잇따라 출간한 바 있다.
소설 | 젊은 날의 초상(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Jungendjahre
이 작품은 이문열의 자전적 소설로서 삶의 본질을 찾아 헤매는 한 젊은이의 방황을 그린 소설이다. 이문열은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이 작품을 통해 당시 한국의 시대적 배경과 젊은이들의 정신 및 문화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작품은 1991년에 영화화 되어 그 해의 좋은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문열은 여러 언어권에서 가장 많이 소개된 한국작가이기도 한데 『젊은 날의 초상』은 스페인어, 스웨덴어에 이어 독일어로 소개되었다. 또한 독일어권에서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후 두번째로 소개되는 이문열의 작품이기도 하다.
소설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Aquella Montan Tan Lejana
작가가 이십대의 성년에 들어서던 1951년부터 1953년 결혼할 때까지의 이십대 시절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스무살의 박완서가 전쟁 속에서 느끼는 혼란과 불안감 속에 긴장감 있는 문체와 강한 감수성을 지닌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1997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책을 스페인어로 번역한 김혜정 교수팀은 트로타 출판사의 한국문학시리즈 디렉터로 있으며 한국문학 번역 소개뿐 아니라 한국작가 초청 작품낭독회 등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설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ГЕРОИ НА НАШЕТО ВРЕМЕ
이문열 단편소설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ГЕРОИ НА НАШЕТО ВРЕМЕ)』에는 표제작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비롯하여 「타오르는 추억」「이 황량한 역에서」등 3편이 실려 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시골 초등학교 상급반 교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권력과 그 주변 인물의 속성을 그린 단편 소설이다. '엄석대'로 전형화(典型化)된 권력, 그리고 그의 주변 반 아이들의 기회주의 근성을 그려 나가면서, 권력의 무상함과 거기에 기생(寄生)하는 변절적 순응주의를 동시에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문열의 소설은 이번에 처음으로 불가리아에 소개되었는데 한국의 문학작품을 많이 접하지 못한 불가리아의 독자들에게 이 책은 불가리아와 한국 문학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은 소피아대 한국학과 학생들의 현대문학 강의 보조교재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 책을 출판한 세마 르쉬 출판사는 주로 인문과학 분야의 서적을 출판하고 있으며, 조세희의『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소설 | 희망(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Hoffen
1991년에 발표된 양귀자의 장편소설 『희망』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독일 이오스(EOS)에서 발간한 책이다. 양귀자의 『희망』은 머무를 곳을 찾지 못하는 이들의 숙소인 '나성여관'을 중심으로 등장인물들과 그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모순으로 가득하며 나약하고 허술한 한국 현대사회의 구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이 소설은 독일의 독자들에게 공식적으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한국의 현대사회에 대한 문제점과 한국의 특수성을 보여줄 것이다. 마티아스 아우구스틴은 석사논문으로 「서울의 달빛 0장 - 작가 김승옥 작품에 있어서의 도시양상」을 연구하는 등 한국 현대문학에 나타난 '도시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번역가이다.
소설 | 당신들의 천국(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Paraiso Cercado
『당신들의 천국』은 1976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 이래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청준의 대표작이다. 소록도라는 한 섬을 통해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 한국사회의 상징적 축도를 보여주며 인간 삶의 의미를 재점검하고 있다. 스페인의 유력출판사인 트로타 출판사에서 한국문학시리즈를 기획,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시작한 것은 스페인어권에서의 한국문학 소개에 매우 고무적인 일로 주목받고 있다.
