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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시대의 이방인 친구 - 1996년의 화제작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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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은 『실천문학』을 ‘정리’한 뒤에 맞이한 첫 해였다. 30대의 ‘빛나는’ 시절에 내가 약 7년 동안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던 문학적 무대가 『실천문학』이었다. 1995년에 ‘문학과지성사’, ‘창작과비평사’와 마찬가지로 여러 문인들의 도움을 받아 ‘실천문학사’를 주식회사로 전환하였다. 그 힘겨운 일을 마무리한 뒤 곧장 편집위원직마저 내놓고 출판 현장에서 퇴장하기로 하였다. 그 덕분에 잡지 편집과 책 펴내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홀가분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동시에 이제 무얼 한단 말인가 하는 막막함과 허탈감도 피할 수 없었다. 그런 느낌과 더불어 1996년은 내게 다가왔다.
1996년은 내가 40대에 접어든 해이기도 하였다. 나의 젊음은 이제 사라졌다는 상실감과 이룬 것 없이 늙어가는구나 라는 허망함에, 착잡한 심경의 나날을 보내던 때였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그 해에는 간이 각종 독으로 고장 나고, 허리마저 탈이 났다. 나에게 1996년은 몸의 ‘반란’이 일어난 해였던 것이다.
이 해에 독일 작가인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가 사람들 입에 유난히 자주 오르내렸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말하기 위해서는 한 해만으로는 부족하다. 90년대 전반기가 두루 그의 작품과 관련되는 때문이다.
소련의 해체와 동구의 격변으로 세계가 요동치는 와중에 한국에서는 1993년에 소위 문민정부가 들어섰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어둡고 길었던 군사정권과 결별한다. 그 때문에 독재정권과 싸워야 한다는 절박감은 완화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 팽배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문민정부 출범에 때맞춰 ‘예술의전당’이 개관하고 ‘대전 엑스포’가 열리는 등 우리 사회의 발전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여기저기서 분출되었다. 압축 성장과 불도저식 개발의 시대가 초래한 갖가지 대형 사건도 문민정부 시절에는 끊이지 않았다.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의 붕괴는 그 끔찍함을 너무나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세계화의 여파로 거대자본을 확보한 미국을 포함한 강대국의 횡포가 나날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가경제도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깊은 나락으로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감지한 이가 당시에는 없었다. 이로써 문민정부는 초기의 조그만 개혁적 성과마저 다 까먹고 IMF 관리체제라는 치욕적인 늪 속으로 침몰하고 만다.
이런 문민정부와 행보를 같이한 작가가 바로 쥐스킨트이다. 1985년에 발표한 그의 출세작 『향수』가 1991년에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되더니 『좀머 씨 이야기』가 그 뒤를 이어 1992년 말에 번역되었다. 이어서 그의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가 1993년에 번역되었고 『비둘기』도 1994년에 선보였다. 그러니까 『좀머 씨 이야기』가 1996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해서 그 전에는 이 작품이나 그의 다른 작품들이 읽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다. 그의 작품은 90년대 중반에 계속 각광을 받았다고 봐야 한다. 그만큼 그의 소설은 문민정부 시절의 대표적인 애독서였던 셈이다. 이런 사실을 감안할 때 쥐스킨트의 작품은 문민정부와 동행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도가 유망했던, 시인 유하와 소설가 이창동처럼, 뛰어난 문인들이 영화에 뛰어들 정도로 영화가 새로운 문화적 총아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문학은 위기론에 휩싸여 있을 때였다.
어느 해이든 베스트셀러 목록을 관찰해보면 외국소설 한두 편은 늘 끼어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는 우리 소설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을 요구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이국의 낯선 세계에 대한 호기심의 산물일 것이다. 잘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인간에게는 늘 있는 법이고, 이를 공략하는 게 외국소설이다. 쥐스킨트의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주목받은 것도 이와 관련 있다. 물론 헤르만 헤세나 생-텍쥐페리나 무라카미 하루키가 우리나라에서 특별한 사랑을 받는 것도 이런 호기심이 크다.
