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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戰後)문학의 두 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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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휘(1922-1986)
평북 정주 출생으로 경성사범학교를 졸업하였다. 1946년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로 입사해 정년 퇴사하기까지 논설위원, 편집국장, 주필, 논설고문으로 꾸준히 언론활동을 하였다.
1955년에는 단편 ｢귀신｣으로 등단하였고, 이듬해 「One Way」, 「테러리스트」를 발표했다. 1957년 《문학예술》 신인특집에 당선된 ｢불꽃｣으로 제2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행동적 휴머니즘’으로 대표되는 그는 비인간적 조직의 힘, 혹은 권력에 의한 인간성 상실에 대한 강한 부정과, 인간본성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단편집 『불꽃』(1959), 『반역』(1965), 장편소설 『노다지 1~4』(1986), 칼럼집 『한국인의 진실』(1986), 공저로 『日本理解への道』(日本 讀賣新聞社. 1983) 등이 있다.
언론인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그는 1978년 아세아신문재단으로부터 고재욱 언론상을 수상했고, 1983년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1986년 부산에서 뇌일혈로 사망했다.
이범선(1920-1982)
평남 안주군 신안주 출생으로 진남포 공립상공학교를 졸업하고 신안주금융조합 등에서 근무하다가 광복 후 월남하여 1952년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였고, 한국문인협회 부회장, 예술원 회원 등도 역임하였다
1955년 『현대문학』에 ｢암표(暗標)｣와 ｢일요일｣이 김동리에 의해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단편 ｢학마을 사람들｣(1957), ｢오발탄｣(1959), ｢월광곡｣(1962), ｢청대문집 개｣(1970), ｢별과 코스모스｣(1981), 중편 ｢피해자｣(1958), 장편 『동트는 하늘 밑에서』(1960), 『삭풍』(1961), 『밤에 핀 해바라기』(1964), 『춤추는 선인장』(1967), 『당원의 미소』(1970), 『흰 까마귀의 수기』(1979) 등이 있다.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오발탄」은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암울한 현실 속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의 자의식을 사실주의적 필치로 그려낸 작품으로 유현목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현대문학 신인상(1958)을 비롯하여 제5회 동인문학상 후보상(1961), 5월문예상 장려상(1962), 제5회 월탄문학상(1970), 대한민국예술상(1981)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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