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고양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2018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선임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사라졌거나 아직 사라지지 않은 존재들에 대한 애틋하고 따듯한 연대의 시선을 만날 수 있는 단편소설 여덟 편이 담겨있다. 팬데믹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표제작 「고양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단 한 번도 고유한 ‘나’로 살아보지 못했던 100세 할머니의 삶을 조망한 「요카타」 등 상실의 자리에서 시작했지만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어 마음이 아프면서도 웃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해 시선을 거두지 않는 자체가 느슨하면서도 지속적인 연대의 표시임을 잘 드러내고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2022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화해의 몸짓
장성욱 소설가의 데뷔작 「수족관」을 비롯한 8편의 단편소설이 담긴 『화해의 몸짓』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빤할 수 있는 장면을 남다른 시선으로 비틀어 보여준다. 우리 사회의 낯선 모습과 그곳에서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위태로운 인간 군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작가의 작품은 “거개의 소설들이 작가들의 자의식 위에 그 무게를 조금씩 달리하며 지어져 있다면 이 단편들은 그마저도 자기 함몰이라고 여기는 듯 훌쩍 벗어나 이야기의 향연을 펼친다”라는 평을 받으며 2018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