『좀머 씨 이야기』는 소년소설이기도 하고 장편동화이기도 하다. 미하엘 엔데의 『모모』가 그렇듯이 어린이의 눈으로 어린이의 세계를 그린 작품은 어른도 좋아한다. 어쨌건 100쪽 남짓한 짧은 분량의 이 작품 속에는 삽화도 군데군데 들어있다. 이런 외양이 이 작품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고 하면 섭섭할 이가 많겠지만 이를 전적으로 부인할 수는 없겠다. 영화가 2시간 내외로 관객을 사로잡는 데서 우리는 시사 받을 게 많다. 소설도, 아주 특별한 경우를 뺄 경우, 길면 읽지 않는 시대가 어느덧 오고 만 것이다.
쥐스킨트는 외부인과 소통하지 않는 ‘두더지’다, 혹은 아예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사는 ‘은든자’다 하는, 작가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그를 유명인사로 만드는 데 한몫했을 터이다. 작가나 작품이 실상으로만 각광받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말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에 흡인력이 없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제목이 시사하는 좀머 씨가 아니라, 화자인 ‘나’다. 나무타기를 좋아하는 화자는 키가 1미터 정도 되던 시절에 등장해서 15살에 키가 1미터 70센티미터 가량 되는 시절에, 좀머 씨가 자살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때에 퇴장한다. 그 10년 가량의 성장 과정에서 그가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은 몇 되지 않는다. 유년기에 주로 나무 위에서 놀았다는 이야기, 좋아하던 여자 아이와 즐거운 산책을 할 뻔 했으나 결국 그 여자 아이가 약속을 어기는 바람에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사연, 자전거 타는 걸 배운 이야기, 피아노 선생님께 혼난 일과 그 일로 나무 위에서 뛰어내리려고 한 사건이 그 이야기의 주종이다.
이 시절에 소년이 원했던 것은, 작품의 서두에서 암시되고 있듯이, 자유롭게 ‘날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인간으로서는 이룰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그가 다음에 한 것은 나무 위에서 놀기이다. 이 놀이가 그를 사로잡은 것은 나무 위에서는 지상에서와는 달리 그가 자유를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무 위라는 곳은 “듣기 싫은 엄마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는 공간이자, “형들의 심부름”이나 “명령”으로부터 해방된 공간이었다. 그런 이야기 중간중간에, 말하자면 독자의 긴장이 이완될 쯤에, 화자는 어김없이 그 좀머 씨 이야기를 꺼내서 다시 독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런 면에서 좀머는 작가가 작품의 긴장 유지를 위해 고안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작가는 좀머가 배낭과 지팡이만 들고 늘 걸어다니는 기이한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밀폐공포증 환자처럼 늘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는 존재가 좀머 씨라는 것이다. 기이한 인간에 대한 관심만큼 독자를 사로잡는 게 없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로 이 작품이 말하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소년이나 좀머 씨는 다 외부의 간섭이 너무 성가시다고 여긴다. 외부 세계는 자주 그들을 괴롭힌다고 여긴다. 그 때문에 좀머 씨가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라고 말하는 것일 터이다. 소년도 “뭔가를 해야 된다는 강요”와 “지시”를 받는 것과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만” 한다는 강박으로 벗어나기를 갈망하는 것이다. 요컨대, 소년은 성장 과정에서 “압박감과 조바심”, 부족한 “시간”으로 고통을 겪고 그 반작용으로 이런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욕구를 보인다. 소년이 이 기이한 남자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도, 동병상련의 심정에 젖어드는 것도, 좀머가 자살하는 것을 막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피아노 선생님한테 혼난 뒤에 토로하는 “이 세상 전체가 불공정하고 포악스럽고 비열한 덩어리일 뿐”이라는 비관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기에 소년은 그런 욕구를 한층 더 강렬하게 표출하는 것일 터이다.
바로 이런 점이 생존경쟁이 치열하고 인심은 각박해지고 흉흉한 뉴스로 가득한 세상을 살며 지쳐버리고, 그리하여 그런 곳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충동에 종종 시달리는 독자의 공감을 사지 않았겠는가.
1996년의 베스트셀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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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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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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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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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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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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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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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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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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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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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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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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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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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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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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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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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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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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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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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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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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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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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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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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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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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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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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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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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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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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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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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치 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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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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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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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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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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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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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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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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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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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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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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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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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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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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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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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야마 시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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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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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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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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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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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븐 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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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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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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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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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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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성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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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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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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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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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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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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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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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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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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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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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떽쥐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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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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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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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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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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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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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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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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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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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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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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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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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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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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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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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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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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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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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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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의 미래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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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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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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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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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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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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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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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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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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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바다에 빠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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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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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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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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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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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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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창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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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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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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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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