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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후보(문예캠프 참가자) 발표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9.07.02|조회 : 3303

첨부파일 : 제27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후보안내문.hwp


2019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후보(문예캠프 참가자) 안내

 

대산문화재단의 2019년도 대산청소년문학상(장학사업) 수상후보(총 80명)로 선정된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후보는 첨부된 안내문을 다운 받아 잘 읽어보시고 요구 서류(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주민등록초본, 서약서)를 7월 8일(월)까지 팩스(02-725-5419) 또는 우편으로 재단에 보내주시고, 응모했던 작품은 다시 이메일(ldw@daesan.or.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곳 : 서울 종로구 종로1(교보빌딩 9층) 대산문화재단 우)03154

대산청소년문학상 담당자 앞

 

*수상후보가 되었다고 하여 수상이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수상후보는 반드시 2박 3일간 문예캠프에 참가하고 백일장을 치러야 합니다. 최종 수상자는 30명 내외로 예정하고 있으며, 변동 가능합니다.

 

*부정한 예심통과자나 문예캠프 불참자(요구 서류 미제출자 포함)가 발생할 시 정해진 순서에 따라 후보자로 교체합니다. 개인 신상보호를 위해 후보자 및 후보 순위는 발표하지 않습니다.

 

*안타깝게 수상후보자 명단에 들지 못한 학생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부디 더 좋은 기회로 재단과 인연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문예캠프 참가비는 전혀 없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재단에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개인 통장으로 지급을 요청하는 일은 없습니다.

 

*표절 및 중복 응모의 사실이 있는 학생은 사실이 밝혀질 시 신상을 공개하고 소속 학교(대학 진학 시 해당 대학 포함)에 통보합니다. 아울러 재단이 입게 될 명예 훼손에 대해 해당 학생과 학부모에게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중등부 시 부문 (10명)

 

성명

학교(소속 단체)

학년

성별

작품명

정수연

전주온빛중

1

당나귀/그네/내 친구 어깨/내 친구의 꽁지머리/

맛있는 곰돌이 솜사탕

이민재

목운중

2

목제 모빌의 몽상가/광각/행맨 게임/

시인의 덧칠된 손가락/아름다운 꿈속의 미스프린트

강시연

목일중

3

존엄사를 기다리는 어느 환자의 독백/메아리/여행가의 나침반/

까마귀가 나는 밀밭을 보며/장화

고은결

매향중

3

ASMR-서울대공원 타임캡슐/시한폭탄/청개구리/홀로그램/미련

박준서

화정중

3

열여섯 심포니/아니타,/멜팅 피플/손님 메들리/빛바랜 봄에 관하여

서정인

각리중

3

사라진 공중전화박스/빛무리가 터져버렸어/노오란 초코우유/

옷장 손 세계/현악 4중주 16

신정연

화홍중

3

퇴근/벚나무가 발화하기 시작하거든 소풍을 가도록 하자/

선생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모니터링/갈라진 기도

황희선

구례북중

3

달 아래 UFO!/강아지 이름/여수/도시락/도깨비 불?

최찬아

알마티 한글학교

8(3)

16/그란닥신 0.5미리/걷기 싫은데/질척이는 하수구/오늘 날씨 어때

서다영

예를 전하는 사람들

3

가분수의 저변/김모 양 혹은 김모 군의 검색창/식구/

우리의 다한증/입이 생긴 적 없는 사람처럼


중등부 소설 부문 (10명)

성명

학교(소속 단체)

학년

성별

작품명

이유림

다선중

1

계급일기

심지호

신연중

2

텍사렌 마트

안소윤

세화여중

2

북극성 다음에 오는 북극성

조정민

목운중

2

비하인드 뉴스

허준혁

월촌중

2

무연고(無緣故)

권수희

원봉중

3

영원한 마지막, 영원할 시작

박다인

구의중

3

운명비극

오영채

송림중

3

소녀 송현이

장연우

송정여중

3

마녀

홍태화

용호중

3

 
고등부 시 부문 (29명)

성명

학교(소속 단체)

