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 - 21세기 문학의 창 -

웹진 대산문화

대산창작기금 - 김애란 등 수혜자 10명 선정

재단 소식

대산창작기금 - 김애란 등 수혜자 10명 선정

창작문학의 활성화와 역량있는 신진문인의 발굴을 위해 시행하는 대산창작기금의 2005년도 수혜자가 선정되었다. 지난 2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약 3개월여 동안 단행본 한권 분량의 미발표 창작품을 접수받아 심사한 결과 시 부문 김경주(「내 워크맨 속 갠지스」 등 50편) 김일영(「젖이 큰 할머니」 등 50편) 전정순(「히키코모리」 등 55편), 소설 부문 김서령(「옛 애인을 만나러 가다」 등 6편) 김애란(「달려라 아비」 등 8편) 김재영(「코끼리」 등 8편), 희곡 부문 김수미(「양파」 등 5편), 평론부문 김영찬(「비평극장」 등 16편), 아동문학 부문 배다인(장편동화 『은골무』) 이문희(동시 「내 이름을 불러봐」 등 58편) 등이 수혜자로 결정되었다. 이들에게는 지원증서와 함께 각 1천만 원씩의 창작기금이 수여되었다. 재단은 창작문학 장려 차원에서 소설 부문 지원을 1명 늘리고 평론 부문을 1명 줄이는 등 선정인원을 조정하였다. 심사위원은 시 부문 김정환 문정희 최승호, 소설 부문 이경자 이순원 임철우, 희곡 부문 박상현 오태영, 평론 부문 이남호 황광수, 아동문학 부문 권오삼 김서정 윤수천 등이었다. 수혜자에 대한 지원증서 수여식은 8월 24일 교보빌딩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한국문학 번역지원 - 英譯『고은 시선집』 등 12건 지원

우리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 소개하고 있는 한국문학 번역지원 사업의 2005년도 지원대상작이 선정되었다. 영어권 『고은시선집』(임정빈, 리처드 실버그 共譯), 『장난감도시』(이동하 作, 김지영 譯), 『박상현희곡집』(김진희, 레베카 탐 共譯), 『새의 선물』(은희경 作, 윤선경, 피터 포브스 共譯), 『아, 입이 없는 것들』(이성복 作, 정은귀, 김명미 共譯), 불어권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이순원 作, 윤형연, 나탈리 코예즈 외 共譯), 『김광규시선집』(임혜경, 카티 라팽 共譯),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이인성 作, 최애영, 장 벨멩-노엘 共譯), 『아, 입이 없는 것들』(이성복 作, 노미숙, 알랭 제네지오 共譯), 독어권 『최윤단편집』(정희경, 크리스티앙 왈스돌프 共譯), 『오태석희곡집』(이경분, 카이 쾰러 共譯), 스페인어권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이순원 作, 나송주, 세사르 에스파다 산체스 共譯) 등 총 4개 어권 12작품이다. 이들에게는 8월 24일 증서수여식을 통해 각 1천5백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었다. 심사에는 영어권 장영희, 존 홀스타인, 불어권 이동렬, 엘렌 르브렝, 독어권 전영애, 김에델, 스페인어권 조갑동 교수가 참여하였다.

대산 청소년문학상 - 대상 하유경(시), 황희수(소설)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와 전인교육에 기여하고 문학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대산 청소년문학상 제13회 대회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교보생명의 후원을 받아 시행한 이번 대회에서 대상에 세화여고 3년 하유경(시), 구정고 2년 황희수(소설), 금상에 일산중 3년 유효정, 경일여고 3년 마주연(이상 시), 발산중 3년 방선화, 안양예고 3년 조우리(이상 소설), 은상에 시부문 대원외고 3년 김영수 외 2명, 소설부문 명신고 3년 엄두열 외 3명, 동상에 시부문 대전외고 2년 김재현 외 7명, 소설부문 이화여고 2년 한누리 외 6명의 학생이 각각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및 금상 1백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5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대상에 대학 2년간 등록금, 고등학생 금상에 대학 1년간 등록금이 각각 수여되었다. 또한 이들에게는 입시에서 문예특기자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심사는 전국의 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와 소설 작품을 접수해 이들 중 선발된 6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청소년 문예캠프에서 백일장을 실시해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교보생명 연수원인 천안 소재 계성원에서 열린 문예캠프에서는 백일장과 함께 문학수업, 작가와의 대화, 장기자랑, 체육대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심사위원으로는 시부문 김명인 김혜순 정끝별, 소설부문 송기원 최수철 신경숙 씨가 참여하였다.

