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및 공지사항

계간 <대산문화> 여름호(52호) 발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4.06.02|조회 : 9537




▶ 기획특집 : 우리 시대에 금지된 것들

- 이념 ․ 외설 서적, 금지곡 등에 대한 새로운 고찰 -

 

계간 《대산문화》 여름호(통권 52호)

▶ 대산초대석 : 윤후명 - 오성용 「허공에 그린 지도를 읽다 」

▶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 ‘나의 아버지’

- 소설가 오영수 「난 키우기, 낚시 그리고 구두쇠」 / 차녀 오영아

- 시인 김광균 「시를 쓰지 못하고 회사를 경영하는 설움을 토로한 시인」 / 장녀 김영자 외

- 시인 장만영 「6척 무인풍모의 다정다감한 시인」 / 장남 장석훈

▶ 다시 읽는 우리 문집 : 조운찬 동방문학의 비조 최치원의 『계원필경집』

▶ 대작에세이 : 김인환 「자정의 성찰」

▶ 가상인터뷰 : 횡보 염상섭 - 오창은 「세상의 변화는 생명의 순환원리」

▶ 창작세션 : 시샘 / 김사인 「적폐가 아니라 지폐」 외 2편

단편소설 / 이순원 「시간을 걷는 소년」, 조우리 「블랙제로」

동화 / 박주혜 「호랑이 수염 꼬부라진 이야기」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문학 전반에 걸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문학교양지 『대산문화』 2014년 여름호(통권 52호)를 발간했다.

- 기획특집 : 소설 『즐거운 사라』, 「순이 삼촌」, 사상서 『해방전선과 민족통일전선』, 가요 <아침이슬> 등…… 우리 현대사는 한때 읽을 수 없는 책이나 부를 수 없는 노래 등을 즐비하게 양산하였다. 이번 특집 “우리 시대에 금지된 것들”에서는 우리 역사에서 금지되거나 배제되었던 것들에 대한 ‘금기’의 사회학을 살펴보았다.

풍속에 저해되는 외설서적(「풍속 금서와 사회적 감성」, 소영현)이나 이념적 구심에 저촉되는 시와 소설(「‘기억의 타살’에 맞서다」, 백지연) 또는 체제 저항적이거나 혁명적 지식을 전하는 불온서적(「금서의 문화정치」, 구모룡), 사회비판적인 노래들(「금지곡, 핵심은 작품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이영미)이 단속되는 시대를 돌이켜보며 금기와 소통, 불온과 건전, 권력과 감성이라는 해묵은 화두가 한 시대의 강력한 반영물이었음을 다시 한 번 충실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 대산초대석 : 『돈황의 사랑』, 『가장 멀리 있는 나』, 『새의 말을 듣다』 등을 통해 우리 말이 가진 울림과 특유의 정서를 아름다운 문장으로 전달해 온 소설가 윤후명 선생을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등단하여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진 소설가 오성용 씨가 만나보았다.

윤후명 선생은 ‘한국문학은 퇴보하고 있다’, ‘한국에서 작가되는 것이 제일 쉽다는 말이 있다’, ‘우리만의 넋이 서린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 ‘진정한 작가가 되겠다는 각오로 무장한 전위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외국의 것을 공부해왔고, 지금껏 외국적으로 쓰고 있다’ 등의 말로 공부하지 않는 젊은 작가들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선생은 이러한 비판을 통해 시종일관 구도자, 예술가로서의 작가, 공부하는 작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따끔한 충고를 가슴에 담은 오성용 씨는 선생으로부터 허공에 그려준 낡은 지도를 받아든 느낌이었다며 후기를 전했다.

 

-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 ‘나의 아버지’ :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가 공동 진행하는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의 일환으로 대상 작가인 소설가 오영수, 시인 김광균 ․ 장만영 선생의 자녀들로부터 아버지에 대한 추억담을 받아 실었다.

소설 『갯마을』로 잘 알려진 소설가 오영수의 차녀 오영아 씨는 출판사에 다니긴 하셨으나 늘 집에 계시며 가장 만만하게 여기던 자신을 귀찮게 하던 아버지의 모습, 장난스럽게 잘난 척 하시거나 때로는 자상하게 함께 놀아주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내었다.

시 「자오선」, 「와사등」의 김광균 시인 장녀 김영자 씨와 차녀 김은영 씨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함께 살려내어 항상 책을 읽으시던 아버지, 효자이면서도 손자 손녀를 14명이나 둔 다복한 할아버지였던 아버지를 회상하였다.

시「밤이 서정」, 「저녁종소리」의 장만영 시인은 그의 장남 장석훈 씨가 회고했다. 6척 장신의 풍모를 지녔지만 연약하고 다정다감했던 아버지를 그리며 배천호텔을 운영하며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교류하던 시절, 출판사를 경영하며 어려운 문인을 돕던 시절, 월남하여 어려운 현실에 맞닥뜨린 고통 속에서도 늘 시와 함께 한 아버지의 모습을 소개하였다.

 

- 다시 읽는 우리 문집 : <조선동서유기>의 연재를 마치고 새 코너 <다시 읽는 우리 문집> 연재를 시작하였다. 경향신문 문화에디터인 조운찬 씨가 연재하는 이 글은 동양의 옛 문헌인 경(經), 사(史), 자(子), 집(集)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집(集), 즉 문집에 대한 내용이다. 역대 문인의 중요한 문장을 예시하며 작가, 문집, 문장의 미학, 출판과정,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첫 글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아시아 문학과 문명 교류, 사상사의 보고이자 동양문학의 비조, 최치원의 『계원필경집』을 소개하였다.

 

- 이외에 ▲‘대작에세이’ 세 번째 이야기로 김인환 선생의 자기고백적 에세이 「자정의 성찰」이, ▲‘가상인터뷰’에 지난 4월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의 교보문고 종로출입구로 자리를 옮긴 ‘횡보 염상섭 상’ 이전 제막을 계기로 가상의 만남을 가진 소설가 염상섭과 평론가 오창은의 이야기가 선보였다. ▲‘주인공의 여로를 따라서’에는 랭보네 가족이 살던 프랑스와 벨기에 국경 마을인 샤를르빌-메지에르의 풍경을 소설가 함정임 씨가 소개하였다.

▲‘버클리통신’을 통해서는 <대산-UC버클리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가한 소설가 강영숙 씨의 버클리 생활을 엿볼 수 있으며 ▲세월호의 아픔을 ‘관람’할 수밖에 없었던 작가의 죽음보다 못한 시간을 토로한 ‘시샘’의 김사인 시인의 시 「적폐가 아니라 지폐」 외 2편 ▲이순원 소설가의 ‘단편소설’ 「시간을 걷는 소년」, 조우리 소설가의 「블랙제로」가 독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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