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학교류

사업결과

2002년
미국 서부지역 대학 순회 작품낭독회 Korean Writers' Reading in America
재단은 미국 서부지역의 5개 대학을 순회하며 '한국작가 작품낭독회'를 개최하였다. 소설가 황석영, 시인 강은교(동아대 교수), 김승희(서강대 교수), 평론가 김성곤(서울대 교수) 교수가 참가한 '한국작가 작품낭독회'는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하와이대, 애리조나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엘에이), 남가주대 등 5개 대학에서 열렸다.
그 동안 개별적으로 한국작가가 미국 대학에서 작품낭독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국내 지원기관과 미국 대학이 공식으로 한국작가단의 학술적인 성격의 작품낭독회와 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행사는 작품낭독회 뿐만 아니라 한국학 센터 및 동아시아학과 교수진 그리고 한국학 전공 학생들과의 대화, 현지 독자 및 교민들과의 만남의 시간, 좌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작품낭독회에서 황석영 씨는 단편 「이웃 사람」과 「가객(歌客)」의 일부를 읽었고, 강은교 씨는 「우리가 물이 되어」「자전 1」등의 시를, 김승희 씨는 「평화 일기 2」「달걀 속의 생 5」등을 낭독했다. 작품낭독 이외에 작가들은 자신들의 삶과 작품세계에 관해 발표하였고, 김성곤 교수는 "한국의 현대문학"과 참가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낭독회는 한국 작가들이 먼저 한국어로 자신의 작품을 읽고 그 작품을 미국쪽 낭독자가 영어로 번역된 작품을 읽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낭독이 끝난 다음에는 청중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작가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낭독회에 참석한 청중들은 한국 문인들이 어떤 외국 문인의 영향을 받았는가, 동포문학이 한국 문학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어떠한가 등에 관해 질문하였다. 특히 황석영 씨에게는 북한 관련 질문이 쏟아지기도 하였다.
이번 낭독회는 미국내 한국문학 연구의 중심지인 서부지역의 5개 대학을 순회함으로써 침체돼 있는 미국내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대학 측과의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재단은 앞으로도 90년대 이후 번역, 출판이 부진한 영어권에의 한국문학 소개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