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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신여성을 읽다 ― 신여성의 탄생,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전“ 개최
작성자 운영자
날짜 18.08.30 조회 8383

나혜석 경희발표 100주년 기념 문학그림전

그림, 신여성을 읽다

신여성의 탄생,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전개최

 

1: 8/31()~9/30()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

2: 10/23()~12/20() 교보문고 합정점

3: 12/27()~2019/2/28() 용인문화재단 용인포은아트갤러리

 

나혜석·김일엽·김명순 대표 작품 12편과 초상을 그림 31점으로 형상화

강유진, 김선두, 박영근, 방정아, 이진주, 정종미 등 국내 중견화가 6명 참여

소설그림집 경희, 순애 그리고 탄실이도 발간

 

그림, 신여성을 읽다 신여성의 탄생,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전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교보문고(대표 이한우)는 나혜석의 경희발표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림, 신여성을 읽다 신여성의 탄생,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전831()부터 930()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공동 개최한다.

1896년생 동년배인 나혜석, 김일엽(김원주), 김명순은 여성의 생각과 행동 모두에 거대한 차별적 제재를 가하는 가부장사회의 관습을 물리치고 독자적인 삶의 형태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던 대표적인 근대 여성작가들이다. 올해 발표 100주년을 맞는 나혜석의 첫 번째 소설 경희는 한국문학사에서 여성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첫 소설이자 경희라는 신여성을 통해 당대의 통념과 고정관념에 저항하고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하고자 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에 나혜석의 경희3, 김일엽의 순애의 죽음3, 김명순의 탄실이와 주영이3편 등 대표 단편소설 12편과 각 작가의 초상을 강유진, 김선두, 박영근, 방정아, 이진주, 정종미 등 6인의 중견, 중진 화가들이 그림으로 형상화하여 선보인다.

1차 전시 이후에는 교보문고 합정점(1023()~1220()), 용인포은아트갤러리(1227()~2019228()) 등에서 순회전시를 진행한다.

 

- 6인의 화가들이 그림으로 옮긴 단편소설 12편은 다음과 같다.

나혜석 : 경희」 「회생한 손녀에게」 「원한」 「현숙

김일엽 : 계시」 「어느 소녀의 사」 「순애의 죽음」 「자각

김명순 : 의심의 소녀」 「칠면조」 「돌아다볼 때」 「탄실이와 주영이

 

- 강유진 화가는 사진 이미지들을 해체하고 재조합함으로써 작가의 주관적 시선과 외부의 객관적 대상을 한 화면에 동시에 담아내면서, 칠면조자각의 작품 주제를 형상화하였다.김선두 화가는 장지기법을 이용, 김일엽의 작품 세계를 다양한 이미지의 변주를 통해 그려냈다. 박영근 화가는 나혜석 작품에 드러나는 신여성의 이미지를 유화로 공격적이고 묵직하게 표현해냈다. 방정아 화가는 평면적이고 원근감을 왜곡시킨 화면 구성, 표현주의적인 붓질과 색채 사용을 통해 김명순의 작품과 초상을 그려냈다.이진주 화가는 손등의 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극사실화로 얼굴을 가린 여인, 바늘과 피를 괸 손 등을 묘사, 현숙원한의 주제를 형상화하였다. 정종미 화가는 현대화한 전통적 채색기법과 자연색상의 천과 한지를 이용하여 선각인 김일엽의 초상, 그리고 김명순 작품 속 인물의 순정을 독특한 어법으로 실체화했다.

 

- 화가들의 작품 31점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강유진 : 칠면조1」 「칠면조2」 「칠면조3」 「자각1」 「자각2

김선두 : 새싹」 「싱그러운 폭죽」 「숫개」 「동백꽃 지다」 「장미 한 송이

박영근 : 암탉의 울음」 「칼로 자르다」 「굳은 다짐」 「나이팅게일의 깍두기회생한 손녀에게」 「신여성

방정아 : 그들과 탄실, 주영」 「탄실, 연광정, 어머니」 「결국」 「유람과 유랑」 「김명순 초상

이진주 : 꼭 붙들 것」 「」 「손길의 겹」 「그녀들의 초상」 「4pm

정종미 : 계시」 「일엽 초상」 「돌아다볼 때1」 「돌아다볼 때2」 「돌아다볼 때3

 

- 문학그림전은 활자 매체에 익숙한 문학을 그림과 접목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문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2006년부터 한국의 대표적 문인들의 작품을 미술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전시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박태원, 이상, 윤석중, 이원수, 백석, 김동리, 박목월, 윤동주 등 근대 문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구보, 다시 청계천을 읽다’(2009), ‘이상, 그 이상을 그리다’(2010), ‘고향의 봄을 그리는 소년’(2011),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2012), ‘화랑의 후예에서 등신불까지’(2013),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2015),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2016), ‘별 헤는 밤’(2017) 등의 전시를 개최하여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설그림경희, 순애 그리고 탄실이출간(심진경 편, 교보문고 )
대산문화재단은 소설그림집 경희, 순애 그리고 탄실이 신여성의 탄생,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선을 이번 문학그림전의 도록을 겸해 발간한다. 이번 전시회의 대상이 된 단편소설 12편의 현대어 번역본과 함께 전시회 출품작 30편의 이미지를 함께 수록하였다. 편자인 심진경 평론가는 원문을 손상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시대상의 분위기를 살려 수록 작품들을 현대어로 번역하였다. 또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길잡이로서 작품해설 여성작가 생존기(生存記)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의 삶과 문학을 실었다. 이 책은 문학과 미술이 상호 소통한 작업의 소중한 결과물인 동시에 격동의 근대사 속에 여성작가의 길을 개척해온 선배 문인들에게 바치는 헌정서라고 할 수 있다.