학년

성별

작품명

윤혜미

고양예고

1

교차로/거짓/통행-(通行-)/재생/종량제

강지민

서울국제고

2

춘래불사춘/무지개 물고기/센티멘탈 캔/열꽃/

우리는 무지개의 빛깔을 알지

권승섭

안양예고

2

Y의 면역력/토끼의 숲 가이드북/그믐 정원/

도시 블루스/0시의 멘탈

김현서

고양예고

2

손 없는 날/수학 시간/pop-up/무성영화/1366

문수빈

고양예고

2

이것이 정말 시뮬레이션일까/

언행 불일치의 정석 인간상/일방통행 경고의 날/퍼레이드/딜레마

양혜진

성심여고

2

그 해 여름,/조각/

눈을 감은 세상도 하늘은 파랗니/

조각, 점과, 조각/한 문장/물감/오리 이야기

우정수

대일외고

2

메모리 스퀴징/기억 다이어트/스페이스 오디티/

악몽에서 악몽으로/황홀경

원소화

광영여고

2

1932, 열여덟/어느 저녁/

춘소화월치천금(春宵花月値千金)/

익숙하지 않은 내가 되어가는 것/

정승현

고양예고

2

회전목마에 일곱 번 돌을 던졌다/

세상이 우리를 야옹할 때/

새빨간 입술이 아니라면 모두들 섬해줘/

엄마가 그랬어요/

왕자는 신데렐라의 이름을 몰랐나

조선우

안양예고

2

사파리 버스/식탁 속 지구/거름이 되는/

이어달리기/타로

최선찬

전주우석고

2

이교도의 공원/대장장이의 생/바람의 장례식/화가/얼룩진 대답

최재영

남성고

2

옷장은 영원한 옷장/돋아나는 어깻죽지/

한 번쯤 알고 지내던 바보/

동물인 척 사람인 척, 당신은 식물/

발 냄새를 풍기는 금붕어

하승훈

상계고

2

나의 레오파드게코/저 얼룩/소나기와 무당벌레/

드라이플라워/배틀그라운드

김민지A

불곡고

3

집시의 마음/가로등 샤워기/속초 어시장에서/

부재 중의 밤/낯선 소리의 자정

김민지B

대광여고

3

우기의 영향으로 가능한 것들/

두근거리는 공중으로/회전목마 이야기/

사과의 계보/

내가 관을 바닥이라고 불렀을 때 생기는 일

김수빈

안양예고

3

기억이 부푸는 속도/백야의 방/철새/

소화되지 못한 것들/이번 여름에 핀 꽃은

김영민

세종고

3

무정블루스/노메이트/네이프 라인/노히트 노런/

도그파이트

김지윤

신선여고

3

마스카포네 같은 저녁/홀수 음계로 만들어진 노래/하품이 나오던 저녁/마법사가 되는 비결/

망사리 속에서 꺼낸 잠

김채연

문일여고

3

각설탕의 여운/시계의 시치미/신호등/한 잔/츄르

류혜민

금호중앙여고

3

영어 수업이 끝나기 전/로코코식 회귀/

마은아홉 번째 식탁/카르마/Sugar Dream

배정연

안양예고

3

이상한 나라의 열아홉/초여름의 꿈은 영원히/

우물의 기억/파랑/손잡이 너머

손희주

사직여고

3

순간의 집/불 꺼진 이데아/마지막에서 받는 인사/거꾸로 가는 열차/진화 밖의 우리

안주영

고양예고

3

우산이 날아드는 해몽/엄마의 바닥/발목의 공식/오빠의 왼쪽/태어난 지구가 몸을 줄이는 시간

이가원

용문고

3

보육원 일지/그늘의 기원/생존형 기린/손톱/

케이크 살인사건

이태빈

광양고

3

;/달려라 소녀/소행성은 모험 중/달이 차올랐다/

고시원 딴따라

정다정

고양예고

3

일요일은 롤러코스터처럼/천사의 베개/

저녁을 부르는 입버릇/공의 바깥/무명식물

최윤희

안양예고

3

순진 씨 딸 윤희/우리들의 21세기/기다리는 오후/이건 작고 별 것 아닌 이야기야/모녀의 방

한세정

경화여고

3

아포가토/()의 말로/티파티 대소동/물의 신화/불면

한소연

홍익디자인고

3

풍등처럼, 높은 음계/미닫이문을 열면, 안녕/

가시넝쿨에 달라붙은 꽃가루/

호치키스 피어싱을 거꾸로 매달아/

빗물에 스며든 아가미

 
고등부 소설부문 (30명)
 

성명

학교(소속 단체)

