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그림, 신여성을 읽다 ― 신여성의 탄생,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전“ 개최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8.08.30|조회 : 555

나혜석 경희」 발표 100주년 기념 문학그림전

그림신여성을 읽다

신여성의 탄생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전“ 개최

 

1차 : 8/31()~9/30(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

2차 : 10/23()~12/20(교보문고 합정점

3차 : 12/27()~2019/2/28(용인문화재단 용인포은아트갤러리

 

• 나혜석·김일엽·김명순 대표 작품 12편과 초상을 그림 31점으로 형상화

• 강유진김선두박영근방정아이진주정종미 등 국내 중견화가 6명 참여

• 소설그림집 경희순애 그리고 탄실이도 발간

 

■ 그림신여성을 읽다 신여성의 탄생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전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교보문고(대표 이한우)는 나혜석의 경희」 발표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림신여성을 읽다 ― 신여성의 탄생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전을 8월 31()부터 9월 30()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공동 개최한다.

1896년생 동년배인 나혜석김일엽(김원주), 김명순은 여성의 생각과 행동 모두에 거대한 차별적 제재를 가하는 가부장사회의 관습을 물리치고 독자적인 삶의 형태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던 대표적인 근대 여성작가들이다올해 발표 100주년을 맞는 나혜석의 첫 번째 소설 경희는 한국문학사에서 여성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첫 소설이자 경희라는 신여성을 통해 당대의 통념과 고정관념에 저항하고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하고자 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이에 나혜석의 경희」 외 3김일엽의 순애의 죽음」 외 3김명순의 탄실이와 주영이」 외 3편 등 대표 단편소설 12편과 각 작가의 초상을 강유진김선두박영근방정아이진주정종미 등 6인의 중견중진 화가들이 그림으로 형상화하여 선보인다.

1차 전시 이후에는 교보문고 합정점(10월 23()~12월 20()), 용인포은아트갤러리(12월 27()~2019년 2월 28()) 등에서 순회전시를 진행한다.

 

- 6인의 화가들이 그림으로 옮긴 단편소설 12편은 다음과 같다.

나혜석 경희」 「회생한 손녀에게」 「원한」 「현숙

김일엽 계시」 「어느 소녀의 사」 「순애의 죽음」 「자각

김명순 의심의 소녀」 「칠면조」 「돌아다볼 때」 「탄실이와 주영이

 

강유진 화가는 사진 이미지들을 해체하고 재조합함으로써 작가의 주관적 시선과 외부의 객관적 대상을 한 화면에 동시에 담아내면서칠면조와 자각의 작품 주제를 형상화하였다.김선두 화가는 장지기법을 이용김일엽의 작품 세계를 다양한 이미지의 변주를 통해 그려냈다박영근 화가는 나혜석 작품에 드러나는 신여성의 이미지를 유화로 공격적이고 묵직하게 표현해냈다방정아 화가는 평면적이고 원근감을 왜곡시킨 화면 구성표현주의적인 붓질과 색채 사용을 통해 김명순의 작품과 초상을 그려냈다.이진주 화가는 손등의 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극사실화로 얼굴을 가린 여인바늘과 피를 괸 손 등을 묘사현숙과 원한의 주제를 형상화하였다정종미 화가는 현대화한 전통적 채색기법과 자연색상의 천과 한지를 이용하여 선각인 김일엽의 초상그리고 김명순 작품 속 인물의 순정을 독특한 어법으로 실체화했다.

 

화가들의 작품 31점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강유진 칠면조1」 「칠면조2」 「칠면조3」 「자각1」 「자각2

김선두 새싹」 「싱그러운 폭죽」 「숫개」 「동백꽃 지다」 「장미 한 송이

박영근 암탉의 울음」 「칼로 자르다」 「굳은 다짐」 「나이팅게일의 깍두기」 회생한 손녀에게」 「신여성

방정아 그들과 탄실주영」 「탄실연광정어머니」 「결국」 「유람과 유랑」 「김명순 초상

이진주 꼭 붙들 것」 「」 「손길의 겹」 「그녀들의 초상」 「4pm

정종미 계시」 「일엽 초상」 「돌아다볼 때1」 「돌아다볼 때2」 「돌아다볼 때3

 

문학그림전은 활자 매체에 익숙한 문학을 그림과 접목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문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2006년부터 한국의 대표적 문인들의 작품을 미술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전시하고 있다특히 2009년부터 박태원이상윤석중이원수백석김동리박목월윤동주 등 근대 문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구보다시 청계천을 읽다’(2009), ‘이상그 이상을 그리다’(2010), ‘고향의 봄을 그리는 소년’(2011),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2012), ‘화랑의 후예에서 등신불까지’(2013), ‘황순원별과 같이 살다’(2015),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청록집’(2016), ‘별 헤는 밤’(2017등의 전시를 개최하여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소설그림집 경희순애 그리고 탄실이』 출간(심진경 편교보문고 )
대산문화재단은 소설그림집 경희순애 그리고 탄실이 ― 신여성의 탄생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선을 이번 문학그림전의 도록을 겸해 발간한다이번 전시회의 대상이 된 단편소설 12편의 현대어 번역본과 함께 전시회 출품작 30편의 이미지를 함께 수록하였다편자인 심진경 평론가는 원문을 손상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시대상의 분위기를 살려 수록 작품들을 현대어로 번역하였다또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길잡이로서 작품해설 여성작가 생존기(生存記― 나혜석김일엽김명순의 삶과 문학을 실었다이 책은 문학과 미술이 상호 소통한 작업의 소중한 결과물인 동시에 격동의 근대사 속에 여성작가의 길을 개척해온 선배 문인들에게 바치는 헌정서라고 할 수 있다.

