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군인이 천사를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No Hand Held Mine
일본 위안부 피해자의 직접 증언을 바탕으로 한 김숨의 증언 소설 『군인이 천사를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군인이 천사를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길원옥의 인터뷰에 기반한 증언 소설로, 열세 살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78년의 시간에 대한 기억이자 말들이다. 김숨 특유의 서정성과 정교한 이미지를 잘 살려낸 준리 김과 유두선이 함께 번역을 맡았으며, 다양한 분야의 학술 서적과 인문 교양 서적을 출간하고 있는 럿거스 대학교 출판사(Rutgers University Press)에서 출판되었다.
소설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Souvenir d’une Montagne
자신만의 문체로 전재의 비극 중산층의 삶, 여성 문제를 다룬 박완서의『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가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다.『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자전적 연작 소설 중 두 번째 권인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서울이 북한 인민군과 남한 국군에 의해 번갈아 점령되고 버려졌을 때 서울에 남아 있던 민간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이번 번역서는 고희정‧클로에 고티에의 공역으로 진행되었으며,『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나목』에 이어 아뜰리에 데 카이에에서 출간한 박완서의 세 번째 작품이다.
소설 | 천변풍경 Chroniques au fil de l'eau
1900년대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작가 박태원의 천변풍경이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다. 한국 현대 문학의 리얼리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 소설은 청계천 주변 서민 30여 명의 일상을 개별적인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도시 속 삶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당시 서울의 다층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박완서, 황석영 등 한국 주요 작가들을 프랑스에 소개해 온 아뜰리에 데 카이에에서 출간되었으며, 장메르 기욤과 듀발 아르노가 번역을 맡았다.
소설 | 실패한 여름휴가 Failed Summer Vacation
허희정의 첫 소설집 『실패한 여름휴가』가 영국에서 출간되었다. 『실패한 여름휴가』에 담겨있는 몽환적이고, 어둡고, 서정적인 매력의 서로다른 일곱 편의 이야기들은 SF, 초현실주의, 섬뜩한 사실 주의를 오가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의 기이함을 드러낸다. 한강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번역자 페이지 모리스가 번역한 이 소설은 영국의 문학 전문 출판사인 스크래치 북스에서 출판되었다.
소설 | 불편한 편의점 Le Vagabond de Séoul
김호연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 이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다. 『불편한 편의점』은 청 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 의점을 무대로 청파동에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별난 관 계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 낸 작품이다. 프랑스에서 꾸준히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있는 번역 가 임영희와 카트린 비로스가 번역을 맡아 아시아 책 전문 출판사인 피키에에서 출판되었다.
소설 | 작별하지 않는다 Imposible decir adiós
2022년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스페인에서 출간되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경하와 인선, 두 여성 간의 연대를 통해 한국 역사 속 숨겨진 비극적인 장면을 강렬하게 조명한다. 그리고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 수십 년간 묻혀있던 한국 역사의 잊혀진 목소리를 망각으로부터 구원한다. 2011년 『채식주의자』를 시작으로 스페인어권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을 전담하여 번역하고 있는 윤선미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으며, 펭귄 랜덤하우스 그룹 에디토리얼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인간문제 Le problème humain
일제 강점기 시대의 소설가 강경애의 중편소설 『인간문제』가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다. 가난한 농민의 딸로 태어나 만주 등지를 유랑하며 힘겨운 삶을 살았던 강경애는, 『인간문제』를 통해 여성문제와 노동현실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하며 일제 강점기 시대의 현실을 증언하였다. 본 소설은 프랑스에 꾸준히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있는 이영주, 장 클로드 드 크레센조 팀이 번역을 맡아 프랑스의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인 드크레센조에서 출판되었다.
소설 | 사육장 쪽으로 To The Kennels
편혜영의 두 번째 소설집 『사육장 쪽으로』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사육장 쪽으로』에 실린 8편의 단편은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편혜영 특유의 빈틈없는 문장으로 담아내며 독자들을 긴장과 몰입의 세계로 이끈다. 번역은 2017년 편혜영 소설가의 『홀』로 셜리 잭슨상을 수상한 김소라 번역가가 맡았으며, 출판은 스카이호스 퍼블리싱 산하 출판사인 아케이드에서 진행되었다. 아케이드는 『홀』 『재와 빨강』『선의 법칙』 『서쪽 숲에 갔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편혜영 소설가의 작품을 영어권에 소개하고 있다.