소설 | 광장(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er Platz
『광장』은 남북간 이데올로기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인훈의 대표작으로 한국 대학생들에게 있어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 1960년 10월 <새벽> 지에 발표된 『광장』은 주인공 이명준의 삶을 통해 분단과 이념의 문제를 정면으로 그리며 남북 모두를 비판적으로 다룬 최초의 소설이다. 스스로도 『광장』을 대표작으로 꼽고 있는 최인훈은 이후 다섯 차례나 개작하였고 그 때마다 이 작품은 최인훈 문학의 ‘표준점’ 역할을 하였다. 번역자인 김희열 교수는 “이 작품에 나타난 분단과 이데올로기 문제는 독일도 역사적 체험을 공유한 바가 있어 독일어권 독자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번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설 | 새(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Vögel
『새』는 대산문화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지원을 받은 김선희(번역가), 김 에델트루트(이화여대 독문과 교수) 씨가 번역하여 2002년 8월 독일 펜드라곤(Pendragon) 출판사에서 『Vögel』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이 번역서는 출간 당시 원작의 높은 작품성과 뛰어난 번역으로 인해 독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고 『새』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여성 작가들에게 시상하는 리베라투르상의 16회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이었던 번역가 예레미 가이네스 박사는 심사평을 통해 “오정희는 주인공 ‘우미’를 도덕적 교훈의 색채나 영웅화하는 어조 없이 결코 까다롭게 느껴지지 않는 객관적이고 섬세한 산문으로 그림으로써 독일 독자들이 한국 어린이의 일상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 이 소설은 충격적인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그 정신은 독자의 뇌리 속에 남아 있다”고 이 작품을 평했다.
소설 | 오래된 정원 (前 해외한국문학 연구지원사업 지원) 懷かしの庭
황석영이 오랜 망명과 투옥생활 끝에 12년 만에 내놓았던 장편소설 『오래된 정원』이 한일장신대 아오야기 유코(靑柳優子) 교수의 번역으로 9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의 명문 출판사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에서 출판되었다. 소설은 80년대 이후 격동의 한국사회와 사회주의권 붕괴를 배경으로 젊은 두 남녀의 파란많은 삶과 사랑을 그려냈다. 이와나미서점은 80년대에 황석영의 『객지』를 비롯하여 한국의 단편소설선, 동요선집, 민요선집 등을 출판한 바 있는데 이번에 『오래된 정원』으로 한국문학 작품의 출판을 재개함으로써 일본에서 한국문학이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설 | 제 3의 현장(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Interno Coreano con Seqvestro
오바라오 출판사의 아시아시리즈 중 한국시리즈로 출판된 이 책은 이탈리아에 처음 소개되는 이청준의 작품으로 그간 작가가 끊임없이 탐구해 온 말의 탐구, 권력의 속성, 진정한 이해와 용서의 어려움 등을 담고 있다. 오바라오 출판사가 이청준 작품 중 이 소설을 첫 번째로 택한 이유는 이 소설에 이청준 특유의 문학세계가 잘 나타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오늘날 윤리학의 근간을 이루는 타자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도 해 한국이라는 국가적 경계를 넘어 이탈리아인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설 | 흰 옷(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L'Harmonium
『흰옷』은 분단상황의 대립과 갈등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정서로 풀어낸 이청준 문학의 진수다. 제 2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해방 이후 이념의 대립이 극심하던 때를 배경으로 하여 숙명과도 같은 제 삶의 상처를 떠안은 과정과 解怨을 보여주고 있다. 애초 서강대 불문과 교수였던 故 강거배 교수와 파트릭 모뤼스(번역가, 파리 7대학교수) 씨가 번역했으나, 강교수가 갑작스럽게 작고함에 따라 모뤼스가 주번역자가 되어 손미경(번역가) 씨와 함께 번역을 마쳤다.