대산대학문학상 - 작품 공모

대학 문예활동 북돋우고 우리 문학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행하는 대산대학문학상이 제4회 작품을 공모한다. 교보생명이 후원하고 창비가 공동주관하는 대산대학문학상의 지원대상은 국내외 대학의 재학생 및 휴학생이며 신청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다. 공모부문은 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 평론 등 5개 부문이며 부문별로 각 1∼2명의 당선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5백만원씩의 상금과 함께 해외문학기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결과발표는 12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전국 청소년 연극제 - 예선 진행 중

재단은 한국연극협회 및 예술의전당과 함께 ‘교보생명과 함께 하는 제 9회 전국 청소년 연극제’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 청소년 연극제는 16개 시도별 예선대회, 예선 1위(서울․경기는 1․2위) 입상학교 간의 본선대회, 연극교육 세미나, 축하공연, 리셉션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현재 부산, 강원, 충남, 광주 등 4개 지역의 예선대회가 치러졌고 나머지 지역도 9월까지는 모두 예선이 종료된다. 부산시는 부흥고의 「우리 읍내」, 강원도는 속초여고의 「우리 읍내」, 충청남도는 논산여고의 「아름다운 사인」이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본선대회는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 문학의집에서 한국문학 낭독회 개최

“한국문학과의 아주 특별한 만남”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루어진다.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되어 한국의 문학, 예술,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재단은 프랑크푸르트문학의집에서 한국문학 낭독회를 개최한다. 주빈국 문학행사의 꽃이라 할 문학의집 작가 낭독회에서는 “한국문학, 아주 특별한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19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저녁 한국작가 총 10명이 독일의 청중들과 만남을 갖는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실존의 그늘 - 미로에서 길찾기’(10월 19일, 오정희 이승우), ‘역사적 트라우마와 시적 상상력’(10월 20일, 고은 황지우), ‘거대담론에서 개인으로’(10월 21일, 황석영 신경숙), ‘유토피아를 꿈꾸는 문명’(10월 22일, 최인석 정현종), ‘소설의 소통 혹은 새로운 모색’(10월 23일, 김영하 이문열). 한편 재단은 교보문고와 함께 박람회장내에 한국문학 번역서 전시부스를 공동 운영하고, 문학의집 및 프랑크푸르트 최대 서점인 후겐두벨서점에서도 재단 지원 번역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 9월 29일 개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가는 김광섭, 김태준, 김태진, 김화산, 마해송, 박팔양, 박아지, 유치진, 이헌구, 정인섭 등이다. 근대화와 일제치하의 격변기를 살며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우리 문학을 개척한 작가들을 조명하고 근대문학 100여 년의 성과를 정리하는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대산문화재단과 민족문학작가회의가 공동주최한다. ‘해방 전후, 우리 문학의 길 찾기’를 주제로 9월 29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이들 대상작가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과 분석이 이루어진다. 대상작가 중 문학적 비중이 큰 김광섭, 김태준, 마해송, 박팔양, 유치진 등 5인은 별도로 다뤄지고 이헌구 정인섭 김화산 박아지 김태진 등은 당시의 문학적 흐름 등과 연관지어 총론에서 종합적으로 다뤄진다. 심포지엄이 끝나고 열리는 문학의 밤은 유가족과 함께 하는 문학토크, 대상 작가 5인의 작품 낭송, 대상 작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연극과 음악 공연 등 일반인들도 부담없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그 밖에 심포지엄 발표문을 모은 논문집 발간, 해당 작가들의 활동상을 빠짐없이 정리한 연보 및 서지집 작성, 김광섭 전집 발간, 유치진․마해송 및 김태준 학술심포지엄, 해방 전후의 격동기에 각각의 작가들이 취했던 문학적 정치적 선택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하는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문학제는 서울시와 문예진흥원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