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독일 문학잡지 한국문학 특집호 발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05.12.26|조회 : 9163


일 문학잡지 Orientierungen지

한국문학특집호 발간

안정효, 박완서 작품 다뤄

- 독일 문학잡지 오리엔티룽엔(Orientierungen)이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을 받아 한국문학 특집호를 발간하였다. 알브레흐트 후베(Albrecht Huwe) 본(Bonn) 대학 한국어번역학과 교수가 편집을 맡은 이번 특집호에는 타이틀 작품인 안정효의 『하얀전쟁』을 비롯하여 후베 교수가 쓴 ‘번역가와 소설가로서의 안정효’, 『안정효의 영어 길들이기』, 박완서의 『더위먹은 버스』 중 일부분이 독일어로 번역되어 실려 있다. 그 밖에 지금까지 독일어로 번역, 출판된 한국문학작품 목록이 장르별로 함께 수록되어 있다.

  후베 교수는 ‘번역가와 소설가로서의 안정효’에서 헤밍웨이의 영향을 받은 안정효의 작가의식과 번역가로서의 안정효, 『하얀전쟁』의 구조, 사회적 배경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하얀전쟁』과 관련하여 “독일은 분단을 극복하였지만 국민의 마음에 여전히 분단이 남아 있고 새로 생기기도 하였다”며 “『하얀전쟁』의 월남전이 한국 국민에 상처를 주고 분단이라는 한국인의 아픈 기억을 상기시켰다”고 분석하였다.  

- Orientierungen지는 독일의 동양학 전문 출판사인 edition global이 동양문화 특히 문학을 중심으로 하여 1998년부터 1년에 두 번씩 간행하고 있는데, 독일 학계에도 잘 알려져 있는 동양문학 대표 출판물이다. 이번 호는 두 번째 한국문학특집호이다. 한국문학 특집호 1호는 채만식의 「치숙」, 양귀자의 「원미동 시인」,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등과 함께 한국현대문학약사를 실었으며, 2001년 『Die Antenne 안테나』란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다.  

- 이 잡지는 독일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의 주요 도서관들도 구독하고 있기 때문에 독일어권 국가에 한국문학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