 



대상 작가 약력

나혜석

화가, 소설가, 시인, 조각가, 사회운동가

1896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1913년 진명여자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도쿄시립여자대학교 유화과를 졸업했으나, 1914년 도쿄의 조선 유학생 학우회에서 펴낸 잡지 학지광이상적 부인을 발표하였다. 1918년에는 단편소설 경희여자계에 발표했는데, 이 작품은 나혜석의 대표작인 동시에 문학사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나혜석은 그림, , 시 등 다방면에 재주를 갖춘 근대 여성으로, 우리나라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서양화가인 동시에 작가로 활동했다. 1922년 조선총독부가 주최한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한 <>, <농가>가 입선하였고 이후 해마다 조선미술전람회에 유화를 출품하여 입선하였다. 1933년에는 종로구 수송동에 여자미술학사를 열어 미술 개인 지도를 하는 한편 작품을 그렸다.

단편소설 회생한 손녀에게(1918), ()된 감상기(1922), 원한(1926), 이혼고백장(1934), 현숙(1936), 신생활에 들면서(1935) 등과 매일신보 연재 시 인형의 집(1921) 등을 발표했다.

 

김일엽

언론인, 시인, 소설가, 수필가, 종교인

1896년 평안북도 룡강군 삼화면에서 목사의 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김원주이다. 1918년 이화학당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하여 일본 닛신여학교를 졸업했다. 1920년 최초의 여성 잡지 신여자를 창간했다. 폐허의 동인, 동아일보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전방위 글쓰기를 보여주었다.

필명 일엽은 춘원 이광수가 일본의 유명 여성 문인의 이름에서 따와 지었다고 알려지기도 한 아호이다. 나혜석, 김명순 등과 함께 여성 해방론과 자유 연애론을 주장하고 여성의 의식 계몽을 주창하는 글과 강연, 자유연애 활동을 하였다. 글을 통해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과감하게 앞섰으나 이혼과 시련의 상처 등을 겪으며 불교에 귀의했다. 이후에는 수도승으로서의 삶을 살며 대중 포교에 힘쓰다 1971년 열반하였다.

단편소설 계시(啓示)(1920), 나는 가오: 애연애화(1920), 어느 소녀의 사(1920), 혜원(1921), 순애의 죽음(1926), 자각(1926), 사랑(1926), 단장(1927), 영지(1928), 희생(1929), 헤로인(1929), 자비(1932), 애욕을 피하여(1932), 50전 은화(1933), 등과 수필 어느 수도인의 회상(1960), 청춘을 불사르고(1962), 행복과 불행의 갈피에서(1964), 청춘을 불사른 뒤(1974), 수덕사의 노을(1976), 두고간 정(1990), 일엽선문(2001) 등을 발표했다.

 

김명순

소설가, 시인, 언론인, 영화배우, 연극배우

1896년 평안남도 평양군 융덕면에서 태어났다. 1913년 진명여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시부야 국정여학교에 편입하였으나 중퇴했다. 1917년 잡지 청춘현상소설모집에 단편소설 의심의 소녀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1919년에는 소설가 전영택의 소개로 당시 일본에 유학 중인 문학가들이 창간한 창조의 동인으로도 참여했다. 1925년에는 한국 여성 시인 최초로 시집 생명의 과실(果實)을 간행하기도 했다.

2000년까지 밝혀진 김명순의 작품은 시 86(번역시 포함), 소설 22(번역소설 포함), 수필·평론 20, 희곡 3편 등이다. 소설 속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탄실은 그의 필명이자 아명이다. 일본 유학 중 당한 성폭력 사건 이후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다 끝내 가난과 정신병을 이기지 못한 채 1951년 일본 도쿄 아오야마 뇌병원에서 사망했다.

단편소설 처녀의 가는 길(1920), 칠면조(七面鳥)(1921), 외로운 사람들(1924), 탄실이와 주영이(1924), 돌아다볼 때(1924), 꿈 묻는 날 밤(1925), 손님(1926), 나는 사랑한다(1926), 모르는 사람같이(1929) 등과 시 동경(1922), 옛날의 노래여(1922), 거룩한 노래」 「시로 쓴 반생기(1938), 시집 애인의 선물(1928) 등의 작품을 남겼다.

 

참여 화가 약력

강유진 / 1977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영국 골드스미스런던대학교를 졸업하였다. 두산갤러리 뉴욕,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영은미술관등에서 1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부유하는 공간, 면역력전, ARCADES PORJECT, Below the Radar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김선두 / 1958년 전남 장흥 출생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갤러리동산방, 금호미술관, 학고재갤러리 등에서 3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마음에 그림 걸기, 당대수묵전, 풍죽전, 미인도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박영근 / 1965년 부산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아라리오 갤러리, 금산갤러리, 고바야시갤러리, 소카갤러리등에서 3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몽유전: 마술적 현실, 박물관 이미지전, 목인천강지곡, 상차림의 미학전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방정아 / 1968년 부산 출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서대학교 IT&영상전문대학원 영상디자인과를 졸업하였다. 금호미술관, 부산공간화랑, 자하미슬관 등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부산리턴즈, 두 엄마, 핵몽, 민중의 고동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이진주 / 1980년 부산 출생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BAIKART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두산갤러리 뉴욕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단서의 경로들, 사유 공간 창작 노트, The Evolution of Socialist Realism, 진경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정종미 / 1957년 대구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였다. 고려대학교 박물관, 인화랑, 금호미술관 등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당대회화 김선두 정종미 2인전, 이중섭 미술상 30년 발자취, 한일중현대미술제 삼국미감, 델리 아트페어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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