 



■ 대상 작가 약력

나혜석

화가소설가시인조각가사회운동가

1896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1913년 진명여자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도쿄시립여자대학교 유화과를 졸업했으나, 1914년 도쿄의 조선 유학생 학우회에서 펴낸 잡지 학지광에 이상적 부인을 발표하였다. 1918년에는 단편소설 경희를 여자계에 발표했는데이 작품은 나혜석의 대표작인 동시에 문학사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나혜석은 그림시 등 다방면에 재주를 갖춘 근대 여성으로우리나라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서양화가인 동시에 작가로 활동했다. 1922년 조선총독부가 주최한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한 <>, <농가>가 입선하였고 이후 해마다 조선미술전람회에 유화를 출품하여 입선하였다. 1933년에는 종로구 수송동에 여자미술학사를 열어 미술 개인 지도를 하는 한편 작품을 그렸다.

단편소설 회생한 손녀에게(1918), ()된 감상기(1922), 원한(1926), 이혼고백장(1934), 현숙(1936), 신생활에 들면서(1935) 등과 매일신보 연재 시 인형의 집(1921) 등을 발표했다.

 

김일엽

언론인시인소설가수필가종교인

1896년 평안북도 룡강군 삼화면에서 목사의 딸로 태어났다본명은 김원주이다. 1918년 이화학당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하여 일본 닛신여학교를 졸업했다. 1920년 최초의 여성 잡지 신여자를 창간했다폐허의 동인동아일보》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전방위 글쓰기를 보여주었다.

필명 일엽은 춘원 이광수가 일본의 유명 여성 문인의 이름에서 따와 지었다고 알려지기도 한 아호이다나혜석김명순 등과 함께 여성 해방론과 자유 연애론을 주장하고 여성의 의식 계몽을 주창하는 글과 강연자유연애 활동을 하였다글을 통해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과감하게 앞섰으나 이혼과 시련의 상처 등을 겪으며 불교에 귀의했다이후에는 수도승으로서의 삶을 살며 대중 포교에 힘쓰다 1971년 열반하였다.

단편소설 계시(啓示)(1920), 나는 가오애연애화(1920), 어느 소녀의 사(1920), 혜원(1921), 순애의 죽음(1926), 자각(1926), 사랑(1926), 단장(1927), 영지(1928), 희생(1929), 헤로인(1929), 자비(1932), 애욕을 피하여(1932), 50전 은화(1933), 등과 수필 어느 수도인의 회상(1960), 청춘을 불사르고(1962), 행복과 불행의 갈피에서(1964), 청춘을 불사른 뒤(1974), 수덕사의 노을(1976), 두고간 정(1990), 일엽선문(2001) 등을 발표했다.

 

김명순

소설가시인언론인영화배우연극배우

1896년 평안남도 평양군 융덕면에서 태어났다. 1913년 진명여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시부야 국정여학교에 편입하였으나 중퇴했다. 1917년 잡지 청춘》 현상소설모집에 단편소설 의심의 소녀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1919년에는 소설가 전영택의 소개로 당시 일본에 유학 중인 문학가들이 창간한 창조의 동인으로도 참여했다. 1925년에는 한국 여성 시인 최초로 시집 생명의 과실(果實)을 간행하기도 했다.

2000년까지 밝혀진 김명순의 작품은 시 86(번역시 포함), 소설 22(번역소설 포함), 수필·평론 20희곡 3편 등이다소설 속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탄실은 그의 필명이자 아명이다일본 유학 중 당한 성폭력 사건 이후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다 끝내 가난과 정신병을 이기지 못한 채 1951년 일본 도쿄 아오야마 뇌병원에서 사망했다.

단편소설 처녀의 가는 길(1920), 칠면조(七面鳥)(1921), 외로운 사람들(1924), 탄실이와 주영이(1924), 돌아다볼 때(1924), 꿈 묻는 날 밤(1925), 손님(1926), 나는 사랑한다(1926), 모르는 사람같이(1929) 등과 시 동경(1922), 옛날의 노래여(1922), 거룩한 노래」 「시로 쓴 반생기(1938), 시집 애인의 선물(1928) 등의 작품을 남겼다.

 

■ 참여 화가 약력

강유진 / 1977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영국 골드스미스런던대학교를 졸업하였다두산갤러리 뉴욕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영은미술관’ 등에서 1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부유하는 공간면역력전, ARCADES PORJECT, Below the Radar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김선두 / 1958년 전남 장흥 출생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갤러리동산방금호미술관학고재갤러리 등에서 3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마음에 그림 걸기당대수묵전풍죽전미인도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박영근 / 1965년 부산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아라리오 갤러리금산갤러리고바야시갤러리소카갤러리’ 등에서 3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다몽유전마술적 현실박물관 이미지전목인천강지곡상차림의 미학전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방정아 / 1968년 부산 출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서대학교 IT&영상전문대학원 영상디자인과를 졸업하였다금호미술관부산공간화랑자하미슬관 등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부산리턴즈두 엄마핵몽민중의 고동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이진주 / 1980년 부산 출생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BAIKART갤러리아라리오갤러리 서울두산갤러리 뉴욕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단서의 경로들사유 공간 창작 노트, The Evolution of Socialist Realism, 진경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정종미 / 1957년 대구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였다고려대학교 박물관인화랑금호미술관 등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당대회화 김선두 정종미 2인전이중섭 미술상 30년 발자취한일중현대미술제 삼국미감델리 아트페어 등 국내외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