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이스모스
소설 | 여기서 울지 마세요
2020년 대산창작기금 수혜에 이어 2023년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홍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현실적인 맥락과 상징들을 특유의 유머로 촘촘히 엮으며 생동감 넘치는 상상력을 선보여 온 김홍 작가의 작품은 “활달하고 신선”한 화법이 눈에 띄었으며, “작가는 어쩌면 소설을 쓰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유쾌한 평을 받으며 2020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꿈을 걷는 소녀
백혜영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꿈을 걷는 소녀』가 밝은미래에서 출간되었다. 과거 엄마가 겪은 성수대교 참사와 현재 ‘나’가 겪은 가족의 죽음이라는 두 사건이 교차되는 가운데 트라우마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면서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하는 구성력과 문장력”이 돋보인 백혜영 작가의 작품은 “피해자가 도리어 비난받는 현실을 꼬집으면서 상처를 보듬어주고자 하는 따뜻한 시선”이 인상적이었다는 호평과 함께 2023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나의 시적인 무녀 선녀 씨
속도감 있는 문장과 디테일한 묘사로 지금껏 조명된 적 없었던 한국 사회에서의 무당의 삶과 그 가족사를 생생하게 포착한 김개영 소설가의 소설집 『나의 시적인 무녀 선녀 씨』가 실천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실제 가족사를 바탕으로 ‘언어 너머의 세계’를 가리키는 존재인 무당과 시인을 연결한 김개영 소설가의 작품은 “무당을 시인이나 성소수자와 같은 오늘의 문제로 확장시켜 새로움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으며 2021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치밀한 구성과 유려하면서도 날카로운 문장으로 여성 현실의 다층적인 문제들을 파헤쳐온 이주혜 소설가의 장편소설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글쓰기’를 매개로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고통스러운 현실을 헤쳐 나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주혜 소설가의 작품은 “안정적인 서사 구성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 독특한 작의”가 드러내는 힘에 대한 호평과 함께 2023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고양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2018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선임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사라졌거나 아직 사라지지 않은 존재들에 대한 애틋하고 따듯한 연대의 시선을 만날 수 있는 단편소설 여덟 편이 담겨있다. 팬데믹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표제작 「고양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단 한 번도 고유한 ‘나’로 살아보지 못했던 100세 할머니의 삶을 조망한 「요카타」 등 상실의 자리에서 시작했지만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어 마음이 아프면서도 웃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해 시선을 거두지 않는 자체가 느슨하면서도 지속적인 연대의 표시임을 잘 드러내고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2022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화해의 몸짓
장성욱 소설가의 데뷔작 「수족관」을 비롯한 8편의 단편소설이 담긴 『화해의 몸짓』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빤할 수 있는 장면을 남다른 시선으로 비틀어 보여준다. 우리 사회의 낯선 모습과 그곳에서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위태로운 인간 군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작가의 작품은 “거개의 소설들이 작가들의 자의식 위에 그 무게를 조금씩 달리하며 지어져 있다면 이 단편들은 그마저도 자기 함몰이라고 여기는 듯 훌쩍 벗어나 이야기의 향연을 펼친다”라는 평을 받으며 2018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보통 맛
난민 문제를 다룬 데뷔작 「내가 만든 사례에 대하여」를 포함한 8편의 단편을 담은 최유안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와 상황들에 대한 개인의 책임과 의무를 이야기하는 이번 소설집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스로도 정확히 알 수 없는 나의 영역을 지키면서 공동의 집을 짓고자 계속 시도한다.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로 “글로벌한 차원에서의 차별이나 혐오 상황에 대해 가장 적절하고 생생한 톤으로 말하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2020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앨리스 앨리스 하고 부르면
