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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후보(문예캠프 참가자)발표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4.07.07|조회 : 15066

교보생명과 함께하는

제22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후보(문예캠프 참가자) 발표
 
 
* 제22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후보로 선정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첨부된 안내문을 다운 받아(첨부파일 확인하세요) 잘 읽어보시고, 요구 서류(통장사본,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서약서)를 빠른 시일내에 팩스(02-725-5419)또는 우편으로 재단에 보내주셔야 하며, 응모했던 작품은 다시 이메일( daesan@daesan.or.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곳 : 서울 종로구 종로 1, 교보빌딩 9층 대산문화재단
                    대산청소년문학상 담당자 앞(우편번호 110-714) 

* 수상후보는 수상이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수상후보는 반드시 문예캠프에 참가하여 백일장을 치러야 합니다. 최종 수상자는 30명 내외로 예정하고 있으며,  변동가능합니다. 

*문예캠프 참가비는 전혀 없습니다.

*표절작 및 다른 대회 수상작을 응모한 학생은 사실이 밝혀질 시 신상을 공개하고 소속 학교(대학 진학시 해당 대학 포함)에 통보합니다. 아울러 재단이 입게될 명예 훼손에 대해 해당 학생과 학부모에게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부정한 예심통과자나 문예캠프 불참자(요구 서류 미제출자 포함)가 발생할 시 정해진 순서에 따라 후보자로 교체합니다. 개인 신상보호를 위해 후보자 및 후보 순위는 발표할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 수상후보자 명단에 들지 못한 학생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부디 더 좋은 기회에 재단과 인연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수상후보(문예캠프 참가자)

중시 1 강성지 구룡중 1 홀로, 거짓말, 재회, 바람 글자, 心의 자화상
  2 노현준 부림중 2 해바라기, 반성, 무엇인가, 김빠진 콜라, 이 삶이 지나고
  3 김다현 길주중 3 홍합들의 사회, 시계 속에 갇힌 아빠, 다크초콜렛이 열리는 나무, 강원도 여자, 전기장판, 
  4 김동현 양평중 3 뿔논 병아리, 가로등, 하이에나 이야기, 달,팽이 , 노란 분필
  5 박이나 예일여중 3 동생의 가시, 백설공주, 세일러,문 , 은하철도999, 전쟁 오케스트라, 
  6 석지원 탄금중 3 거미줄에 앉은 초승달, 시각장애인이 지나가는 길, 개미, 검은 표범, 마중
  7 신민석 살레시오중 3 숫자, 밖에 비가 내리면, 따뜻한 겨울 고양이, 그림자, 번지다
  8 이지윤 오산원일중 3 해의 시선, 먼지에 갇혀, 별이 되어 가자, 줄담배, 꿈꾸는 봄
  9 정수라 진남여중 3 우리 밤에는 만나지 말자, 비늘,뿌리 , 행성장례, 장마 예습식, 블루 백,척추와 해부칼 
  10 정우성 와부중 3 민들레, 담쟁이, 거미줄, 그 때 쯤에, 바코드
             