소설 | 달궁(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Talgung
서정인의 『달궁』은 1985년 9월 <한국문학>에 그 첫 번째 묶음이 발표된 이후 <세계의문학>, <문학사상>, <소설문학> 등 여러 문예지와 종합지를 통해 1989년 12월까지 발표되었으며, 그 첫권 『달궁 하나』가 1987년에, 『달궁 둘』이 1988년에 단행본으로 간행된 연작소설이다. 연작소설이라고는 하지만 형식이 특이한 이 작품은 소제목이 붙은 수많은 부분들의 집합인데 각 부분은 200자 원고지 10장에서 15장 정도이다. 불어로 번역, 소개된 『달궁 하나 Talgung』의 경우 86개의 에피소드들의 집합니다. 『달궁』은 6.25 전쟁으로 고아가 된 인실이의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한국인의 독특한 정서를 담고 있어 서구 독자들이 한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소설 | 외딴 방(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as Zimmer im Abseits
『외딴방』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문학의 꿈을 키웠던 작가의 사랑과 아픔을 담은 자전적 소설이다. 열여섯에서 스무살까지를 배경으로 한 영혼의 외롭고 진지한 행로를 따뜻하게 포용하고 있는 이 소설은 감동적인 노동소설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성장소설이다. 고향을 잃고 대도시에 나와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면서도 고통을 받던 얼굴 없는 사람들의 삶을 또렷하고 형상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아닌 예술가로서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내야 하는가를 고뇌하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다. ‘시적인 소설가’라고 불리기도 하는 작가 특유의 감성적이고 주관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소설 | 내 영혼의 우물(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er Brunnen meiner Seel
『내 영혼의 우물』은 인간의 실존 문제를 명쾌하게 간파하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최인석의 소설집으로 제 3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표제작인 「내 영혼의 우물」을 비롯하여 「새, 떨어지다」「세계의 바닷가」등 세 작품이 실려있다. 번역자인 김선희씨는 “이 작품은 유토피아를 동경하는 인간의 실존 문제를 작가 특유의 친숙한 문체에 아이러니와 우연성을 가미시켜 그려내고 있다”면서 “한국적 분위기가 짙게 담겨져 있기는 하나 독일 독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번역소감을 밝혔다. 미델하우베 출판사는 50여년의 전통을 가진 뮌헨의 대표적 출판사이다. 붉은 바탕위에 검은 눈을 넣은 표지가 인상적이다.
소설 | 어느 별의 지옥 (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ie Frau im Wolkenschloss
한국어 문학 시리즈를 출간하는 독일 출판사 펜드라곤(Pendragon)에서 언어 외재화의 선구자, 존경받는 시인 김혜순의 시집을 출간했다.『별에서 온 소년기』, 『어느 별 어느 지옥』,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불쌍한 연애 기계』 등 여섯 권의 시집에서 60편의 시가 후보에 올랐다. 잃어버린 기억에 열정을 불어넣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그녀의 독창적인 기법을 만날 수 있다. 독일에서 호평을 받은 김혜순은 2000년 베를린, 함부르크, 라이프치히에서 시를 낭송했다.
소설 | 홍어(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er Stachelrochen
윤현숙·니콜라스 그로스 교수 부부가 번역한 『홍어』는 중진작가 김주영 씨의 제 6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이다. 지조(志操)와 고립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순백의 눈 세계 속에서 산골마을의 사춘기 소년이 그려내는 어머니의 삶을 담고 있다. 역자는 "한국의 조그만 산골 마을과 눈 오는 겨울이라는 한정된 자연이 빚어내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홍어』의 '어머니'인 한 여성이 보여주는 삶의 모습은 어떤 문화권을 막론하고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소설 | 은마는 오지 않는다 (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er silberne Hengst
안정효는 85년 마흔이 넘은 나이에 등단한 이래 『하얀 전쟁』『미늘』『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을 발표하며 중견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함부르크 대학의 위르겐 크레프트 교수와 곽미란 씨가 번역한 이 작품은 한국 전쟁의 충격속에서 시대적인 고통과 아픔을 겪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영어와 덴마크어로도 번역되었고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한국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인간의 보편적인 행동 전형들을 보여주고 있어 독일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소설 | 착각(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Illusion
정민기(번역가) ·슈테판 스트라우프(한국외국어대) 교수가 번역하여 페퍼코른(Peperkorn)에서 출간한 『착각』에는 표제작인 「착각」을 비롯하여 「세 사람의 고향」「악부전」등 세 편의 중편이 실려 있다. 99년에 발표한 이 작품들은 "인생이란 참으로 마음 먹은대로 안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삶의 보편적 가치들을 종종 뒤집어 바라보게 한다.
소설 | 놀부는 선생이 많다(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Nolbu hat viele Lehrer
중진 작가 이청준이 우리 민족의 정신과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판소리 『심청가』와 『흥부가』를 풍자와 해학을 곁들여 동화로 엮은 것이다. 지난 해 10월 번역, 출간된 『Der Hase im Wasserpalast 토끼야, 용궁에 벼슬가자』에 이어 3대 판소리 동화집이 모두 번역됐다. "원작 특유의 해학을 그대로 전하려고 노력했다"는 번역자 이상경 교수(경북대)는 판소리에 생소한 독일어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작의 삽화를 그대로 실었을 뿐만 아니라 판소리의 유래 및 심청가, 흥부가의 내용과 주제의식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