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창작기금

  • | 말끝에 메달린 심장

    저자 이지호 역자

    출판사 시인수첩 출판일 2017.09.25.

    2011년 창비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래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이지호 시인의 첫 시집. 절제되고 단정한 시어로 가로등 아래서 폐지를 줍는 노인, 살처분으로 산처럼 묻히는 돼지들, 조류 독감에 살아서 실려 나가지 못하는 병아리, 시집간 언니, “폐타이어를 잘라 바퀴를 고치던 아버지” 등 구체적인 일상과 현실을 드러내면서도 몽상이나 현실에 머물지 않는 시인의 소박한 깨달음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일상과 서정을 갈무리하는 섬세한 시선과 시적 촉수, 이미지와 비유와 서사를 엮어내는 안정감 있는 호흡과 시적 응집력을 높이 평가받아 2016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 아름다운 그런데

    저자 한인준 역자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7.04.17.

    2013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등단한 한인준 시인의 첫 시집. 「종언-없」, 「종언-있」 등 형용사나 부사를 명사처럼 쓰고 명사를 동사의 자리에 버젓이 끼워넣는 등 “망가지고 부서진 언어들로 말이 되게끔 하는” 시들로 읽는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맛보게 한다. “언어운용과 발화가 자유로웠고 시를 포착하고 표현해내는 감각 또한 날카롭고 새로웠다. 시적 완성도와 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가뿐히 잡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2016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아동문학 | 바다, 소녀 혹은 키스

    저자 최상희 역자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7.03.17.

    비룡소 블루픽션상, 사계절문학상을 받은 최상희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고독과 외로움, 설렘과 그리움, 상처와 치유에 관한 소설 여덟 편이 담겨 있다. 「방주」, 「잘 자요, 너구리」, 「고백」 등 단편 모두 간결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상처와 치유에 관한 개성적이면서도 내밀한 이야기들을 하며 우리가 자주 잊고 살게되는 자신만의 진실한 감정을 꺼내게 한다. 코를 빠뜨리지 않는 직조의 기술로 무심하게 내뱉는 듯한 진술에도 여덟 편 하나하나가 마무리될 때마다 온전한 그릇에 담긴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는 평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2016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 공중산책

    저자 최윤정 역자

    출판사 천년의시작 출판일 2017.02.06.

    2014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최윤정 시인의 첫 시집. 삶의 슬픔의 구석으로 들어가는 것, 그 안에 있는 삶의 이면을 찾는 것. 삶은 슬프지만 그 안에 적막이 숨어 있으며, 그 적막의 구석에 또다시 온후함이 숨어 있다. 그리하여 이 시집은 읽는 이에게 세계의 구석을 산책하게 만든다.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관찰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읽어내는 시선에서 개성이 표출되며, '구석'이라는 하나의 내밀한 소재에서 시작하여 시공간적으로 무한한 이미지로 그 소재를 확장시키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들을 이끌어내는 상상력이 넓고 깊다는 평을 받으며 2015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

    저자 이설야 역자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6.12.12.

    2011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설야 시인의 첫 시집. 줄곧 민중의 자리에 시선을 고정한 채 처절한 삶의 경험을 엮고 꿰매는 듯한 시적 진성성으로, 그리고 냉철한 관찰력과 뜨거운 언어로 소외된 자들의 삶의 모습과 음지의 세계를 보여준다. "시의 지향점이 분명해 보였다. 시의 언어는 군더더기 없이 적절하고, 현실과 상상력 사이의 긴장감을 조율하는 솜씨도 돋보였다. 고통스런 삶의 자리로써 지나간 시간과 장소를 환기하는, 서정적 자아의 끈질긴 시선도 소중한 시적 개성이라 판단하였다"는 평을 받으며 2013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소설 | 너의 봄은 맛있니

    저자 김연희 역자

    출판사 자음과모음 출판일 2016.11.15

    신인작가 김연희의 첫 번째 소설집.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현실의 수많은 불가능을 보여주며, 현실의 수많은 불가능들 앞에 좌절하면서도, ‘그럼에도’ 삶을 지속해나갈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여덟 편의 단편을 담았다. 기성작가들의 익숙한 상상력과 구별되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비약적인 상상력은 동어반복의 서사에 지친 독자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아닐 수 없다는 평을 받으며 2009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소설 | 1004번의 파르티타