고시 1 서혜민 문영여고 1 명왕성의 꿈, 부처님은 대머리가 아니다, 하늘의 일생, 성장통, 심해(深海)
  2 윤지영 거제해성고 1 selene6.23, 멀고도 깊은 세상에서 온 사냥꾼, 병 든 새벽, 보이지 않는 바다, 열일곱의 트라우마, 
  3 곽남경 영주선영여고 2 깨진 거울의 딜레마, 껌은, 밤을 지키는 편의점, 잉크가 흐르는 밤, 하늘바라기
  4 김대연 고양예고 2 타투 그래피티, 퍼펙트라인, 헌옷수거함, 초콜릿 하우스, 파우치
  5 강선경 고양예고 2 위태롭게/좋은/옥상 , 나의 일란성, 울렁이는 우리에게, 비밀의 화원, 너의 스타킹
  6 고은강 안양예고 2 피아노 치는 남자, 그믐달, 일기예보, 필경사, 초록색 방수 페인트, 
  7 김은빈 일산동고 2 양동이에 담긴 달과 별에 대하여, 어머니가 낳은 알, 만월, 유성기 음반 복각판의 일생, 명경(明鏡)
  8 김혜린 경기여고 2 푸른앨범, 툰드라에 사는 사람들, 계절병, 거울의 집-페르소나, 그날의 저녁
  9 박경현 동두천외고 2 아동교육론-K.키드, C. 차일드 공저/사공국현 역, 가을, 도계역, 그것이 남긴 인상, 목제 책상(木製 冊床)
  10 오병현 인항고 2 아버지협객전2014, 로데오 주유소, 죽, 두부의 의미, 문학소녀가 돌아왔다
  11 홍채연 창원명지여고 2 눈, 바닥, 병, 고물시계, 풀숲의 연극
  12 김경환 고양예고 3 너구리는 너구리 표정을 짓고, 설산(雪山), 수박, 예술 고등학교, 윤
  13 김민혜 경상여고 3 밀서의 방파제, 장미를 앓다, 거미왕국, 구운몽 연대기, 은행의 시위대
  14 김수경 동대부속여고 3 집들이 떠난 집-문패가 도망가지 못한 철거촌, 월남에서 온 엽서, 답장, 흑백사진, 거울
  15 김연주 충북여고 3 양말벽화 탐험기, 녹슨 지퍼, 인플루엔자, 엄마가 미인인 이유, 벼락 맞은 대추나무
  16 김혜경 안양예고 3 나를 빚는 시간-'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 시대란 무엇인가, 물새떼의 고요, 창, 나와 주치의, 
  17 나누리 전남외고 3 마을길 그림자, 그물, 흰 가루, 씨앗의 속삭임, 그런 사람
  18 박권영 삼평고 3 손수건, 박쥐는 달의 변종, 꽃사영 간다, 승무, 業
  19 백민정 전남여상 3 13일의 마네킹, 탈리타 쿰-언니에게, 훔쳐온 지도, 키노드라마, 케이크 축제, 뷔리당의 당나귀
  20 선현정 이대부고 3 가을의 파산, 풍선, 비늘, 문지방, 황사
  21 선혜경 금호중앙여고 3 비 오는 세탁소, 인어, 종이 인형을 말리다, 다 하지 못한 말, 고시텔 골목
  22 송민지 안양예고 3 물구나무에 대하여, 칸나꽃이 검붉다, 소인국, 손금보는 저녁, 물속 계단
  23 안은지 효성여고 3 말 달리다-실연의 종자를 삼킨 짐승은 목이 길어진다, 집으로, 방관적 이별-선인장이 가시를 벗어두어도 가시는 하나의 선인장 잎이었다, 시의 임신, 어머니의 젖은 샘물 내가 난다-뒷목의 관능2
  24 안지슬 전주근영여고 3 내성발톱, 채석강 집시들, 베이킹 소다가 필요해, 벽의 전래, 페르마타의 시간, 
  25 이희윤 영덕고 3 죽은 안개꽃의 일기, 과묵한  빨래가 마르는 오후, 2호선의 고등어, 거미의 유년, 카그라스 신드롬, 
  26 장성준 경기고 3 손톱, 속도, 밀가루성, 우산 쓰는 법, 고운 오리 새끼
  27 장지원 장충고 3 비정규직 기타연주 (feat.시각장애인), 토마토 축제(2009.1.19. 용산), 가면극, 시소(see-saw), 미개봉 급수
  28 전인철 만수고 3 카라바조의 소묘, Lullaby, 소나타, 구멍, 날개
  29 주다연 이대병설미디어고 3 결정, 주문을 외다, 롤링 페이퍼, 상자 속의 상자, 토마토를 위한 토마 토마 토
  30 한유정 양명여고 3 귀 잘린 자화상, 실어증, 유고작, 모이라이 세 자매, 미스터 퍼머넌트 그린
             
중소설 1 김유경 옥계동부중 2 나의 모딜리아니
  2 유소은 창천중 2 네모의 꿈
  3 최민 대전서중 2 현실과 도전
  4 박민곤 갑천중 3
  5 서민영 해연중 3 아빠
  6 임진서 서현중 3 물고기는 죽지 않았다
  7 이채원 영림중 3 부엉이 미네 
  8 조정빈 모락중 3 소설1편
  9 최소휘 창동중 3 정장 입는 아저씨
  10 최연주 이대부중 3 강을 건너기 위해 필요한 것 
             
