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

수신 : 문화부 문학담당기자

제목 : 신달자 시인과 함께하는 낭독공감 개최

발신 : 대산문화재단(전화: 721-3203, 팩스: 725-5419) 담당 이 현 지

 

제19회 대산문학상 수상자

신달자 시인과 함께하는 낭독공감 개최

 

- 12월 28일(수) 오후 7시, 광화문 교보문고 배움아카데미홀

- 한국 대표 여성 시인 신달자 초청, 사회자 박형준 시인, 낭독자 송도영 성우 참여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교보문고(대표 김성룡)는 오는 12월 28일 제19회 대산문학상 시부문 수상자인 『종이』의 신달자 시인을 초청해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아카데미에서 낭독공감을 개최한다.

국내외 주요 작가들을 초청하여 작품 낭독을 통해 작가와 독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낭독공감은 이번 행사에 독자 50명을 초대하여 시집 『종이』 의 대표 시들을 낭송하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직접 작가의 목소리로 들을 예정이다.

신달자 시인은 삶의 고뇌를 섬세하고 여성적 감성으로 표현하여 우리 문학에서 여성 시의 영역을 개척하고 대표하는 시인이다. 『봉헌문자』『아버지의 빛』『바람 멈추다』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을 넉넉하게 보듬어주며, 또한 메마른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시들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행사 낭독 작품 『종이』는 아날로그시대와 함께 쇠락하는 종이의 위기를 테마로 하여 시집 안에 종이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또한 신달자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종이를 하나의 세계로 확대하여 새로운 질서를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를 받았으며 올 대산문학상 수상에 이르게 되었다.

12월 28일 ‘낭독공감’은 신달자 시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시인 박형준의 사회로 진행되며 성우 송도영이 참여해 『종이』의 대표 시들을 함께 낭독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와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면서 독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작가와 독자가 눈높이를 맞춰 격의 없이 대화, 소통하는 문화이벤트인 ‘낭독공감’은 2006년 처음 시작된 이래 정통 유럽식 낭독회를 지향하며 조세희, 황석영, 이문열과 같은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무크, 르 클레지오, 헤르타 뮐러 등 유명 해외 작가를 정기적으로 초청하여 국내 문학계에서 독자성을 확보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의 참여를 원하는 독자들은 이벤트 페이지(http://www.kyobobook.co.kr/culture/cultureClassicDetail.laf?serviceGb=RED&serviceCd=RED00158)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50명을 초대하며 강연 당일 6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끝.

초청작가 프로필

신달자

시인, 전 명지전문대 문창과 교수.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숙명여대 및 동대학원 국어국문학 졸업.

1972년 <현대문학>에서 시 「발」「처음 목소리」로 등단했다. 시집 『봉헌문자』 『겨울축제』 『아버지의 빛』 『오래 말하는 사이』 『열애』등을 펴냈다. 1989년 대한민국 문학상, 2004년 한국시인협회상, 2008년 제6회 영랑시문학상 본상, 2011년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사회자 ․ 낭독자 프로필

박형준

시인. 1966년 전라북도 정읍 출생.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가구(家具)의 힘」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춤』『저녁의 무늬』등을 작품을 펴냈으며, 동서문학상, 현대시학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송도영

성우. 1951년 출생. 1970년 MBC 4기 성우.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폴>, <강아지 똥>,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 다수의 작품 더빙에 참여했다. MBC 최우수여자연기상, MBC 더빙상,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