    저자 이은희 역자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6.9.21

    「선긋기」, 「1교시 언어이해」로 2015년 신춘문예 2관왕을 수상한 이은희의 첫번째 소설집. 바흐의 파르티타 2번 d단조(바흐 작품 번호 BWV 1004)를 그 제목으로 한 소설집에는 동명의 작품을 비롯하여 총 일곱 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연약한 영혼의 성장을 다룸으로써 인간이라는 존재를 섬세하게 그리며 '삶의 어둠을 밝히는 빛은 상처의 틈새로 들어오는 것. 그러니 울지 마라'라고 어둠 속에 잠긴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성을 느낄 수 있다. 모범적인 스토리텔링에 깔끔한 문장으로 집약되고 일관성 있는 주제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2015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소설 | 어비

    저자 김혜진 역자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6.08.19.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을 통해 등단한 김혜진 작가의 첫 소설집. 수식할 여유조차 없다는 듯 간결하고 건조한 문체는 김혜진 소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미학이다. 독자들은 책 어디를 펴도 최소한의 문장으로 최소한의 내용만 전달하는 미니멀리즘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단기로 일하고 임시적으로 일하는 청년들의 현실과 그들이 추구하는 소박하고 간소한 인생을 더 가까이 느끼게 만든다. "작품은 대체로 작다. 하지만 강렬하게 반짝인다. 힘이 충분한데 아직 제 속도를 내지 않은 느낌이다. 소설 속 상황은 비극적인데 작가의 시선은 희극적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2012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 아흔아홉개의 빛을 가진

    저자 이병일 역자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6.05.20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 이후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병일 시인의 신작 시집. 이번 시집에는 호랑이 당나귀 기린 낙타 가물치, 목련나무 조각자나무 자작나무 삘기 백양나무 등 수많은 동물과 식물이 등장한다. 시인은 동식물적 상상력과 탁월한 관찰력으로 그들에게서 생의 경이로움을 발견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순수한 본성을 되찾고자 하는 소망과 자본 논리에 속박된 도시적 삶과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의식으로 나아간다. 생기 있고 개성이 돌올한 언어로 생명의 명랑성을 엿보게 해주는, 감도 높은 미적 감수성으로 우리 문학에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해 줄 것 같은 예감을 갖게 해주는 시인이라는 평을 들으며 2012년 대산창작기금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아동문학 | 커다란 빵 생각

    저자 김개미 역자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6.03.24

    자신이 정말 개미일지 모르고, 지금의 삶이 “이끼 그늘에서 잠시” 쉬며 “사람이 된 꿈을 꾸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고 자백하는 시인. 김개미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으로 아이들이 서 있는 자리로 내려가 딱 아이들 마음 높이에서 아이들과 소통하며 얻은 언어로 쓰여진 작품이라는 평이다. 표제작 「커다란 빵 생각」은 제목 그대로, 트럭만큼 커다란 빵을 구워 그 안에 온몸을 던져 넣고 싶은 화자의 마음을 생생한 감각적 표현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이들이 소망하는 세계를 독창적인 발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4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저자 서윤후 역자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6.02.19

    2009년 현대시 신인 추천으로 등단한 서윤후 시인의 첫 시집. 「가정」,「희디흰」,「퀘백」등 총 46편의 작품을 싣고 있는 이번 시집은 세계를 깔보고 비웃거나 자기를 과시하지 않고 내밀하고 친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을 떠올리게 한다. 산문적이고 서사적이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동시에 서정적인 울림도 포기하지 않으며, 일상의 사소한 경험들을 깊이 들여다보고 반성적인 사유를 이끌어낸다는 평을 받으며 2015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희곡 | 김나정 희곡집

    저자 김나정 역자

    출판사 평민사 출판일 2014.10.20

    201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을 통해 등단한 김나정 작가의 첫 번째 희곡집. 대산창작기금 수혜작인「해뜨기 전 70분전」과 등단작 「여기서 먼가요?」외에 4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특별히 「해뜨기 전 70분전」은 대리모를 소재로 하여 현재 젊은이들이 대면하고 있는 불안한 현실, 불투명한 미래를 도착함으로서 어설픈 치유를 제시하기보다는 날 것의 상처를 드러내는 냉정한 시선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관념을 구체화하는 힘, 간결함, 극 구성 능력에 있어 빼어난 작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3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소설 | 목련정전

    저자 최은미 역자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5.10.15

    최은미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 했던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일상 속에 숨은 무심하고도 치명적인 비수가 무엇일까를 차분히 또박또박 표현한, 그리하여 그 자체로 상당한 유머를 품고 있는 작품이라는 평이다. 단순히 이야기를 흥미롭게 ‘요리(?)’하기만 하는 작가가 아니라 작품 밖에서 이야기를 '요리'하는 작가 자신을 바라볼 줄 아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4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 아동문학 | 생각하는 감자

