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문학 번역지원

사업결과

2014년
번역지원 대상자
번역지원 대상자
어권 지원자명 작품명 장르
영어권 한지영 Burger's Daughter 버거의 딸 소설
Nadine Gordimer 나딘 고디머
불어권 이자호 Lettres persanes 어느 페르시아인의 편지 소설
Charles-Louis de Secondat Montesquieu
샤를 루이 드 스콩다 몽테스키외
독어권 김홍진 Der abenteuerliche Simplicissimus Teutsch
독일인 심플리치시무스의 모험
소설
Hans Jakob Christoffel von Grimmelshausen
한스 야곱 크리스토펠 폰 그림멜스하우젠
박광자 Menschen im Hotel 그랜드 호텔 소설
Vicki Baum 비키 바움
스페인권 조구호 La voragine 소용돌이 소설
Jose Eustasio Rivera 호세 에우스따시오 리베라
포트투갈어 김한민 Melhores Poemas de Fernando Pessoa 페르난두 페소아 대표 시선집
Fernando Pessoa 페르난두 페소아
러시아어 오원교 Слепой музыкант и др 맹인 악사 외(外) 소설
Владимир Галактионович Короленко
블라지미르 갈락치오노비치 코롤렌코
이지연 Иосиф Бродский 이오시프 브로드스키
Конец ПрекраснойЭпохи 아름다운 시대의 종말,
Части речи 말의 부분들
중국어 강민호 杜甫五七言絶句 두보오칠언절구
杜甫 두보
선정 경위
올해 지원한 원고는 총 78건으로, 이 중에서 먼저 한국어 가독성을 평가하는 1차 심사을 실시하여 36건을 선정하였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원고를 각 언어권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영어 3건, 불어 2건, 독어 6건, 스페인어 1건, 포르투갈어 1건, 러시아어 2건, 헝가리어 1건, 중국어 9건, 일본어 10건, 알타이어 1건.
2차 심사에서는 각 언어권별로 전문가들이 원문과 대조하여 번역의 정확성 및 번역의 가독성, 유려함, 번역의 난이도 등을 면밀히 검토하였다. 재단에서 지정한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고, 지정작품 번역 원고들끼리의 경쟁도 제법 치열한 경우가 많았다. 올해에는 소설 외에도 시 번역을 지원할 가능성을 열어두었기에 시 번역자들의 원고도 세심히 검토했다. 검토의 기준은 언어나 장르나 원작의 성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다음과 같은 공통의 기준을 모든 심사자들이 따랐음을 분명히 밝힐 수 있다. 첫째, 원작의 문체를 존중하고 이를 유려한 한국어로 재구성하려는 노력을 보였는지 여부. 둘째, 원작의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정확히 옮기려는 노력의 증거가 있는지 여부. 이 두 기준은 문학 번역에서는 가장 중요한 원칙들이기에, 1차 심사에서는 원고의 가독성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원고들도 원작과의 대조 과정에서는 탈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한 번역 원고가 다소 생소하게 읽히는 경우도 원작의 정신과 문체를 살려보려는 노력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선정대상에 과감히 포함시켰다. 이와 같이 2차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것은 9건이다. 그 언어권별 내역은 다음과 같다. 영어 1건, 프랑스어 1건, 독일어 2건, 스페인어 1건, 포르투갈어 1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1건.
언어권별로 선정작에 대한 심사평을 간략히 밝히면 다음과 같다.

영어권: 『버거의 딸』
『버거의 딸 』번역원고는 원작자의 문체와 호흡을 잘 이해하고 이를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재구성해 내었다. 작품이해에 필수적인 요건인 남아프리카의 역사배경도 적절히 파악하고 있었고 한국어 문장들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프랑스어권: 『어느 페르시아인의 편지』
같은 원작을 번역한 두 원고 중에서 위 제목으로 옮긴 변역자는 비교적 우리말의 흐름에 가깝게 옮겼고 전체적인 맥락을 보다 더 잘 전달하고 있는 편이었다. 그러나 이 원고도 완성도를 좀 더 높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독일어권: 『독일인 심플리치시무스의 모험』은 두 개의 샘플이 검토대상이었는데, 선정된 원고는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원문의 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우리말로 정확하게 번역하고 있다. 『그랜드 호텔』은 번역 원고 세 개가 검토되었는데, 최종 선정된 원고는 문맥을 잘 이해하고 정확한 우리말로 옮겼고, 가독성이 뛰어났다.

스페인어권: 선정된 『소용돌이』 번역은 비교적 난해한 텍스트임에도 의미의 등가성과 언어표현의 정합성에서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 가독성도 잘 유지한 훌륭한 번역이었다.

포르투갈어: 『페르난도 페소아 대표 시선집』은 원작시의 묘미를 잘 살린 번역으로, 신뢰할 만한 번역이고 또한 국내 출판 상황을 감안할 때 번역의 필요성이 높은 점에 주목하여 지원작으로 선정했다.

러시아어권: 『맹인 악사 외(外)』은 음향과 소리, 맹인의 정서와 관련된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내용들을 효과적으로 재구성해 내고 있다.『 아름다운 시대의 종말, 말의 부분들』은 시어의 번역이 쉽지 않음에도 시의 느낌과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다.

중국어권: 『두보오칠언절구』는 정확한 원문 파악과 격식에 맞는 주석 및 해설이 돋보이는 번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