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 『청록집』 발간 70주년 기념 시 그림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6.09.26|조회 : 1361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청록집』 발간 70주년 기념 시 그림전 
1: 10/4()~10/24()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
2: 11/9()~12/12() 교보문고 부산점
3: 12/29()~2017/1/22() 용인문화재단 용인포은아트갤러리
 
청록집 수록시 39편 전작을 그림으로 새롭게 형상화, 시화집 『청록집』도 발간
김덕기, 김섭, 박영근, 서용선, 윤후명, 이인, 최석운 국내 중견화가 7명 참여 
 
■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 『청록집』 발간 70주년 기념 시 그림전
▲     ©운영자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교보문고(대표 이한우),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이 『청록집』 발간 70주년 기념과 박두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 『청록집』 발간 70주년 기념 시 그림전’을 10월 4일(화)부터 24일(월)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공동 개최한다. 해방으로부터 불과 10개월이 지나지 않은 1946년 6월 발간된 『청록집』은 일제 암흑기에 문예지 『문장』을 통해 추천된 세 명의 신진시인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의 시 모음집으로 해방기 한국 시사 속에서 각별히 기억할 만한 문학적 성과물일 뿐만 아니라 한국 시단에 자연주의를 뿌리내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청록집』 발간 70주년과 청록파 시인 박두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청록집』에 수록된 세 시인의 시 39편 모두를 그림으로 선보인다. 2차 전시는 11월 9일(수)부터 12일(월)까지 교보문고 부산점에서, 3차 전시는 12월 29일(목)부터 다음해 1월 22일(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진행한다.
 
- 이번 시 그림전은 화가들이 『청록집』 수록시 전편을 읽고 각자 시편을 선정, 그에 관한 그림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수록시 전편을 참여화가 7명(김덕기, 김섭, 박영근, 서용선, 윤후명, 이인, 최석운)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새롭게 형상화했다. 『청록집』에 수록된 박목월의 시 15편은 김섭, 윤후명, 최석운 화가가, 조지훈의 시 12편은 서용선, 이인 화가가, 박두진의 시 12편은 김덕기, 박영근 화가가 맡았다.
 
- ▲김덕기 화가는 특유의 경쾌한 색채로 생동하는 박두진 시의 이미지들을 그려냈고, ▲김 섭 화가는 혼합재료의 질감을 이용하여 박목월의 이상공간을 그만의 화법으로 묘사하는 데 집중하였다. ▲박영근 화가는 생명력 넘치는 박두진 시의 공간을 역동하는 선들로 형상화했고, ▲서용선 화가는 조지훈 시에 내재된 안타까움과 슬픔의 정조를 묵직한 선으로 표현해냈다. ▲박목월의 제자이기도 한 윤후명 화가는 『청록집』 책명의 유래가 된 「청노루」를 서정적인 색감으로 묘사했고, ▲이인 화가는 고유의 정적이고 동양적인 색조로 조지훈의 선비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최석운 화가는 화사한 색감으로 박목월 시를 현대적 맥락 속에서 재해석했다. 화가들의 개성적 기법과 해석으로 탄생한 이미지들은 『청록집』을 감상하는 데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이다.
 
- 문학그림전은 활자 매체에 익숙한 문학을 그림과 접목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문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2006년부터 한국의 대표적 문인들의 작품을 미술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전시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박태원, 이상, 윤석중, 이원수, 백석, 김동리 등 근대 문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구보, 다시 청계천을 읽다’(2009년), ‘이상, 그 이상을 그리다’(2010년), ‘고향의 봄을 그리는 소년’(2011년),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2012년), ‘화랑의 후예에서 등신불까지’(2013년),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2015년) 등의 전시를 개최하여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운영자

■ 시 그림집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출간(곽효환 편, 교보문고 刊) 
 대산문화재단은 이번 시 그림전의 도록으로 청록집 발간 70주년 기념 시 그림집 『청록집』을 발간하였다. 이번 전시회의 대상이 된 청록집 시 전편을 수록 순서로 실었으며 기존의 청록파 시집과 차별화를 두고 독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전시회의 출품작 39점의 이미지를 함께 수록하였다. 또한 편자인 곽효환 시인은 청록파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길잡이로서 시어 어석과 작품해설 ‘암흑기를 밝힌 등불 『청록집』’을 실었다. 이 책은 문학과 미술이 상호 소통한 의미 있는 작업의 소중한 결과물인 동시에 격동의 근대사 속에 꾸준히 한국문학의 명맥을 이어온 선배 문인들에게 바치는 헌정서라고 할 수 있다.

■ 청록파 약력
박목월
경북 월성(현 경주)에서 태어났다. 대구 계성중학교, 이화여고 교사를 거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1939년 문예지 『문장』에 「길처럼」과 「그것은 연륜이다」를 추천받아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산도화』 『난•기타』 『청담』 『경상도의 가랑잎』 『어머니』 『박목월 시선』 『무순』 『크고 부드러운 손』(유고시집) 등이, 동시집으로 『초록별』 『호랑나비』 『산새알 물새알』 등이 있다. 
조지훈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다. 조선어학회 『큰사전』 편찬위원을 거쳐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다. 만년에는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한국문화사대계』를 기획, 추진하였다. 1939년 『문장』지에 「고풍의상」을 추천받아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풀잎단장』 『조지훈시선』 『여운』등이, 수상록 『창에 기대어』와 시론집 『시의 원리』 등이 있다. 
박두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교수로 있다가 우석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거쳐 1972년 연세대학교로 돌아와 정년퇴임하였다. 1939년 문예지 『문장』에 「향현」과 「묘지송」을 추천받아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해』 『오도』 『박두진시선』 『거미와 성좌』 『인간밀림』 『고산식물』 『사도행전』 『수석열전』 『속•수석열전』『야생대』 『포옹무한』 『일어서는 바다』 『불사조의 노래』 『폭양에 무릎 꿇고』 『당신의 사랑 앞에』(유고시집) 등이 있다. 
 
■ 참여 화가 약력
김덕기 / 1969년 경기도 여주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였다. ‘갤러리 현대, 포스코미술관, 노화랑’ 등에서 3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가족 보듬기, 화랑미술제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김 섭 / 1956년 예천 출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독일 쾰른미술대학 회화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금호미술관, 토탈미술관, 뒤셀도르프 플랜디(plan.d.) 갤러리’ 등에서 54여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레드 닷 마이애미, 오셔너스 K-Art :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박영근 / 1965년 부산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아라리오 갤러리, 금산갤러리, 고바야시갤러리, 소카갤러리 ’ 등에서 27여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몽유전: 마술적 현실, 박물관 이미지전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서용선 / 1951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하였다. ‘금호미술관, 고려대학교박물관, 독일학술교류처’ 등에서 6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다수의사회 속 미술–행복의 나라, 한반도의 사실주의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윤후명 / 1946년 강릉 출생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인사아트센터, 길담서원’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김동리 탄생 100주년 기념전, 조국의 산하전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이 인 / 1959년 서울 출생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대웅아트스페이스, 샘터화랑, 가람화랑, 미술회관, 금호미술관 등에서 17여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신화를 삼킨 섬, 흑멸백흥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최석운 / 1960년 경북 성주 출생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및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샘터화랑, 가람화랑, 부산공간화랑, 금호미술관, 포스코미술관’ 등에서 3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아빠의 청춘, 21세기 풍속화전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