    저자 박승우 역자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4.11.15

    개성적인 시 세계로 주목받는 박승우의 동시집으로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풍자와 해학을 담아냈다. 동물과 식물을 의인화하여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아픔과 부끄러움을 꼬집고 있으며, 아이들의 옆에 서서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세상의 잣대를 치우고 아이들이 개개인의 아름다움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자연생명을 보는 순연한 눈길과 통찰력이 결합된 풍자적 톤이 폭넓은 공감을 자아내는 생명본색의 동심적 시편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아동문학 | 갑자기 철든 날

    저자 이수경 역자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4.06.18

    소박하면서도 따듯한 일상과 자연을 넘나들며 아이들의 정서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 내는 이수경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이다. 지리산 자락의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채로운 속살을 드러내는 자연과 그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박한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 『우리 사이는』과 『억울하겠다, 멍순이』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심리를 잘 포착한 경쾌한 동시집이었다면, 『갑자기 철든 날』은 작가의 웅숭깊은 시선과 확장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사계절 중학년문고 서른한 번째 책으로 모두 마흔여섯 편의 시가 실려 있다.

  • 아동문학 | 개고생

    저자 이창숙 역자

    출판사 상상의 힘 출판일 2014.07.30

    『무옥이』로 잘 알려진 이창숙의 첫 번째 단편동화집이다. 단편의 특성이 그러하듯, 작품들은 정교하게 잘 짜여진 이야기, 어린이들 삶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주는 에피소드, 삶의 진정성에 깊이 가 닿고자 하는 진지한 주제, 아이들의 일상을 잘 그려낸 유머 등이 잘 섞여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개를 찾아가는 힘든 여정을 1인칭의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풀어낸 표제작 「개고생」을 비롯하여, 아이들의 심리가 잘 드러나는 가운데 반전의 묘미를 선사하는 「대장 마마」에 이르기까지 모두 8편의 정선된 단편들을 담고 있다.

  • 평론 | 다음 책

    저자 조효원 역자

    출판사 문학과 지성사 출판일 2014.10.14

    문학 비평가이자 독문학 연구자이며, 무엇보다 ‘책 읽는 사람’으로 살고자 하는 조효원의 문학과 시대를 성찰하는 비평 에세이이다. 도시-세계에서 자신만의 감수성을 획득하며 덧없음을 덧없음으로 끝내는 삶을 살았던 한 도시인(카프카)에 대한 오마주와도 같은 이 책은 책상 위와 스마트폰 속 타임테이블과 여기저기서 쏘아대는 콘텐츠들로 해야 할 일과 읽어야 할 것이 넘치는 시대에 책 읽는 일로 소임을 다하는 저자의 현실 비평이 돋보인다.

  • 소설 |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저자 김금희 역자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4.03.28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 등단 이후 5년 동안 발표했던 단편 열 편을 묶었다. 사업에 실패해 집을 나간 아버지, 평생을 바친 직장에서 밀려나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아버지, 수습기간도 채우지 못한 채 쫓겨난 젊은이, 다단계 회사에서 헛된 꿈을 쫓는 청년들 등 막막한 현실을 정직하게 응시하며 이런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공간을 찾아가는 우리 시대 젊은 세대의 초상을 그려내고 있다. 담담하게 주변을 돌아보는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이야기의 결 안에서 따뜻하게 빛난다.

  • 소설 | 목요일에 만나요

    저자 조해진 역자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4.03.03

    조해진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작가는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이래 2010년 대산창작기금, 2013년 신동엽문학상과 2014년 젊은작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첫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이후 소설집으로는 6년 만에 출간된 이 책은 섬세하고 정교한 문장으로 고전적 스타일의 서사를 구축하고 있으며 상상력의 밀도를 꾸준히 진화시키고 있다. 표제작 외에 「PASSWORD」, 「북쪽 도시에 갔었어」, 「밤의 한가운데서」, 「새의 종말」 등 총 9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 | 키위 도서관

    저자 최승철 역자

    출판사 천년의 시작 출판일 2014.08.08

    최승철의 시는 언어와 사유의 현대성, 형식구조, 어법의 발성이 대단히 유니크하다. 특히 이번 시집 『키위도서관』은 음식물 보관법 같은 생활지혜 상식, 과학상식, 잠언 등 기억과 현재의 온갖 만상을 참견을 인유해 와 산포해 놓는다. 망상까지도 철학하는 듯 회심의 현대인의 심리 초상을 보는 듯하다. 모험으로 가득한 그의 시에서는 상처의 시간을 페이소스와 유머로 환원해 내는 재치와 말의 흐름을 조절해 내는 탁월한 감각이 여기저기서 목격할 수 있다. 2002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작가의 두 번째 시집이다.