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계 미국인 문학을 체계화한 연구서 『Understanding Korean American Literature』 발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3.10.21|조회 : 6933




한국계 미국인 문학을 체계화한 연구서

『Understanding Korean American Literature』 발간

 

 

- 11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이민문학의 발전과정 집성, 체계화

교포 2,3세들에게 한국인의 역사, 문학 정체성을 심어주는 중요한 지침서

- 캐나다 소재 버라이어티 크로싱 출판사(Variety Crossing Press)에서 출간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으로 류선모(경기대 명예교수)의 『Understanding Korean American Literature』 가 캐나다 소재 버라이어티 크로싱 출판사(Variety Crossing Press)에서 출간되었다. 올해 하와이 이민 110년을 기념하여 한국계 미국인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민문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개괄적으로 설명한 연구서이다.

 

류선모 교수는 1980년대 초부터 한국계 미국인 교포 2,3세 작가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기 위해 이 분야의 연구를 처음 시작했다. 영미권을 비롯한 해외에서 한국계 이민 문학이 비주류에 속하는 소외된 상황에서 한국 이민문학 연구를 체계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이 책의 성과는 크다. 또한 이 분야의 연구서가 영미권에서 최초로 발간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이 책은 이민 문학의 발전과정을 시대별, 장르별, 세대별로 나누어 문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개괄하고 있다. 1921년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최초의 영문 소설인 「Hansu's Journey」를 쓴 서재필(Philip Jaisohn)을 시작으로 40명이 넘는 작가들의 작품을 시대별로 묶어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시대별로 작가를 구분한 것이 아니라 작가들의 작품 주제와 내용을 분석하여 한국계 작가들의 세대별 특성과 경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1990년대를 저자는 “한국계 미국인의 문예부흥시대”라고 명칭하고,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자아 정체성 탐구>, <입양작가들의 이산의 한>, <혼혈작가들의 인간보편성의 추구>, <이방인 존재의 각성> 등의 주제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계 미국문학의 미래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다. 2000년대부터 언어의 장벽을 극복한 한국계 2,3세 작가들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영어로 작품을 직접 쓴 한국계 작가들이 세계문학이라는 더 넓은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이 연구서는 한국계 미국인 교포 2, 3세 뿐만 아니라 영미문학전공자들에게도 한국 이민문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저자 류선모는 1939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현재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소수민족 작가론』 『솔 벨로우: 문학과 감상』『미국소설 명장면 모음집』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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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standing Korean American Literature』 도서 재고가 많지 않으므로 필요하신 분은 재단(www.daesan.or.kr/ 02-721-3202)으로 문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