고소설 1 노송휘 비재학(부산광안4동주민센터) 1 수제비
  2 유희주 충북여고 1 노아를 위하여
  3 조연우 안양예고 1 아파트
  4 김민지 진선여고 2 영희의 비밀
  5 권문경 대전외고 2 저문 강 물무늬
  6 김여진 충주중산고 2
  7 류연웅 고양예고 2 팝콘전쟁
  8 박다정 근화여고 2 시체관찰일기
  9 박연정 태장고 2 당신은 누구십니까?
  10 신민경 장성고 2 자이에게
  11 장은서 안양예고 2 라이팅 아프리카
  12 김민정 경산여고 3 코끼리, 코끼리
  13 김선우 경복고 3 꿈꾸는 사람들의 장례식
  14 김수연 광명북고 3 안네의 일기
  15 류이슬 이대병설미디어고 3 가출 패밀리
  16 박진희 관양고 3 중고
  17 서장원 숭덕고 3 저수지에 핀 치자꽃 한 송이
  18 성유경 대구수성고 3 제이
  19 손은비 영훈고 3 차오른다
  20 오하영 운암고 3 여인숙에서
  21 윤황준 광주진흥고 3 우리의 루머
  22 이슬희 안양예고 3 카무플라주
  23 이예지 부산국제외고 3 물결
  24 이정문 고양예고 3 삼각김밥에 관한 보고서
  25 이헌홍 대광고 3 도도새
  26 임근홍 장충고 3 은밀한 생존자들
  27 임정민 양명여고 3 감별사들
  28 지동준 고양예고 3 안녕, 침팬지
  29 최선진 시흥매화고 3 족쇄와 농구공
  30 황예지 청주일신여고 3 제거 입시

 

시부문 심사평

2014년 대산청소년문학상 시 부문에는 총 509명이 응모하였다. 이를 중․고등부로 분류하면 중등부는 84명, 고등부는 425명이었다. 세 심사위원은 접수된 시 작품을 3등분으로 배분하여 읽고 1차로 배분된 작품 중에서 심사위원 1인당 각각 중등부 7작품, 고등부 20작품 내외를 선정하였다. 그래서 최종 심사에서는 중등부 작품 20여 편, 고등부 작품 60여 편의 시가 논의되었으며, 이중에서 문예캠프에 참가할 40명(중등부 10명, 고등부 30명)이 선발되었다.

최종심사과정에서 세 심사위원이 공통적으로 나눈 의견 중의 하나는 중등부와는 달리 고등부의 경우는 시의 수준 차이가 너무나 현격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표현에 있어서 사교육의 흔적이 논란으로 떠오를 정도로 표현이 매끄럽게 다듬어진 시들과 그렇지 못한 시들 간에 격차가 크다는 것이었다. 반면 중등부 시의 경우는 아직 대학 입시와의 연관성이 적어서인지 자신의 체험이나 세계에 대한 낭만적 동경 등이 진솔한 언어로 씌어져 있어 중학생다운 멋이나 고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심사과정에서 세 심사위원은 훈련받은 시들보다 이렇게 훈련받지 않은 시들에서 보석을 발견하였는데 그 시들은 표현에서는 미흡했지만 학생으로서의 자신의 삶이나 생활 또는 경험에서 우러난 진정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고등부의 경우는 표현에 있어 숙련된 기성시인의 작품에 근접할 정도로 잘 만든 시들이 많았다. 고등부 심사과정에서 세 심사위원의 공통된 소감을 밝히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교육의 흔적이 너무 심하게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들어진 시들이 많다는 것이다.

둘째, 위의 첫 번째 사항과 연관된 것으로써 잘 만들어진 시들에는 인위적인 조어로서의 수사가 많다. 이들 시들은 체화되지 않은 조립형의 시들로 시구들은 그럴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언어의 장식에 머물고 알맹이가 부족하다.

셋째, 서정이나 현실을 다루고 있는 시들이 간간히 눈에 띄었지만 가족 이야기나 가난한 사람들을 연민하는 내용으로 상투화되어 있으며 시선이 새롭지 않다.