세련된 문체와 신비로운 형식으로 주목받아온 우다영 소설가의 두 번째 소설집 『앨리스 앨리스 하고 부르면』이 출간되었다. 다양한 시공간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미로처럼 엮어 또 다른 시계의 가능성을 형상화한 이번 소설집에는 「해변 미로」, 「창모」 등 총 여덟 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예리한 렌즈를 장착한 작가의 시선과 뛰어난 문장력을 지녔다”는 평을 받으며 2019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자연사박물관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자연사박물관」으로 등단한 이수경의 첫 번째 소설집으로 우리 시대의 중요한 주제인 노동과 불안한 삶에 대한 한 노동자 가족의 불안한 이야기가 연작 형식으로 이어진다. 대학 졸업 후 노동 현장에 투신한 운동권 학생의 후일담이 있고, 척박한 노동자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싸우는 노동운동가의 투쟁이 있으며, 남편을 지지하면서도 가족의 안위와 생존을 걱정하며 막막한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노동자 아내의 불안이 있다. 현실을 바라보는 섬세한 눈길과 안정감 있는 전개로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은 사람들의 위태로운 삶을 잘 보여준다는 평을 받으며 2019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우주를 담아줘
팬덤문화를 이해하는 데 이만한 텍스트가 없다라는 평을 들으며 2018년 대산창작기금에 선정된 소설로, 자음과모음 새소설 시리즈의 두 번째 소설로 출간되었다. 아이돌 덕후인 삼십대 여성 세 명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우리 사회의 독특한 팬덤 문화를 상당한 공력과 작가적 역량으로 재현하였다. 여전히 소설이 좋고 오직 즐겁기 위해 소설을 썼기에 스스로 진정한 성덕(성공한 덕후)이라 칭하는 소설가의 생생한 덕업일치의 현장이 소설 속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소설 | 오늘 밤에 어울리는
2014년 문예중앙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이래 기묘하고 새롭다는 평을 받아온 젊은 작가 이 승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세련되고도 정제된 방식의 개성적인 울림”을 만들어낸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은 등단작 「소파」와 미발표작 「찰나의 얼굴」까지 총 8편의 작품이 담겨있다. 기묘한 서사 속에서 이해와 오해의 사이를 헤매는 인간관계와 청년들이 체감하는 불안하고 답답한 현실이 감각적이고 영리한 방식으로 재현된다. 탄력있는 대화를 통해 극적 긴장을 만들어내고 신경증적인 파국을 차갑게 벼려낸다는 평을 받으며 2016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편협의 완성
2011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갑수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과학의 방법과 합리적인 체계를 바탕으로 작가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낸 단편소설 일곱 편과 중편소설 한 편이 담겨 있다. 작품 속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독특한 상황의 이야기를 통해 이 사회에 존재하는 모순과 일그러짐을 가차 없이 투영해 보여준다. “어떤 소재를 주어도 자기만의 스타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지어낼 천부적인 이야기꾼”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7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이 방에 어떤 생이 다녀갔다
문제적 장편 소설 『코케인』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진연주 작가의 첫 소설집. 다섯 편의 단편들은 소설집의 제목이 암시하듯 어떤 ‘방’에 스스로를 유폐시켜버린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각과 이미지와 우연으로 서사를 만들고 인간의 내면을 그려내는 작가는 방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을 더 아프게, 더 도드라지게 승화해낸다. 정제되고 까다로운 문장 속에 독특한 사유를 담은, 그리고 나른함과 각성, 혼란과 순정함이 교차되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작품들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6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그 개와 같은 말
2014년 《현대문학》등단한 후 2017년 제8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임현 작가의 첫 소설집. 등단작인 「그 개와 같은 말」을 비롯해 미래를 본다고 믿는 아홉 살 소년과 그를 불안하게 지켜보는 엄마, 일어날 일과 일어나지 않은 일 사이에서 벌어지는 촌극을 그린 「가능한 세계」, 종종 자신과 꼭 닮은 다른 사람으로 오인 받곤 하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외」 등 열 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타자에 대한 윤리 감각들, 특히 통증에 대한 높은 이해로 ‘통증의 윤리학’이라 부를 만한 주제를 수준 높은 서사로 보이며 우리 문학의 새로운 감수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으며 2017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