학년

성별

작품명

김단용

청명고

1

항우

서동빈

화곡고

1

예언가의 죽음

심건솔

포항중앙고

1

투명한 마음

이찬용

오성고

1

자전소설

정지원

신림고

1

바이, 임정순 할머니

강태훈

선유고

2

독립영화를 보았다

박인서

안양예고

2

해피 엔딩

박정민

조선대여고

2

포사이공

송어진

안양예고

2

마지막 해적

유수진

안양예고

2

봉쥬르, 나의 이웃

임정연

안양예고

2

공동작업

임채현

수피아여고

2

노인

정혜영

데레사여고

2

박스 안 코끼리

최서진

고양예고

2

지금, 울릉도는

황인아

안양예고

2

계절의 역할

고기정

괴정고

3

시선

구송이

안양예고

3

우리는 서식지가 없는 생물이다

김규림

퇴계원고

3

케이지 속 카멜레온

김서연

제주중앙여고

3

고만 뒤에 고만

김소영

안양예고

3

침몰의 역사

김채린

안양예고

3

태권도의 가장 완벽한 자세

박예리

고양예고

3

아라크네의 거미줄

이다은

예일고

3

미도

이아인

고양예고

3

컨테이너 손가락

이은지

영훈고

3

냉장고에 코끼리가 산다

이인서

안양예고

3

난 네게 엄지손가락을 누를게

이혜린

선유고

3

흑점

이혜주

양주고

3

첫 번째 인생

조유진

백현고

3

황해가 보이는 창문

홍은주

홍천고

3

향수


시부문 심사평
 대산청소년문학상이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청소년들이 문학을 통해 자아의 인식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이 행사는 지금까지 많은 청소년들이 응모하여 청소년문학제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응모작 중 상당수는 복잡하고 섬세하게 작품 세계를 잘 구성해내고 있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사유의 확장과 표현의 기량을 증대시켜간다면 미래의 작가로 성장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 부문 예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긍정적인 부분과 아쉬웠던 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내용면에서의 다채로운 경향이다. 무엇보다 일상과 가족, 친구, 학교가 배경이 되어 이러한 세계에서의 경험의 묘미를 감각적이고도 직접적인 언어로 살려내는 작품들이 많았다. 이것은 청소년들이 자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세계를 직시하고 그려내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어서 긍정적 신호로 보였다. 한편 보다 성숙한 작품들은 말놀이, 문자 배치의 이러저러한 유희, 아이러니와 역설을 구사하거나 매우 길어진 산문시를 통해 과감한 산문성의 도입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물게 나타난 이러한 실험성은 청소년들의 시가 얼핏 성인 시의 세계로 넘어가고 있는 징후로 여겨지게 했다. 청소년 시와 성인 시의 구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닐 테니 말이다. 요컨대 청소년 시가 그들만의 세계나 경험의 지평을 보여주면서도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특히 고등학생들의 시가 시의 구성이나 형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도전적 모습이 발전적으로 읽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아쉬운 점도 있다. 어떠한 세계를 어떻게 그려나가든지, 새롭고 또렷하게 제시하는 작품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험의 언어나 감각의 언어가 되었든, 실험의 언어가 되었든 문학적이라고 생각되는 분위기에 다소 맞추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것은 청소년들이 문학, 시라는 것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말놀이나 색다른 배치의 시도를 하는 경우에도 그들의 감각에서 나온 기발한 발상이라기보다 기성 문단에서 엿본 흔적이 나타나곤 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보다 더 틀에 박히지 않고, 더 발랄한 시도가 나와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용기를 잃지 않고 더 자유로이 움직이고 표현해보기를 응원한다.

 

소설부문 심사평
 올해로 27회를 맞는 대산청소년문학상 소설부문 응모작 431편(중등부 67편, 고등부 364편)에 대한 전반적인 경향을 정리하면서, 예년의 심사 사례들을 비교 삼아 검토해 보았다. 거기에서 읽은 인상적인 구절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자신만의 내적인 독백으로 끝나버리거나 소설이 아닌 수필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도 많이 있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25회).”

“어떤 소설들은 소설의 전개나 진행 방식이 너무나 유사해서 청소년들 사이에 마치 소설을 쓰는 공식이라도 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24회).”

“성인 소설을 어설프게 모방하려 한 작품들도 눈에 거슬렸습니다. 청소년 소설이 무엇입니까. 청소년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이어야 하지 않을까요(20회).”

그리고 이러한 지적들은 올해의 심사 과정에서도 비슷하게 다시 언급되었다. 요컨대, 1)유사한 패턴의 이야기가 많았다는 점, 2)미혼모, 다문화, 페미니즘, 동성애,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야기의 구조로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은 아쉬웠다는 점, 3)어른을 흉내 낸 듯한 작품들도 다수 눈에 띄었는데 그런 경유 오히려 유치하거나 어설펐다는 점 등등.

 그럼에도 40편을 우선 선정하는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적지 않은 작품들로부터 쉽게 눈 돌릴 수 없는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청소년문학상의 취지를 고려하여, 다소 투박한 문장과 전개라고 하더라도 자유로운 상상력과 그 가능성에 무게를 두어 평가했다.

 어쩌면 누군가는 여기에 적힌 문장들을 읽어가며, 자신의 작품이 해당하는 구절을 꼼꼼히 찾아보려 할지 모른다. 그리고 아마 그들 중 대부분은 응모자의 다수를 차지할 낙선자들일 것이다. 더욱이 동의할 수 없거나 분한 마음에 심사자들의 부족한 안목을 지적하고 반박하고 싶은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를 우리는 바란다. ‘그때 나의 가능성을 알아보지 못한 당신은 틀렸다’라며 우리를 꼼짝 못 하게 할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 그러니까 그러기 위해서라도 계속 써나가야 한다. 심사자들이 미처 읽지 못한 당신의 가능성과 상상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당신의 미래를 읽고 싶다. 그때까지 적지 않은 조바심과 더 많은 기대감으로 당신의 문장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