세 심사위원은 이렇게 고등부 작품의 경향을 논의하며 심사과정에서 잘 만들어진 표현이나 비유 등 장식적인 이미지에 공을 들인 시보다는 체험에 바탕을 두고 학생으로서 자신들이 처한 현실 또는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상상력을 지닌 시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였다. 예를 들어 ‘수학시간’에 이루어지는 수업 내용을 가지고 고등학생으로서 현실적으로 겪는 고민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발상을 참신하게 연결한 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세 심사위원은 잘 가공하여 만든 잘 쓴 시보다는 청소년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기들만의 사유나 시선, 그리고 거기에 바탕한 감각과 상상력을 지닌 시들에게 더 많은 점수를 주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누가 손을 대어 잘 만든 시 작품만을 쓸 경우에는 그 학생이 대학에 가서도 물론이고 나아가 등단을 하였을 때 한국문학 전체에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방향에서 세 심사위원은 매끄럽게 잘 다듬어져서 그럴 듯하게 보이지만 자기도 모르는 이상한 이야기나 분위기에 그치는 시보다는 청소년 특유의 시선이나 사유를 자기가 쓰고자 하는 작품에 반영해 나가는 시가 이들이 미래에 쓸 시나 세상을 보는 폭을 넓혀줄 것으로 확신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최종심사과정에서 선발하고자 애쓴 작품들은 어른의 사고나 표현을 흉내 낸 숙달된 시보다는 표현은 미흡해도 청소년으로서의 생각이나 시선을 담고 있는 작품들이었다. 즉 ‘가능성으로서의 미래’에 중점을 두고자 하였다. 

 

소설부문 심사평 

올해 대산청소년문학상 응모작은 모두 600편이었다. 그 600편을 읽는 동안 심사위원들이 기대하는 것은 600명의 작가, 600명의 표정, 600명의 목소리다. 그러나 비슷한 소재를 익숙한 방식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많아서 고유한 표정과 목소리를 읽어낼 만한 작품들이 많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다. 심사과정에서는 두 가지 요소에 대해 절실하게 허기를 느꼈는데, 그중 하나는 개성에 관한 것이었다.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르고 표정이 다르듯 작가마다 자신만의 목소리와 표정으로 독자를 홀려야 한다. 그런 고민을 하다보면 역시 남는 것은 개성에 대한 신뢰뿐이다. 이번 응모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이야기 중 하나가 학교 내 집단따돌림에 대한 것인데, 대부분의 작품들이 같은 드라마나 영화를 단체관람 한 듯, 비슷한 묘사로 인물을 그려내고 비슷한 서사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었다. 저마다의 머릿속에 있는 가해자의 얼굴은 모두 다를 것이다. 피해자도, 목격자도, 방관자도, 그리고 소문이 흘러가는 경로도, 폭력이 만연하는 분위기도 모두 제각각일 것이다. 그렇다면 표현방식도 달라야 한다. 닳고 닳은 소재도 신선한 각도로 비틀어 보여줄 수 있는 참신함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한다.

두 번째 요소는 진정성에 관한 것이었다. 청소년의 것이라고 보기엔 좀 노회한 작품들을 더러 만날 수 있었는데, 그러한 작품들은 아무리 탄탄한 구성과 능숙한 문체를 갖고 있다고 해도 낡아 보이기 마련이다. 나아가 작품 창작의 주체가 청소년 자신이었는지에 대한 의심까지 불러오게 만든다. 따라서 조금 미숙하고 서툴고 투박하더라도 10대 청소년 스스로가 열정으로 부화시킨 작품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은 심사를 넘어서 수사에 가깝다는 말이 나올 만큼 중요했다.

여러 심사위원들이 공통적으로 매력을 느꼈던 작품들은 대체로 완벽하게 화장한 얼굴이라기보다는 아무 것도 모르는 듯한 민낯에 가까웠다.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이목구비의 균형감이나 화려한 색감보다도 그 뒤에 숨겨진 표정일 수 있기에, 아무리 완벽한 얼굴도 고유한 표정이 없다면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이야기에 그럴 듯한 수식을 더하려고 하지 말고 한 꺼풀씩 덜어내 보자. 그러다 마지막에 남는 것과 대면하는 지점, 그 지점에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보자. 급할 게 없으니 잠깐, 호흡을 고른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