소설 | 밤의 여행자들 LA TURISTA
윤고은 소설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이 스페인에서 출간되었다. 재난 그 자체가 아니라 재난의 이미지가 상품이 되는 세상을 통해 묵시론적인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밤의 여행자들』은 자본주의사회의 섭리를 형상화하고 있다.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 번역으로 2018년 산 클레멘테 문학상을 수상한 윤선미 번역가가 단독으로 번역을 맡았으며, 세계 최대 출판사인 펭귄 랜덤하우스 그룹 에디토리얼에 속한 임프린트 레저부아 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김동리 단편집 L’Oiseau «de l’Autre Monde» et autres nouvelles
「무녀도」, 「황토기」, 「역마」, 「등신불」, 「까치소리」, 「저승새」 등 김동리 소설가의 주요 단편소설 6편을 묶은 『김동리 단편집』이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출간으로 토착적 한국인의 삶과 정신을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 우주 속에 놓인 존재로서의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의 궁극적인 모습을 이해하고자 한 소설가 김동리의 주요 작품을 프랑스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리옹3대학교 한국학과의 이민숙 교수와 장-자끄 살공 번역가가 함께 번역을 맡았으며, 프랑스의 아시아 도서 전문 출판사인 레장드사방트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한낮의 시선 Der Blick zur Mittagszeit
생의 근원적인 문제를 파고드는 주제 의식과 깊은 사유의 문체로 주목 받아온 이승우 소설가의 장편소설 『한낮의 시선』이 독일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어려서부터 부재했던 아버지를 찾아 나선 젊은이와 그런 아들을 거부하고 뿌리치는 아버지를 통해 아버지는 아들에게 어떤 존재인가란 질문을 던진다. 고유리, 도미닉 파이제의 공역으로 독일 드레스덴의 문학 전문 출판사인 텔렘에서 세계 작가 선집으로 구성된 프로젝트인 “텔렘 도서관(Thelem Bibliothek)”에 포함되어 출간되었다.
소설 | 희랍어 시간 Griechischstunden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이 독일에서 출간되었다. 말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순간을 그리고 있는 『희랍어 시간』은 오래전에 존재하던 것들, 그 기미와 흔적들, 영원과도 같은 어떤 찰나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장면을 담고 있다. 『흰』,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독일어 번역을 연달아 맡고 있는 이기향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으며, 독일에서 한강 작품을 독점 출간하는 아우프바우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리나 Рина
특유의 건조한 문체로 탄식이나 눈물이 배어나올 여지를 차단해가며 슬픔과 절망의 서사를 휘몰아가는 강영숙 소설가의 첫 장편소설 『리나』가 불가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열여섯에 국경을 넘어 스물넷이 될 때까지 낯선 나라를 떠돌어야 했던 소녀 리나를 통해 경계 밖의 삶을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생존의 전쟁터에서 나날이 몸과 영혼을 팔아야 하는 현대인의 내면에 숨어 있는 폐허를 닮아 있다는 평을 받는다. 불가리아에 한국문학을 꾸준히 소개해 오고 있는 김소영 불가리아 소피아대학 한국학과 교수의 번역팀이 번역을 맡았고 한국어, 한국 전래동화, 한국문학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서적을 출판한 이즈톡 자파드 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소설 | 일곱해의 마지막 7年の最後
청춘, 사랑, 역사, 개인이라는 그간의 김연수 소설의 핵심 키워드를 모두 아우르는 장편소설 『일곱해의 마지막』이 일본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백석이 시인으로 활동한 마지막 7년을 조명한 작품으로 왜 백석이 시를 쓰지 않게 되었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박완서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천운영의 『생강』 등 한국 현대소설을 번역하고 있는 하시모토 지호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으며, 『백석 평전』,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와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등 한국 문학을 일본에 꾸준히 소개해 온 신센샤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도망자 이치도 CHIDO, EL FUGITIVO
시장통 작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온갖 말썽과 소문을 일으킨 주인공 이치도가 성장해 도둑들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도망자 이치도』가 스페인에서 출간되었다. 비극적 상황 속에서 해학을 잃지 않는 성석제 소설가 특유의 희극성과 해학성을 담고 있는 『도망자 이치도』는 도둑의 탈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그늘을 성찰하게 해준다. 스페인어 번역의 권위자인 고혜선, 프란시스코 카란사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으며 스페인의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인 베르붐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품위 있는 삶 ENTRE LA VIDA Y LA MUERTE
삶의 어둡고 적나라한 민낯을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면해온 작가 정소현이 첫 소설집 이후 7년 만에 펴낸 『ENTRE LA VIDA Y LA MUERTE(품위 있는 삶)』이 스페인에서 출간되었다. 독특한 문체로 참신한 인물들을 담고 있는 『품위 있는 삶』은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한국 독자는 물론 스페인어권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김연수, 손보미 등 다양한 한국 작가의 작품을 번역하고 있는 한서아·아나 곤잘레스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으며, 『당분간 인간』(서유미 作), 『남한산성』(김훈 作),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作) 등을 스페인에 소개한 콰테르니에서 출판을 맡았다.
소설 | 서쪽 숲에 갔다 The Owl Cries
편혜영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서쪽 숲에 갔다』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서쪽 숲에 갔다』는 숲에 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들이 전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숲이 복잡하고 빠져나오려고 하면 할수록 막막한 곳임을 깨닫게 된다. 2017년 편혜영 소설 『홀』로 셜리 잭슨상을 수상하였으며, 2019년과 2024년 각각 황석영 소설 『해질 무렵』과 『철도원 삼대』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로 선정된 김소라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다. 『서쪽 숲에 갔다』를 출간한 미국 아케이드 퍼블리싱은 매년 800종 이상의 작품을 출간하는 스카이호스 퍼블리싱의 임프린트로 편혜영 소설가의 『홀』, 『재와 빨강』 등을 연이어 출간해 미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