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및 공지사항
제11회 대산문학상 예심결과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03.09.20|조회 : 9867
제11회 대산문학상 본심대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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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글씨는 2002년도 본심대상작임.
< 시 >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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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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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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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뒤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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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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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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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입이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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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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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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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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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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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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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보다 더 찬란한 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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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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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남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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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깨어있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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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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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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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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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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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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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이제 영영 돼지를 만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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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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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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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운호가든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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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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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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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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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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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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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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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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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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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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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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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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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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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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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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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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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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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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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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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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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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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죽인 자의 행로는 쓸쓸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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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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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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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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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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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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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서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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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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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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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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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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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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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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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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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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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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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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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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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곡 >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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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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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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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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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사 박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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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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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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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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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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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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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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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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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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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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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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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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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론 >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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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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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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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문학적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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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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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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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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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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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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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시간의 깊이
|
황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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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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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기쁨 2
|
정효구
|
작가정신
|
역사에 대한 불만과 문학
|
이상섭
|
문학동네
|
모래위의 시간
|
염무웅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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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쇠하늘 아래서
|
윤지관
|
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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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와 인문학의 미래
|
김성곤
|
서울대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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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어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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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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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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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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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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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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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stant and Beautiful Place
(원미동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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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Julie Pick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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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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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Hawaii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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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oice of the Governor General
and other stories of mondern Korea
(총독의 소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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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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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황석영
/윤흥길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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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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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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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hamane (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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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전규, 박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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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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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neuve
& La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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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éflexions sur les masques
(가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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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거배,
Claire Boitel
|
최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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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irie galerie
Ra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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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quante poemes les ailes
(이상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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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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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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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iam Blake
&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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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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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 Stachelrochen (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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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숙,
Nikolaus G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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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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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erk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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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ögel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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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ltrud Kim,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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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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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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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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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Invierno de aquel año
(젊은 날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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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선,
Francisco Carranza
|
이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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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diones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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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Silencio (님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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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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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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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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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심사평 >
최근 2년 동안(2001.7-2003.7) 단행본으로 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한 제 11회 대산문학상 시부문 예심을 보면서 우선 놀란 것은 그 방대한 양이었다. 교보문고가 제공한 출판목록에 의하면 그 사이에 나온 시집들이 무려 1천 3백여 권이었다. 한 마디로 그 모든 시집들을 검토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따라서 예심 위원들은 제1차 모임에서 출판목록을 일일이 검토하면서 그동안 시집발간이나 시인선정에 있어 일정하게 신뢰성을 보여 온 출판사 또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하되, 특정 심사위원에겐 낯선 작가나 일단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서로 추천하는 방식을 취했다. 대산문학상 예심특성상 전 시집을 마땅히 읽어야 했으나,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일종의 고육지책이었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제 2차 모임에서는 각 예심위원들이 고른 10여 편의 시집을 가지고 자유롭고 치열한 토론과 검토를 거쳐 최하림·김광규·홍신선·이성복·고형렬·김영승·박서원·손택수·김중 등 9명의 시인을 추천하였다. 그 과정에서 가능한 한 고전적이든 전위적이든 우리 시의 최전방을 개척하는 데 그 진정성과 절실성이 확인되는 시집 또는 작가를 위주로 선정하고자 노력했다. 현실에 대한 무력감 내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시집이 쉽게 눈에 띠지 않는 가운데서도 얼핏 보면 평이하나 내밀하고 치열한 고전적인 시적 덕성을 갖춘 작품이나, 전위적이고 실험적이면서도 과장된 언어학대나 자의식에 떨어지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